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27일
1박 2일 간의 안면도 여행
아마도 안면도 여행은 이번이 6번째인것 같다.
이곳 저곳을 다녀도 올때마다 나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한 곳이라 자주 오게 된다.
지난번 방문했을때는 드르니항에서 안면해변까지 노을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반대편 꽃지 해수욕장에서 두여해수욕장까지 트레킹을 할예정이다.
안면도에는 솔향기 길과 노을길 샛별길 바람길등 여러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노을길 5코스가 편하게 가족이나 동료들이
같이 걸을수 있는 가장 좋을길인것 같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트레킹은 약 2시간 예상되기에 남은 시간동안
먼저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은 같이 관람할수있는데 저렴한 입장료와
볼거리가 많아 가족단위 특히 65세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관람할수가 있어 그런지
점심 시간정도가 되자 많은 어르신들이 단체로 관람을 오시기도 했다.
수목원 전체 안내도
여름이면 휴양림도 함께 들러봤겠지만 오늘은 수목원만 들러본다.
철쭉도 만개하였고
튤립도 예쁘게 피어있다.
아산원 정자
야생화원에 피어있는 겹벚꽃나무
이 꽃은 전망대 올라가던중 보게된
만첩홍도라고하는 꽃복숭아 였는데 가장 탐나는 꽃이었다.
양치 식물원내의 각종 고사리과 식물들
박태기 나무
수양애기 사과나무
수목원 입구의 장승 포토존
한낮의 기온은 엄청 올라 잠시 정자에 앉아 숨을 돌리며 사진을 찍는다.
동백꽃은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아름다운 꽃을 내려 앉히고 있다.
멋진 조각품도 정상 전망대 앞에 만들어져 있다.
2층으로 꾸며진 안면정 전망대에 올라본다.
전망대 에서 보니 안면도수목원 전체가 조망된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식당
안면도 첫 식사이기에 신중히 골라
게국지 +간장게장+양념게장 +대하장이 포함된
세트를 먹었는데 소문이 날만했다.
안면도에 와서 게국지는 세번째 먹어봤는데 그중 이곳이 가장 맛있었다.
나물등의 반찬이 조금 짠것이 흠이라면 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바로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꽃지의 상징인 할미 할아비 바위를 먼저 찍고 시작
방포 꽃다리를 건너
다리 위에서 할미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노을길 5코스 시작
낮은 구릉을 오르기 위해 계단을 오르니
방포전망대가 나타나고
꽃지해수욕장 전체가 조망된다.
좁은 배경을 찍기위해서는 셀카가 최고
다시 구릉을 따라 내려가니
살짝 방포해수욕장 전체가 조망된다.
방포해수욕장 전경
예쁘게 피어난 양지꽃
두에기 해변에 다다랐다. 꽃지까지 2.8키로 이곳까지 약 50분 소요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크기가 아담한 두에기 해변
또다시 낮은 구릉을 넘어간다.
안면도는 구릉과 구릉사이에 여지없이 해변이 나타난다.
조화로운 해안의 모습에 신비감이 든다.
이제 밧개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태안 안면도의 트레킹 길은 길도 잘 나 있고 안내 이정표도 아주 훌륭하기에
초심자라도 손쉽게 걸을수 있다.
백사장의 크기도 길이도 엄청 큰 밧개
아마도 여름이면 많은 인파가 이곳에 올것 같다.
해변 뒤쪽으로는 솔밭이 발달해 있어 자연적인 그늘 쉼터도 만들어져 있다.
바닷길로 이어진 전경만 보여 울창한 솔밭 사이에서
오늘 코스중 가장 멋진 뷰를 선사해줄 두여 전망대
오늘도 시계가 좋지는 않았지만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니
마음까지 시원해 진다.
프사 한장 건졌다. 인물은 필요 없고 배경이 멋지다.
좌측으로 지나온 밧개 해수욕장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수평선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우리가 가야할 두여 해수욕장이 보인다.
2시간여의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꽃지로 돌아오니
그사이 썰물이 되어 만수위 이던 할미 할아비 바위 진입로가 보인다.
할미 바위와
할아비 바위를 가까히 가서 찍고
할아비 바위 아래 사람들이 조개껍질로 꽃처럼 나무에 매달아 놓은 공간이 있다.
아까 출발지점이었던 방포항 꽃다리를 찍어본다.
지는 석양을 등지고 바위 사이에서 찍으니 날개 처럼 보인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 할시간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 그리고 잠자리를 해결할 솔빛 리조트
리조트 앞 바다에는 너른 갯벌이 발달되 있어 체혐을 할 수도 있단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 싶었으나 흐린 날씨 탓에 산등성이로
조금 올라온 햇님을 맞이 한후
짧은 시간이지만 7코스 바람길을 조금 걸어본다.
제방을 따라 걸어나오니 멀리 현재 건설중인 영목항 연륙교가 보인다.
마을의 바지락 양식장은 폐쇄되어 인적이 드물고
혹시나 바람아래 해변을 볼 수 있으려나 해서 구릉을 뛰다시피 넘어가니
이정표 넘어 뒤편으로 바람아래가 보인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바람길을 명칭답게 바람이 엄청분다.
잠깐이지만 노을길이 전경과 도보의 용이성으로는 더 좋을것 같다.
영목항으로 왔다.
안면도 최남단 항구 영목항과 원산도를 잇는 연륙교가 한창 건설중인데
솔빛대교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물이 들어오고 있는 밀물때라 사진을 찍는 잠깐 시간에도 물이 바로 올라온다.
태안군 전체 관광지와 먹거리등을 한번 훓어보고
다음 여행시 참고해보기로 한다.
영목항에서 안면암으로 이동한다
황금빛 나무와 탑이 암자를 더 빛나게 한다.
칠층대탑
약사대불
2층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여우섬
부교를 따라 이곳으로 들어가면
거북선 모양의배도 보이고
섬사이에 자리한 부상탑이 보인다.
대웅전에서 사진찍을 당시만 해도 이곳에 여러관광객이
들어서 있었지만 잠깐사이 물이 차올라
부교 마지막에 서서 사진을 찍어야만 했다.
돌아나오는길의 안면암
부교를따라 나와 여우섬을 바라보니 부교와 섬이 조화롭게 보인다.
여행의 즐거움은 보는맛도 중요하지만
먹는 즐거움이함께 따라야한다.
어제는 게 요리를 맛보았고
오늘은 평범한 회를 맛보기 보다는
이때 아니면 맛보기 힘든 음식
실치회, 간재미무침. 쭈꾸미를 먹기로 했다.
실치를 양념에 무쳐먹고 실치화 함께 올라온 새우를 미역에 싸서 먹으니
이런맛이 또 있나 싶다.
4월에서 5월초까지만 볼 수있다는 실치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집은 원래 갑오징어 물회로 유명한 집이나
친절한 아주머니의 입담과 서비스까지 더불어
적극 추천한다.
마검포항 선창앞에서 마무리 사진을 찍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산과들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단산 등산 코스 주차장 (2) | 2018.05.08 |
---|---|
화담숲 (3) | 2018.05.08 |
감악산 출렁다리 /등산코스 /주차장 (2) | 2018.04.23 |
관악산 봄산행 (2) | 2018.03.19 |
소금산 출렁다리 (2) | 2018.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