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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6년

1629 세번째는 낚여서 갔다. -목계여울

by *로빈* 2016. 9. 2.

9월 첫날 아침부터

카톡으로 사진이 날아온다.

사진을 보던중 가만히 보니

누치와는 달리 등지느러미가 보이는 특이한 녀석이 하나 보인다

송어다!

며칠전 비가 오고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아침 낮은 수온에는 송어가 움직이는것 같다.

 

30분후 다시 보내온 사진에 송어가 계속 있다.

아침에만 3마리의 송어를 낚았다고 한다.

 

송어에 눈이 뒤집혔는지 내가 낚였다.

누치에  홀릭되있는 베가의 점심거리를 조금 싸들고 느즈막히 갔다.

지평 막걸리에 김치 한그릇 라면 한사발이면 족하다

사진 우측아래 장수 막거리병 막걸리인줄 알고 가져갔는데 유통기한이 한참지나

따지도 않고 버렸는데 저것으로 인하여 사단이 날 줄이야!

 

혼자 오전내내 견지만한 베가는 또 고기를 또 낚으러 먹자 마자 바로 입수했다.

오늘도 20여수는 거뜬히 올린다.

방류량이 조금 줄었다 120톤대에서 110톤 정도로

물살이 원래 서있던 곳보다 조금 더 들어갔는데도

아주 편하다.

그런데 물살이 죽으면 조금 상류로 올라가서 해야 될것 같다.

분명 이곳은 비밀의 터도 있지만

물살이 강한 지역에서 큰녀석들이 입질을 하는것 같다.

 

나는 이것을 계속 길들이는 중이다.

오늘은 이녀석으로만 7수를 낚았다.

어느정도 손에 익숙해지는데

여러가지 불편한점이 있다.

특히 낚시도중 채비등을 교체하거나 마지막 랜딩시 불편하다.

오히려 팔이아파 랜딩시간이 짧고 감지 않아 편할줄 알았는데

고기가 힘이 빠지지를 않아 어깨가 아프다.

랜딩시간은 견지대에 비하면 1/5도 안되는것 같다.

 

목계대교 아래 여울에도 2분정도 입수해 계시고

 

드디어 엄청난 조과를 낸 베가는 흡족한 표정이다.

돌어항에 있던 3마리의 송어중 2마리는 탈출

 

평일 낮에 오니 훈련중인 비행기의 소음이 무지막지하다

허큘리스 수송기도 착륙하더니 주력 전투기들이 몇대인지 모를정도로 아주 많이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다리위에 점 같은것이 전투기

 

송어의 크기가 남다르다 족히 5자는 되어보인다.

탈출한 녀석은 5자가 훨씬 넘는다고 한다.

준비하고 왔으면 버터구이라도 했을텐데 오늘은 모두 릴리즈

 

하루동안 고생했다.

다음에 또 즐겁게 해주렴

 

요즘 차 2대만 있으면 요렇게 차양막 하나 치면 아주 좋다.

비싸지도 않은 검은 차양막이 아주 가성비 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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