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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0년

조터골이여 다시한번

by *로빈* 2010. 10. 30.


금일 남한강은 초 피크기를 맞아 여기저기 여울이 붐빌것같다,

사전약속이 없어 혼자 움직이게 되어 붐비지 않을거 같은

조터골로 방향을 잡아본다.

역시 예상데로 도착해보니 나홀로 견지를 하게되었다.

방류량이 많지도 적지도 않다.

다른곳을 가봐야 붐빌게 뻔해 자리를 잡는다.

최근 몇번의 조터골을 방문은 조과가 좋지 못했다.

작년하고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것 같다.

9시쯤에 도착한 환생님이 건너편자리로

자리를 잡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항상 보아도 눈이 시원해지는 조터골 하류 모습

저아래 여울끝에 토사와 자갈이 밀려와 아주 얕아지게 되면서

작년만은 못한 터가 된것 같다.


건너편 자리에 수장대를 꼽고있는 환생님

방류량 95톤 - 107톤


상류에서는 올라붙지 않아 바닥을 더듬어 완전 하류에 한번 서봤다.

여울을 타지 않아 소에 머문녀석들을 모아보기 위함이었으나

내려갈수록 얕아지면서 결국은 예상데로 여울끝에서는

마치 강둑처럼 막혀있다.

녀석들이 놀이터가 예전에 비해 완전히 작아진것이다.


그래도 먼길오셨다고 반겨준 녀석들

가을 누치의 전형적인 힘을 보여준다.

아래 두번째 녀석을 제외하고는 아직

빵보다는 길이가 길다.

오늘 내가 낚은 6마리는 모두 깻묵으로 낚았다.

구더기에는 반응이 약하고 옅은 입질을 하나

깻묵은 예비 입질없이 확 낙아챈다.


나오는 길에 비내 억새밭 내년에는 못볼지 모른다.


사진을 찍는사이 후드득 하고 장끼녀석 한마리가 날아오른다.

억새와 장끼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찍었으나 장끼는 어디로 날아간후......

오늘 우연히 실로 오랫만에 충주견지대가 이신 ㅈ ㅂ ㅊ 선배님을

만났다. 지난주 모처에서 단양지기인 Y님과 오랫만에

낚시를 하셨는데 7짜 포함 상당한 조과를 내신모양이다.

같이 데리고 나온 래브라도리트리버 견종도 멋지게 키우시고 계시고

그녀석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리고 남한강의 견지터가사라지는것에 대한 걱정과 함께

비장의 터를 하나 소개해주신다.

잘 찾아 갈수 있을려나?? 작년여름휴가때 남한강 답사한다고

여기저기 헤맬때근처까지는 갔으나 차량접근이 어려워

눈으로만 보아왔던곳인데 길이 생겨 차량접근이

가능할거라고 귀띰을 주신다아마 내년에는 못볼지도 모르기에

괜한 조바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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