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견지낚시/2017년

1710-어여와! 올해 처음이지 향교여울

by *로빈* 2017. 10. 1.

열흘간의 추석 연휴 첫날 9월의 마지막날

전날 조우들과 내일 출조 계획을 타진 했으나 아무도 가부표시가 없다.

결국 오늘도 단독 출조

 

들어가는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 어서오세요 하며 반기는 쑥부쟁이

 

오늘의 출조지 입구

얼마전까지 양옆의 나무가지들이 차를 긁어대는 통에 들어가기가 꺼려졌지만

이제는 막들어간다.

뭐든 새것만 대접받는 드러운 세상 ㅎㅎ

 

도착한 시간과 외기 온도

이제 아침 날씨는 제법 쌀쌀하다.

 

 

출발은 혼자했는데 오는도중 어제 저녁 출조하느냐 문의가 있어

출발하면서 출조중이라 하니

바로 전화해서 먼저 자리를 잡아준 조사

일찍내려가 벌써 열견을 하고 있다.

 

이즘에 볼수 있는 풍경

해가 떠오르며 물안개가 피어나고 사방이 약간 붉어지는 모습 그안에 조사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듯한 전경이다.

 

시간이 살짝 지나자 물안개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SHD급의 깨끗한 전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올해 처음왔지만 향교의 축제는 시작된다.

설망앞에서 반응해주는 누치

그동안 조사들이 많이 다녀가지 않았는지

크기와 파워는 조금 부족하다.

 

 도착해서 9시반까지 11수 식사하고 2시까지 5수

역시 가로수 말처럼 남한강 고기는 나올때 쉬지 않고

잡아야 한다.

 

 

견지인 보다는 루어낚시를 하는분들이 다녀갔는지 길은 잘 나있다.

 

지난여름 엄청난 방류가 있었음에도 이곳 나무는 잘 버티어 나무 밑 그늘도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오르고 내릴때 불편하던 초입 경사에도 이곳 농부가 만들어 놓았는지

계단처럼 나무를 튼튼히 설치해놨다.

 

한창 해가 뜬지 오래  되었것만 아직도 물기를 머금은 쑥부쟁이가 환하게 인사를 한다.

 

길을 잘못든 민달팽이는 콘크리트 길위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어 풀숲으로 돌려 보내 줬다.

 

손맛 봤으니 교통상황을 고려해 조금 일찍 올라가보기로 한다.

멘날 쳐다만 보던 봉우리 정상의 모현정

 

일찍 나온김에 하강서원도 둘러보고

 

모현정에도 올라본다.

남한강 구비구비가 한눈에 다 보이는 이곳에 아주 좋은 정자를 만들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향교는 물론이고 저멀리 조정지댐까지 훤히 한눈에 다 보이고

 

건너편 배추골 여울 진입로도 잘 보인다.

 

누치보다 조사가 더 붐빌것 같은 목계대교도 보이고 신설되는 다리공사 진행 상황도

한눈에 파악된다.

아마 저 다리 아래에도 여울이 하나 생길듯

 

가장큰 관심사는 향교의 물골이다.

왜 내가 섯던자리에서 10여미터 내려가면 채비가 헛도는지 알겠다.

물살과 물살이 부딪치는 지역이 있다.

130/0

 

 

추석연휴 이틀째

오늘도 별 상황이 없다.

남들은 해외로 떠난다는데 어디 여행을 가기로 한것도 아니고

추석준비를 할 시간도 아니기에 어제 일찍와서 일찍 쉬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

또 남한강으로 간다.

어제 조정지를 나오는길에 보니 이미 텐트가 2개 이상 쳐 져 있고 조사도 아마15명은 족히 될듯하여

지난번 시도하다 포기했던 비내로 다시 들어간다.

 

그런데 여울가에 가기도 전에 바로 유턴해서 나왔다.

카페 공출수준의 사람들이 이미 엊그제 부터 장박중

요즘 강계가 혼란스럽고 그나마 누치를 볼만한 강이 남한강이다 보니

남한강 곳곳의 여울에는 조사들로 넘쳐 난다.

게다가 도서관 자리 잡듯 미리 와서 수장대 꼽고 일행을 몇날 며칠

기다리니 소수민족은 그나마 번죽이 좋기전에는 설자리가 없다.

 

비내섬 바닥이 군사훈련시 야영지로 쓰느라 그랬는지 바닥이 훤히 보일정도로 편평하게 작업을

해놨다. 여기에 있던 그 많은 야관문은 이제 씨알조차 보이지 않는다.

 

할 수없이 이곳으로 들어왔다.

조터골 본류에도 이미 세분이 어제부터 들어와 있다

 

엊그제 애프터메쓰가 이곳에 친구들과 와서 대박을 쳤다고 하던데

조사가 아무도 없다.

들어가서 수장대 박는 연습만 4번하고 누치 한마리 얼굴보고

바로 돌아 나왔다.

조터골 본류에서는 심심치 않게 누치를 올린다

이곳 복탄여울은 빠르고 강하게 편평하게 흐르는지역이라 그런지

나하고는 영 맞지 않는것 같다.

 

비내섬을 나와

비내쉼터앞에서 좌로 돌면 조정지 목계대교  우로 틀면 후곡 부론이다.

순간의 선택이 오늘을 좌우한다.

우로 틀어  이곳으로 또 왔다.  8시경도착

바리케이트로 막고 접근하기 힘들어 父子조사 두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려가 보니 지난번 이곳에서 한번 뵌분들이다.

 

돌어항을 보니 지난번보다 수량이 조금 빠진 상황

 

오늘 일기예보로는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여

오전만 시간을 내기로 하였기에 마음이 좀 급해진다.

 

11시경 우연히 환생님을 이곳에서 만났다.

환생님도 남한강 곳곳을 다 정찰했지만 조사들이 넘쳐나

결국 이곳까지 오시게 되었는데 낯익은 차량을 보고 내려오셨다고

 

아침 이른 시간이나 오전이 지나가는 시간이나 변화가 전혀 없다.

날씨도 춥고 수온도 차가워 진다.

 

9월2일 설망앞에서 대박 반응

23일은 겨우 체면치레를 했는데

오늘은 조사들도 적고 안쪽여울에 자리를 잡아 그랬는지

나왔다하면 설망앞이다.

크기도 크고 파워도 아주 좋다.

남한강 강계중 이곳이 가장 크기가 좋은것 같다.

지난번보다 덩치도 커져 어깨좀 세워 놓은것 같다.

 

여울가 들판도 채색이 점점 짙어진다.

 

환생님을 뒤로 한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찍 먼저 나왔다.

오늘은 기상청 예보가 정확히 들어 맞는다.

올라오는길 비가 후드득 내린다.

어제도 오늘도 상행선 하행선 모두 교통상황은 아주 좋아 더욱 좋다.

 

145/0

'견지낚시 > 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12- 결국 후곡여울  (5) 2017.10.10
1711-삼세번만의 성공 비내여울  (0) 2017.10.03
1709- 후곡여울 . 가는세월을 누가막으랴.  (7) 2017.09.25
1708-조정지여울 -단독출조  (10) 2017.09.18
1707 - 후곡여울  (12)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