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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0년

견지대 들여다 보기

by *로빈* 2010. 11. 28.

견지인에게 있어 견지를 하면 할수록 견지대에대한 관심은 점점 커간다.

견지를 알면 알수록

강도와 휨새는 기호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고기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서

그리고 바닥을 읽기위한 감도를 얻기위해서

혹은 고기가 낚였을때 설장타는 감을 멋지게 느끼기위해서

등의 이유로

정말 마음에 드는 견지대를 갖는것은 쉽지 않은일이다.

아직까지 몇몇의 견지대를 만드는 장인들이 계시고

요즈음은 자작으로 만드는 분들도 여러분계신다.

나는 운이 좋아 지인중 견지대를 잘 만드는 분이 계셔서

처음 견지를 배울때 이외에는 따로 견지대를 구입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데로 혹은 제작자가 원하는바데로 제작하여

보내면 필드테스트를 겸하여 견지대를 사용하고 있다.

얼마전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던중

견지대 소재를 하면 딱 맞을것 같은 업체를 발견하여

한번 연락해보라고 전화를 넣었더니

곧바로 소재를 구입하여

두대를 제작 보내왔다.

올해는 납회를 하여 사용할 기회가 없을것이다

내년봄이 어서왔으면하는기대로 한겨울을 보내야 될것 같다.

보통은 frp원료로한 소재들이중간대 소재로 많이 쓰이는데

조금은 카본성분이 들어간것이 감도와 설장을 튕기는면에서 감이

좋아 보인다.

위에것은 농사질때 하우수를 고정시키는데 쓰는 일명 활대 아래것은 고추대라 불리우는 소재이다.

물성을 보았을때는 아래 고추대가 아주 좋을것 같은 느낌인데

실전에서 사용해봐야 검증이 될듯하다.

활대도 강대 고추대는 더욱 강도가 쎈 강대다

아마 1.5호줄 이상은 써야되고 바늘도 8-9호정도를 써야될듯하다.


최근의 경향처럼 설장살은 21살 왼손잡이이다보니 왼쪽으로 틀어져있다.


누가 만들었는지를 알리는꼭지는 메이플로깍아 만들었고 고무그립 중간에는 제작자 이름과

소유자 아이디와 이름을 적었고 색상이 있는실을 감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견지대 등나무대도 보이고 릴대도 보인다 각양각색의 색감이 돋보인다.


아끼는 견지대들

일명 박순복대 쵸콜릿대라고도 불린다.

에폭시수지 계열의 소재이며

다른견지대보다 약간 짧은 68센티사이즈

고기를 쉽게 제압하기위해 짧게 만들었고 휨새의비율도

6:4정도로 상단부위가 휘게 만들어

상단부가 짧게 빠르게 흔들려 고기가 쉽게 지치고

썰장타는 맛도 아주 좋다.


애자대 기럭지69센티

구부러진 애자를 구워가면서 직진성있게 만들어 제작자의 공이 상당히

들어간 대이다.

감도가 아주 양호하고 애자대 특성처럼 맑고 청아한 소리가 들린다.

대멍이상 걸려야 설장이 제대로 타고 멍짜급은 휘어진 상태 그대로 끌려나온다.


에폭시대 70센티

고기를 아주 쉽게 제압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충격이 그대로 흡수되는 느낌이 들고

휘어진 상태에서의 복원력이 뛰어나 고기와 버티기를 할경우 좋다.

대의특성을 활용해 모노줄에 카본을 코팅한 8파운드 플로로 카본줄을 사용하고

이견지대로 지난 5월 8자 잉어를 낚기도했다.

잉어를 노릴경우 사용한다.


가장 아끼는 소재의 견지대

일명 탱크대

상당히 강하게 만들어 왠만한 녀석은 휘어지지도 않게 가공되었다.

원래 이대와 함께 끝부분의 탱크대도 같이 선물 받았는데

지금껏 사용한 그어떤 소재보다 바닥을 읽는것이 최고였지만

강도가 약하다 보니 남한강 대물들을 제압하던 과정중

2회 출조만에 중간이 뒤틀리며 장렬히 전사했다.

그러나 위의 대는 왜 많은 견지 조사들이 탱크대를 선호하는지를 확실히 검증해주는

견지대다 나자신도 바닥을 이렇게 확실히 읽을수 있는지를 이 대를 통하여

알게 되었고 견지대를 통하여 바닥을 읽어내는 것은 고수가 될수록

또다른 견지의 매력을 알려주는것 같다.

주걱으로 누릉지를 긁는듯한 느낌 그 느낌이 강하면 강할수록

거의 10초이내 활성도가 좋을때는 직방으로 누치가 물어준다.

누가 그런이야기를 하던데 감도가 좋은 견지대는 덕이 한마리 떨어져 나가는것도

알수있다고 ㅎㅎ 아직 그정도는 아닌것 같다.


금강에 갈 기회가 있으면 북쪽에서는 볼수없는 눈불개를 공략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채비 물론 끄리나 송어를 노릴수도 있다.

바다낚시에서 쓰는 구멍찌를 넣고 찌멈춤고무로 고정했다.

채비를 가감할수는 없다.

역시 탱크대로 탄력이 아주 좋으나 강도는 피라미가 낚여도 설장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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