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견지낚시/2010년

여울의 우연한 만남이 즐겁다.

by *로빈* 2010. 11. 17.

11월 13일 향교

개인적으로 납회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떠난 남한강

이시기에 아무래도 수온이 낮을것 같아

조정지로 향하던중 혹시나하고 향교를 들러보니

역시 차한대가 주차되어있다.

내려서 여울로 가보니 이런 반가울때가 오면서도 혹시나 오늘 오지 않았을까??

생각하던 교과서님이 솔개선배님과 줄을 흘리고 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옆자리에 섰다.

그동안 교과서님이 사진에 취미를 붙였는지 좋은 장비를 갖고 계신다

캐논EF 70-200mm 렌즈를 구비한 장비 좋아보인다.

한마리 낚는 장면을 연속해서 멋지게 찍어 주셨다.

모델이 역시 좋은것 같다.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색감좋은 옷을 입고 가는건데

온통 시커먼 색깔뿐이다.

우선 모자를 교체하고

썬그라스 좋고

덕이통도 없애버리고

구명복은 노란색으로

상의는 역시 색감좋은 파스텔톤 색상으로 변화

이젠 모델 역할도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다.

근데 저 시커먼 피부는 뭘로 카바해야되나

화운데이션이라도 하나 가지도 다녀야 될듯 ㅎㅎ

챔질 시에는 가볍게 손잡이 끝부분을 잡고


랜딩시에는 왼손에 엄청난 힘을 가하고있다.

혹여 귀한 견지대 녀석에게 뺐길까봐

입도 앙~` 다물고


마지막 몸부림을 제압하기위한 공기를 먹인후

부드럽게 녀석을 감싼다.

아가미에 손을 넣어잡는것은아무래도 누치가 고통스러워 할것 같고보호한다고 생각한 방법은

그냥머리를 감아쥐고 지느러미 사이로

손가락을 끼우면 고기가 상하지 않는다.

아주 대물일경우는 이마저 힘들어 누치 아랫 입술과 볼사이를 정확하게

엄지와 검지로 잡는다 물론 악력이 좋아야한다 한번 세게 털면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자칫 바늘에 손이 끼이는 경우도 있다.


오늘도 생각보다는 활성도가 상당히 좋았다. 오전 이른시간부터 꾸준히 녀석들이

계속 입질을 해댄다.

그것도 설망앞에서 말이다.

안쪽에 서있는 솔개님과 교과서님도 상당한 손맛을 본다.

솔개님은 약간의 띄움낚시에서 10-15미터 전방에서 연속 히트된다.

하여간 나에게 있어 향교는 한번도 실망을 안겨주지 않은

아주 궁합이 좋은 여울이다 .

오늘도 성공했다.

군동기녀석들의 만남이 가까운 제천에 있어 es리조트에서 만나고

부하직원의 모친상으로 다시 대전으로 go go

새벽 2시가 다되서 집으로 갔다.

담날 나는 하루종일 잠만 잤다. 리듬이 팍 깨진 주말 지금도 피곤하다.

'견지낚시 > 201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지대 들여다 보기  (2) 2010.11.28
여기저기다닌 여울  (0) 2010.11.27
조터골이여 다시한번  (0) 2010.10.30
견지는 손으로 하는것 만은 아니다.  (0) 2010.10.30
비내여울 또 즐길날이 올까??  (0) 20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