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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6년

1623 향교여울-당신이 남한강 최고

by *로빈* 2016. 8. 8.

8월7일일요일

어제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린후

일요일 편하게 집에서 쉬려고 마음 먹고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길 옆지기가 내일 본인은 절에 공양드리러 간다고

집에있으려면 나가라고 ? 한다.  이런 찬스가 있나 .

바로 한탄강 갈 예정이었던 베가에게 연락하니 당연히 OK 다시 광미에 들러 총알장전후

아침일찍 떠난다 엊그제 미리 생각해놓은 향교를 향해

가는길 이번에는 조정지 상황이 궁금해 중앙탑 휴게소 주차장에서 건너편 조정지 여울을 바라보니

물안개로 인해 그쪽이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조정지 댐을 건너며 여울을 바라 보아도

물안개로 인하여 여울은 전혀 보이지를 않는데

조정지 여울 내려가 보니 차량이 3대 있고 수장대가 이미 2개가 꽂혀있다.

어제부터 계속 계신듯하다.

오늘도 조정지는 만원사례가 될듯하다.

 

댐 윗쪽 충주호에는 물안개가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댐아래와 댐 밑의 외기 온도는 거의 차이나지 않겠지만 수온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 지를

극명하게 알려주는 현상이다.

현재 방류되는 방류수가 훨씬 온도가 낮다는것을 증명하는 자연현상이다.

그래서 조정지권 최상류에 송어가 올라와 있는것 이다.

 

엊그제 사진은 5시40분 오늘은 6시20분 사진이다

훨씬 물안개가 적고 풍경도 선명하게 잘보인다.

사람의 왕래가 드물고 수풀이 너무 우거져 입구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살펴보니 올해 남한강 여울중 후곡에 자주 갔고 조터골 상류로는 엊그제 조정지 여울이

처음이라

향교를 찾은 기록을 또 꺼내 보니 작년 10월29일이 마지막

이곳도 근 10개월 만의 방문이다.

일단 향교여울의 상징인 모현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차를 주차해 놓는다.

이곳이 초행인분들을 위해 차가 들어갈수 있는지

주차가 가능한지 궁금해 하는분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사진이다

그러면 어디로 가면 되는가?

이곳을 검색해서 가시면 사진과 같이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있다

알면 금방 찾아 갈수있다.

 

 

내려와 사진찍은 시간이 6시25분

향교야 정말 반갑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를 본듯 소리쳐 본다.

 

물살은 변함없이 잘흐르고

 

방류는 어제 살짝 줄여 120톤대 였지만 9시 이후 140톤으로 원복

 

여울 바로 밖에는 2-3사람이 자연적으로 피할수 있는 공간도 있다.

 

다만 이곳도 귀화식물인 가시박의 폐해가 산재해 있다.

곧 이곳의 식물도 거의 고사할듯하다.

 

 

어른 공경하라고 써 놨더니

베가님이 내가 입질을 받자 낚시대를 내려 놓더니

바로 나가서 사진을 찍는다.

이래서 젊은이는 훈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 행동으로 옮긴다.

물색이 아직 흐리고 바닥이 아주 험해서 이곳은 이동시 아주 조심해야한다.

 

 

엊그제 손가락에 물집 잡히고 손톱밑이 짜개지는듯 아플정도로 고기를 낚았는데도

그저 누치가 물어주기만하면 좋아 죽는다.

 

조정지도 그랬지만 이곳도 조사들의 발길이 뜸해서 그런지 누치상태는

아주 깨끗하다.

전사한 견지대에 감아있던 하이브리드 줄을 풀고 고인돌님 견지대에 다시 감아

오늘 주력대로 사룡한다.

 

향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남한강 여울에서 가장 물살이 센 지역중에 하나고

그만큼 입질후 여울을 타고 올라오는 누치의 힘과 합쳐져

손맛이 최고로 강한 지역이라는것이다.

견지 뽕중에서는 가장 품질좋은 뽕인것이다.

크기도 보통 이정도고 이미 체고도 상당히 크다

크기와 힘 양면에서 모두 top이다.

 

그 세찬 물살에서도

여울발 깊은곳으로 들어가

여울 길목을 막고 여울을 타고 오르내리는 대물을 노리고 있는 베가

나는 그냥 그 옆에 서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중

 

열심히 감아들이는 베가

이날 나도 등지느러미 교통사고 한바퀴 몸을 감고나온누치 분명 누치가 입질해서

여울을 탔는데 털린후 바닥에 걸려 채비를 올렸더니

난생처음 남한강에서 돌돌이를 낚았다.

 

복면조사 베가 이날도 역시나 고군분투하며 두자리수 이상은 거뜬히 누치를 낚았지만

이미 인플레가 된 마릿수 조황덕에 별로 기분은 좋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손수 밥과 김치볶음까지 만들어 와서 식사를 대접하는

그 마음씨는 그 어떤 여인보다 부드럽고 사랑스럽다고 말할수 있는 친구 별 볼일 없는 사람

챙겨줘서 고마워요

 

증명해야 했다.

비내와 조정지에서는 원재아빠의 짜개를 사용해서 낚아내지를 못했다.

오늘 이곳에 두개를 갖고 들어와 시험하니

이렇게 떡하니 잘 물고 나온다.

짜개를 사용하면 입질이 얕은경우는 없고 짧고 시원하게 물고 치고 나간다.

수심얕은쪽에서 입질후 강심으로 치고나간 흔적이 있는 누치

 

이렇게 오늘은 향교를 둘이서 전세내여 오붓하게 즐기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돌봐주며 굿 견지플레이!

셀카시 어색하게 못생김 주의!

오늘 휴가를 복귀하는 차량이 몰릴터 일찍 가지 않으면 집에 가는길이

분명 힘들다 1시30분경 여울을 나선다.

마지막까지 공들여 바닥을 읽은결과 가시기 직전 영접한 이녀석

30여미터를 치고 나가 대물인지 잔뜩 기대했는데

62-3정도 되보이는 크기 그런데 체고는 7자급이다.

새로운 길을 가보는것이 즐겁다.

오늘은 감곡 IC로 가지 않고 38번 국도를 따라 예전에는 여주와 이천사이 정체를 피해 좀 도는 코스지만 일죽IC를 통해 올라갔는데 오늘은 남이천 IC를 통해 올라왔더니 중간에 평소 갔던 골프장과  이천농업테마공원도 보고

예상과 달리 막힘 없이 중부선을 통해 아주 여유있게 올라왔다. 이것도 즐거움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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