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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6년

1611 오후 견지전용 북한강

by *로빈* 2016. 6. 3.

어쩌다 보니

북한강이 오후견지 전용 강이 되었다.

벌써 올해만 4번째 북한강에 왔다. 그중 두번이 오후 짬견지 이다

사무실에서 오전 일과를 보내고 북한강으로 출동 대성리 신일낚시에서

덕이 묵이 사고 청평에서 점심 간단히 하고

의암으로 가면 보통 시간이 오후 1시 30분 내외 1시부터 방류한후

수위가 안정되어가는 좋은 타이밍이다.

오후 206톤으로 방류시작

혹시 몰라 수장대를 일부러 흐름이 약한곳에 미리 꽂았더니

다행히 어후 5시가까이 이백톤대를 쏴줘

설망발이 받지를 않는다. 편안히? 낚시를 했다.

약간더 안쪽으로 설망을 위치하고 대를 내리니 연속해서 두마리가 입질을 해댄다.

그러면 그렇지 오늘도 대박이구나 했는데

그리고는 소식이 뜸하다.

 

 

혼자 이기에 안전을 유의하며

설망을 이리저리 설치해본다.

지형에 따라 설망이 떨어지는 지점을 잘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무릇 설망을 설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예전 설망을 사용하지 않던 시기에는 흘림낚시로 미끼를 한줌 손에 쥐고

뿌려 물흐름에 따라 적당한 거리에 미끼가 흘러가 차곡차곡 쌓이면

미끼를 따라 올라온 녀석들이 입질하여 고기를 낚아냈다.

또한 요즘 사이즈가 큰녀석들이 잘 나오는것도

힘센녀석들이 가장먼저 설망가까이 자리 하기 때문이기도 할것이다.

그런데 설망 설치를 잘못하면 오히려 고기가 노는자리와 낚시줄이 내려가는곳이 달라

조과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것일수도 있다.

 

여울 바닥의 지형은 보통 조사 입장에서 보면 뒤집어진 v 자 형태로 되어 있어

여울 바닥 끝을 노릴것인지 좌 우 패여진 부분을 노릴것인지를 분명히 선택해야한다

의암은 우측으로는 절대 들어가기 어렵고 좌측사이드를 공략해야 하는데

좌측 너무 아래 설망을 설치하면 흐름도 약하고 설망이 물살을 따라

우측으로 휘어져 가기에 자신의 우측에  있는 조사에게 설망을 하나 더 설치해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것이다.

여러명 있을때 센 물살에서 조과가 좋은 이유도 이런 이유가 한몫하고 있을지 모른다.

 

시간대별 방류량을 기록해 본다

오히려 100톤대 나 300톤대가 설망을 설치하고 낚시하는데 유리해 보인다

200톤대 방류를 하는경우는 내입장에서는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버겁고

밖으로 나오자니 설망을 설치하는 위치가 좀 애매하다

 

지난번 왔을때 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 했는데

 

요녀석이 일곱번째 나온녀석이다

크기도 예전의 북한강 크기로 돌아간듯

아직 추성이 강하게 남아있는 녀석이다.

오자 중반정도

위사진에 드러나있던 이 돌어항도 하트모양의 모래섬도 조금후 모두 사라졌다.

당연 누치도 자연 방생

 

그래도 한시반 입수 4시에 8수 했으니 2시간반동안 8수 20분에 한마리 꼴이다

내가 욕심이 과해졌나 보다.

방류가 5시부터 300톤대로 늘어난것으로 되어있는데

내가 느낀건 이미 4시30분경부터 돌어항이 잠기고 있었고

자리도 이때 여러번 옮겼다.

결국 텐멍 채우고 5시경 여울을 빠져 나왔다.

 

혼자 있어 잉어를 노려 보기도 했는데

지난번 ㅅㅍㄷ님이 준 조금 큰 기성 짜개를 사용해 보니 효과 만점이다.

이걸 물까? 했는데 누치는 잘 물고 내뺀다.

아마도 당분간 시간이 나면 이곳을 오후 짬견지 전용 낚시터로 유용하게 잘 올것 같다.

그래도 한분 정도는 와계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혼자는 조금 아쉬운 견지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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