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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여행기

해동용궁사 해운대 동백섬

by *로빈* 2019. 5. 13.

저녁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부산 해동용궁사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가 마치 석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게한다.

 

약사불전에 먼저 들러 가족 건강부터 기원하고

 

해변쪽에 자리잡은 미륵불상을 마주하고

 

약사불전에서 내려다 보니 보이지 않던 해동용궁사

전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크지는 않지만 갖출건 다 갖춘듯한 사찰이다.

 

사찰로 들어가는 다리에 서보니 16 나한상과

행운의 동전을 던질수있는 연못이 있다. 멀어도 너무 멀다 동전 넣기 제일 어려운 사찰인듯

 

모레가 부처님오신날이라 형형색색의 연등이 사찰 온곳에 달려있다.

 

대웅전 옆에 자리 잡은 거대한 미륵불 일명 포대 화상은

국내에서 제일큰 불상이라 그런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사찰의 제일 높은곳에 자리잡은 관음대불로 올라가면

기장 앞바다가 눈에 보인다.

 

수많은 연등이 달려 있어 정면을 찍지 못하고

옆쪽에서 간신히 해수관음대불을 찍었다.

소원을 빌면 꼭 한가지는 이루어 주신다는데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아기부처님께 관욕을 하며 기원하면 장수 한다고 하니 나도 기원을 해보고

 

마치 지하에서 나오는듯한 돌샘 약수물도 둘러보고

 

들어왔던 돌계단을 다시 올라 주차장으로 향한다.

 

입구에 세워진 12 지신 석상

 

숙소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보는 해운대 해수욕장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이런 호사를 누릴수있으니 기쁘다.

최고의 호텔에서 잠도 자고 운동도 하고 사우나도 하고

 

더 특별한건 이런 뷔페를 먹을수 있다는것

평소 꾸준히 운동하며 체중관리를 했지만

오늘은 벨트 풀고 제대로 맞짱 한번떴다.

정말 훌륭한 저녁식사 였다.

 

저녁을 먹고 근처 인싸 장소인 더베이101 앞에 가니 많은수의

연인들이 서로 좋은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고 사진을찍는다.

왔으니 나도 흉내는 내본다.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잘먹고 잘즐기고 잘 잔후

아침 일찍 해가 떠오를무렵 일어나

운동을 하려 창밖을 보니

100여명이 넘는 핀수영 동호회 회원들이 힘차게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대단한 부산 동호회 회원들이 아닐수 없다.

 

운동복을 챙겨 해수욕장을 따라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가보니

출항하는 배도 있고 귀항하는 배도 있다.

 

반대편에서 동백섬쪽을 보는것도 멋지다.

아침햇살에 전경이 붉게 보인다.

 

어제 저녁을 과식할 정도로 훌륭히 즐겼음에도

아침에도 맛있는 매뉴를 보자 또 음식이 땡긴다. 운동은 물건너 갔다.

 

식사를 마치고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본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찍는다.

 

동백섬 일주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작은 구름다리도 만날수 있었고

 

전설어린 황옥공주의 인어상도 볼수있었다.

근처의 거주민에게는 산보 및 운동장소로

나 같은 외지인에게는 부담없이 걸을수있는 작은 관광지 이다.

 

거한 아침을 먹고 일부러 커피를 먹지 않았다.

근처에 상당히 큰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해운대 경동 제이드 건물에 있는것을 알고 일부러 찾아왔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는데

매장 인테리어가 다른 매장보다는 남달라 보인다.

 

이 무슨 표시인가? 매장 규모에 맞게 화장실 가는 거리도 국내 최장인듯 

 

맛이 깔끔케냐 원두 커피 한잔 시키고

 

전국에 몇개 안되는 티바나 매장에서 특별히 먹을수 있다는

핑크베리 유스베리 티를 먹어봤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다른 티하고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이제 남해를 향해 또다른 여행을 떠나기 위해

바로 길건너 옵스에 가서 필요한 간식을 또 샀다.

어쩌다 보니 여행이 아니라 먹방이 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