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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7년

1712- 결국 후곡여울

by *로빈* 2017. 10. 10.

연휴의 끝자락

7일 토요일 시간되는분 같이 갑시다. 먼저 모이자 했으니

남들보다 일찍 출발 휴일이 길어 자리 싸움이 치열할것 같아 일찍가서

목게대교아래 도착하니 웬일? 여울이 비어 있다.

 

아직 동트기전 6시도 안된 시간에 이곳에 도착했다.

이제 동행들만 오면 된다하고 기다리려고 했으나

 

아무리 봐도 방류량 80톤대 에서는 여울발이 제대로 세워질것 같지 않다.

한두명이면 모를까 ? 

 

의구심이 들어 조정지로 올라가니  6명 이미 입수

틀렸다. 바로 기수를 다시 목계대교로 가던중

목계대교 아랫여울이 적당하다 싶어 들어가보니 차량이 석대 조사가 5명 정도

어제부터 있었는지 아침을 준비 하고 있다.

 바로 차를 돌려 나왔다. 벌써 3군데 모두 낙점을 찍지 못했다.

 

다른곳은 이미 만석일터

결국 후곡여울로 왔다.

올해 4번째  조용해서 좋은곳인데 이곳도 오늘은 3분이 막 여울가로 내려가고 있다.

두분은 지난번 뵈었던 부자지간

 

하늘이 너무 곱다.

가을이 가까이 왔다.

 

강가의 강아지풀은 이미 옷을 다벗고 앙상한 깃대만 남아있다.

 

중심에서 미류나무 그밑은 이미 갈색의 물결이다.

 

파랗다. 이거면 충분한 하늘

 

날이 개었음에도 입질이 시원치 않다.

마구 덤벼드는것도 아니고 일정한 집어가 되는것도 아니다.

후곡은 100톤 내외 일때가 오히려 좋은것 같다.

아니면 이곳보다 20여미터 더 아래로 내려가 여울 끝을 공략해보는게 좋을것 같다.

피라미도 나오는걸 봐서는 아직 수온이 급격히 떨어진것 같지는 않다.

 

안쪽에 서있다 . 바깥쪽으로 옯겼다는 반복하며 수장대를 이리저리 옮겨도 신통치 않다.

설망을 위아래 두개 쓰시는분에게 간간히 입질이 멀리서 들어온다.

 

그래도 꾼은 낚아낸다.  원재의 히트에 베가가 낀다,

 

안쪽에서 굵은 누치와 한판승부를 벌이는 원재아빠

 

나도 몇수 올린다.

내사진은 있는데 정작 찍어준 미산바람의 사진이 없다.

뒷배경으로 산자락에 구름이 내려앉은 모습이 아주 좋아 보인다.

 

모두다 꽝은 면했지만 입질이 시원치 않은만큼 입견지 시간이 길어진다.

또다시 입수했으나 한수정도씩 더 올리고 일찍 귀가한다.

오늘도 거의 오전반 셋이 올라오니 마지막까지 있던 베가도 조금있다 올라온다.

강천에 홀로 출조했던 조대장도 오전만 6수정도 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러나 청태와의 싸움에서 진것 같다.

잘나오기는 하지만 이제 청태가 바닥에 쌓인 상태

남한강도 이제 끝이 보인다.

일이주일 후면 청태는 가실것이나 수온이 떨어질것이다.

연휴동안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녀서인가.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그런가 낚시중에도 운정중에도 엄청나게 피곤하고 졸리다

집에 돌아와 바로 떡실신 다음날까지 한 10시간은 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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