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견지낚시/2018년

1808 남한강도 이럴때가 있구나!

by *로빈* 2018. 6. 18.

어쩌다 일요일마다 가게되는 남한강

아직도 상황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떠나는 그순간만큼은 커다란 기대감을 가지고 가게되는 남한강

떠오르는 햇살을 보며 기분좋게 아침을 달린다.

 

여주ic쪽으로 가지 않고 섬강교 쪽으로 가

섬강의 마지막 하류 상황도 볼겸해서 다리위에서

하류쪽을 보니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루어하는분들이 도처에 깔려있다.

 

상퓨쪽도 마찬가지로 루어낚시 하는 분들이 태반 

강변의 차들이 많은것으로 보아 야영하는 분들도 꽤 있는듯하다.

그런데 물색이 깨끗하지 않고 흐리다.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침 일찍 사전 정찰을 마친 베가가

어제부터 이미 원수골이 윗여울부터 중간여울까지

3군데 여울이 이미 만원이라는 전갈을 받고

 

원수골 최 남단의 여울일수 있는 이곳까지 내려왔다.

 

이곳도 루어낚시인이 열낚중이라 한시간 정도 아침을 먹으며 입수

하류권에 내려오니 산에 보이는 암석이 이곳 강바닥까지 깔려있는지

이곳 하류는 수장대 박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한시간여 동안 흔들었지만 생명체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하고 이내 철수

 

요리로 들어가 본다.

 

이곳에도 어제부터 계신던 몇분이 이미 선점

지난주 상황이 안좋았던 곳이라 반신반의 했지만

방류량이 줄어 중간이상 들어 갈수 있어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입수

안쪽조사는 설망발을 받아 간간히 끌어내고있지만

입질이 호황이 아니라 이마저도 이겨내지 못하고

한시간여후 또 이동결정 

 

다시 이곳으로

조용한 여울 위에서 봤을때는 한분도 없었는데

 

내려가보니 한분이 서 계시다.

오랫만에 올 처음 환생님도 이곳에서 합류

점심후라 밥 대신 방앗간들러 깻묵까지 사오셨다.

 

하루에 세곳이나 이동하는 경우도 처음이라

이곳에서 승부를 내자는 마음으로 집중했으나 참패

 

오후에 입수하여 조과가 신통치 않을것을 예상했지만

그래도 어신답게 베가는 한 두마리 간간히 올리더니

4시 이후 폭발적 입질을 받아 계속 끌어낸다.

띄움낚시의 신공을 보여준다.

설망에 익숙한 나로서는 그저 신기할 따름

마눌님의 걱정을 알기에 미리 떠났어야 함에도 한수만을 외치다

4시30분경 집으로 향한다.

 

환생님과 베가 둘만 남은 상황에서 아마도 엄청난 조과를 낸것 같다.

 

물살이 여린상황에서 스침 시간과 설망 깻묵운용 바닥권을 노리기 위한 채비

슬슬 돌아오는 물색을 본것을 오늘 얻은것이다.

올해 9번의 출조에서 7번의 꽝 꽝의 기록은 언제까지 일까?

그리고 녀석들은 언제 설망을 좋아하게 될까?

아니면 띄워주는 먹이에 얘들도 습성이 바뀐걸까?

하여간 이래서 더 견지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견지낚시 > 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10-부론여울  (7) 2018.07.16
1809-또또또또 후곡여울  (4) 2018.06.25
1807 부론에서 후곡으로  (5) 2018.06.14
1806 남한강 후곡여울  (4) 2018.06.11
1805 문막교 원수골  (6)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