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과들 여행기

하와이 자유여행

by *로빈* 2020. 2. 23.

이번 여행은 하와이로 간다.

 

지난 10월 다른곳에 여행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포기하고

다시 도전하는 여행

 

여행은 여행을 하는 동안도 즐겁지만

어쩌면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이 더 설렘이 있다.

 

딸과 토론끝에 결정한 하와이 자유여행

항공편과 숙박편을 예약하고

그곳 여행사의 투어 상품 몇개를 예약한후

하와이 네개의 섬중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 섬과

카훌루이가 있는 마우이섬을 가보기로 했다.

오하우에서는 트롤리와 우버를 이용해 이동하고

마우이 에서는 렌트카로 자가운전하여 이동 하는것으로 준비했다.

 

 

드디어 일정과 계획이 다 나왔다.

ESTA 사전 신청도 미리 했고

이제 여행을 즐길 준비만 하면된다.

 

 

 

캐리어에 들어갈 준비물 을 챙겨간다.

한국은 겨울철 하와이도 겨울이기는 하지만

낮 평균 기온이 22-27도 정도 된다고 하니 여름옷 위주로 준비해 간다.

 

2월10일 (한국시간)

저녁 5시30분 집근처 정류장에서 공항버스로 이동한다. 

1시간 30여분 만에 공항 도착

 

전국이 코로나로 비상이 걸린상황

동남아쪽과 중국쪽은 여행이 모두 취소되는 상황이라고 하고

나 자신도 마스크를 준비해 공항에 왔는데

 

비행기 예약시간이 오후 10시 30분으로 늦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평생 공항와서 이렇게 한가한 경우는 처음봤다.

짐 부치고 수속 밟는데 5분도 안걸렸다.

 

수속이 금방 이뤄지다 보니 아직 이륙시간까지는 한참 남았다.

일찍 검색대를 통과해서 면세점을 어슬렁 거리며 구경한후

 

드디어 항공기 탑승

조명에 비치는 공항이 아름답기도 하면서 왠지 을씨년 스럽다.

 

영화 두편보고 기내식 두끼 먹은후 8시간여를 날아 드디어 호놀룰루 도착

하와이 시각 다시 2월10일 11시가 조금 지난 상황

하루 젊어진 기분

 

첫날은 장시간 비행의 피곤함으로 인해

현지 투어 버스를 예약하여 시내관광과 점심식사후

오후에 바로 호텔로 투숙할 예정이다.

 

제일 먼저 들른곳은 

카메하메하 대왕상 (King Kamehameha’s Statue)

 

 하와이를 최초로 통일 시킨 카메하메하 왕을 기리기 위해 제작되었고

이올라니 궁전 맞은편에 위치

동상은 금빛 케이프를 걸치고 왼손에 평화의 상징인 창을 들고 있다.

뒷편의 건물은 대법원 

 

야자나무중 로얄팜으로 불리는 나무껍질이 하얀색의 야자나무

이름처럼 왕궁등 주요 건물에 심어졌던 야자수 라 한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바닥에는 비가 흥건하다.

 

길건너편에 자리한 이올라니 궁전 (Iolani Palace ) 

하와이의 역사에는 우리나라 일제 합방과 비슷한 아픈 기억이 있다.

마지막날 궁전 투어를 하며 소감을 적을 예정이다.

 

순간 순간이 다르다 첫날의 기상은 금방 개었다.

비가 계속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조금전까지 환했는데 금방 하늘이 검게 변해있다.

기온도 조금떨어져 있어 여행시기를 잘못 선택했나?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다음날 가이드가 한 이야기가 최근들어 이렇게 추운날이 없었다고 한다.

 

첫 식사는 여행사에서 제공해주는 식사였는데

호놀룰루 시내의 아틀란티스식당

해물요리와 스테이크를 취급하는곳이었다.

 

얇은 미국식 스테이크와 오징어와 새우가 들어간 파스타를 제공했다.

 

 

더 모던 호놀룰루 호텔 10층에 배정받고 투숙

 

호텔을 한바퀴 들러보니

수영장이 소박하지만 멋진 뷰를 자랑한다.

수영한번 해야 하는데 기회가 있을지

 

호텔앞 에이러 와이 보트항에는 개인소유 요트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

이곳에서는 요트가 부의 상징인것 같다.

 

처음에는 이곳이 카하나모쿠비치의 한곳인줄 생각했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전경이라 생각해 보니

예전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곳에서 패들도 타고 주사위도 던지던 생각이 났다.

힐튼 호텔이 자랑하는 힐튼 라군  인공 호수 수영장이다.

 

힐튼 레인보우호텔과 저멀리 다이아몬드 헤드를 배경으로 한컷

 

카하나 모쿠 비치 전경

중간에 쉐라톤호텔과 그너머에는 와이키키비치 그리고 다이아몬드헤드가 보인다.

 

힐튼호텔내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아 갔는데 크기는 작았지만 호텔내에 있어 그런지

커피 값이 다른곳에 비해 비싸다.

컵 슬리브에 그려진 스타벅스 로고 세이렌이 

국내 (위쪽)과 하와이 (아랫쪽)이 다르게 생겼다.

하와이 것이 단순한 선으로 뭔가 짝퉁같이 생겼다. 

 

호텔투숙후 잠시 쉬다가

전경도 볼겸 걸어서 시내 까지 이동하여

저녁식사 장소로 고른 치즈버거집

치즈버거 beach walk

이곳은 한국인이 많이 왔는지 한글메뉴를 제공해 준다.

 

며칠 지내면서

시내까지 도보 혹은 트롤리를 타고 왕래 하다 보니

이쪽 골목에는 명품점이 즐비하고

비치워크 이 건물에는 밑의 옷집과 포케바 그리고

유명한 스테이크 집까지

맛집과 쇼핑을 할수있는 집이 몰려 있다.

 

음료도 메뉴도 아주 다양했다.

 

치즈버거 패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야채의 상큼함도 좋았지만 양파링 튀김이 아주 맛있었다.

 

패션모델 한혜진씨가 "나혼자 산다"에 나와 이곳에서 옷을 구입했다고 한다.

하와이에서 통할것 같은 여성복이 있었는데

어깨 선을 드러내 보이는것이 대부분

딸이 더운곳에 여행 갈때 가져가면 좋을것 같다 하여

한벌 선물하고 마눌님은 모자를 선물했다.

 

해외여행을 오면 꼭 해보는 일중의 하나가 그곳의 맥주를 맛보는것

ABC 스토어에 가서 세가지 종류중  이것을 사왔는데

호놀루루의 맥주는 깔끔하고 부드럽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와이 이곳은 공장하나 없는 청정지역이라

물맛도 좋고 물의 성질도 좋아 목욕하면 미끌거림이 없다.

맥주 맛도 기대 이상이다.

이렇게 하와이 첫날이 마무리 되었다.

 

2월11일

하와이 이틀째가 시작되었다.

여느때 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홀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

새벽의 호텔 전경이 낮과는 또 다르다.

이른시간에 한두명이 벌써 남들은 아침 식사를 하는 와중에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긴다.

 

힐튼 라군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이라 어둠속에 전경이

또다른 감명을 준다.

 

하와이 네개의 섬중 이곳 오하우는

제일 도시화된 지역이라 호놀룰루에 있는 동안은

자연 친화적인 생각을 많이 갖지 못했다.

마우이는 4층이상 건물이 보기 힘들었는데

이곳은 수십층짜리 호텔, 사무실 ,아파트등이 즐비했다.

 

집을 나서서 5분이면 해변가 이다 보니

산이 많은 우리가 등산을 즐기듯

이곳의 사람들은 바다를 좋아 할 수 밖에 없고

그바다를 즐긴다.

그냥 수영복 입은채로 차를 타고 해변으로 와서 서핑을 즐기고

그 상태로 다시 집으로 간다.

마침 한분이 서핑을 하기위해 바다로 나가는것을 찍었다.

이미 저멀리 산호초 근처에는 수십명의 서퍼들이 이른 아침부터 서핑을 즐기고 있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니 식구들이 맥도날*에서 미국식 조식을 사가지고 왔다.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팬케이크가 기본으로 제공되는것도 있다.

 

아침 8시30분 가자하와* 투어버스를 예약하니

알리카이 호텔 국기봉앞에서 탑승하도록 알려준다.

이곳이 투어버스의 성지인지 꽤 많은 여행사들의 버스가

계속 손님을 태우고 있었다.

호텔에서 출발 바로 시내를 조금 벗어나니 와이키키 해변이 나온다. 

그리곤 멋진 바다 풍경이 바로 펼쳐진다.

 

제일먼저 쿠일라이절벽 해변공원에 도착해보니

태평양이 광활하게 보인다.

저 수평선 아래 너머로 호주가 보일것 같다.

 

중국인 모자섬이 있다고해서 한국것은 없나 했는데

한국인이 많이 왔다는 증거가 있다.

구글지도에도 선명하게 등재된 한국지형 전망대

 

차량을 타고 지나면서 설명을 하기에

지형이 잘보이는 지점을 약간 지나쳤다.

때 마침 무지개가 오늘의 여행을 환영해 준다.

무지개 끝에 걸린 우측 산 능선 마을의 모양이 한반도 지형처럼 생겼다.

 

다음 방문지는 할로나 블로우 홀

 

파도가 심하게 몰아쳐야 들어치는 파도에 바위틈 사이로

바닷물이 분수처럼 솟구치는데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서 1미터 정도만 솟구 친다.

 

바다를 바라보다 문득 뒷편을 보니 산 능선이 가로로 걸쳐 있다.

하와이 산세중 비교적 능선이 평이한 편에 속하는 산이 보인다.

산 자체도 이국적이다.

 

멀리 보이는 백사장이 샌디비치이다.

파도가 상당히 센 지역이라 상급자 서퍼들의 성지라고 한다.

 

곳은 카이오나 비치공원이다 .

아까 샌디비치와는 달리 잔잔하고 평온한 바닷가

 

너무도 평온해 보여 시간이 허락한다면

해변가를 한참 걷고 싶어지는 지역이다.

 

이곳의 산세는 샌디비치와는 달리 웅장하다.

아까는 바다는 험악했는데 산이 온순하고

이곳은 반대의 형상이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저 산골 사이로 폭포가 생겨 흐르는

장관이 연출된다고 한다.

 

저 뒤로 보이는 섬이 중국인 모자섬이다.

 

이곳에서 머리가 붉은 이 새를 처음 발견하게 되었는데

새를 좋아하는 나에게 가장 관심을 갖게한 조류

red crested cardinal 이 새는 벼슬만 붉은색인데

몸통까지 붉은새가 이번에 김광현 선수가 입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로고에 있는 새와 같은 종이다.

 

한국인에게는 하와이 해산물 요리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새우요리로 지오반니 새우트럭이 유명하지만

가이드는 이곳을 조금 지나쳐 Fumi's Kahuku Shrimp를 추천한다.

새우 양식장에서 바로 공수된 싱싱한 새우의 맛이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갈릭새우가 좀더 맛나다.

탁자의 색깔이 붉은색이고 차양도 붉은색이라 사진이 다소 붉게 나왔다.

 

오하우 북부에 선셋으로 유명한 선셋비치

중급 정도의 파도가 있는지역으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저녁이 되면 저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일몰이 아주 멋진곳이라고 한다.

 

제주도 보다 조금 작은 섬이라고 해서

민물이 흐르는 강이 별로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때 마침 지나는 길에 계곡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강물이 보여

사진을 찍었다. 흙탕물인것이 이곳에 많은 강수량이 있는것 같다.

실제로 북부지역이 오하우 지역에서는 연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하와이의 파인애플 농장

돌 플랜테이션

이곳은 오로지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먹을 목적으로 가보는곳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의 창업자 Dole은 하와이가

미국에 귀속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파인애플 보다 제일먼저 내눈을 사로잡은것은

유칼립투스 나무, 껍질이 페인트를 형형색색 바른것 처럼 보인다.

 

유칼립투스 나무 껍질을 확대 해보면  이렇다.

 

메뉴중 세번째 파인애플 조각위에 아이스크림을 토핑한 컵을 선택했다.

원래 파인애플이 이렇게 단건지 아님 가미를 한 건지 헷갈린다.

 

가족들이 모여 맛이 궁금하여 한 숟갈씩 먹어봤는데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한번 먹고 패스

 

오늘 하루 투어를 진행해준 가자 하와* 여행 버스

하와이 여행사의 버스는 25인승도 45인승도 대부분 이런 모양이 많았다.

일반적인 관광버스 형태는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것 같다.

입담좋은 가이드 이호준씨 덕에 즐겁게 하루 투어를 마칠수 있었다.

 

마지막 대망의 하일라이트는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6시50분까지 쇼핑하고 이곳에 이미 와 있는 다른 일행포함

전부 동승해 나중에 45인승 버스로 픽업 호텔로 돌아간단다.

엄청 기대했는데 처음 인상은 우리네 쇼핑몰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 과연 4시간 가까이를 소비할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이곳에 오면 무조건 가야 된다는 이 매장을 제일먼저 들어가 본다.

국내 가격과 비교하면 싸기는 엄청싸고

150불이상 구매하면 할인도 해준다.

이미 가이드가 할인 쿠폰을 챙겨줘서 할인도 모두 받았다.

 

국내 가격과 비교하면 기본이 50% 이상 할인이라 싸기는 엄청싸고

150불이상 구매하면 또 할인을 해준다.

여행가이드가 센스있게 미리 쿠폰을 챙겨줘서  할인도 모두 받았다.

 

가족 선물로 산 반지갑

 

마님이 득템한 슬리퍼

 

타미, 폴로등 다른 매장들을 들러봤는데

지금이 비수기 인지 아니면 때가 안맞았는지 마음에 드는 제품은

사이즈가 없다.

길건너편 다른 매장 쪽으로 넘어가 본다.

우선 스타벅스에 들러 음료 한잔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나가보니 의외로 이곳에 호놀룰루 시내에 있는 레오나즈 도넛 가게가

푸드트럭 형태로 있다. 다행히 손님도 별로 없다. 시내는 주차도 그렇고 손님도 많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이곳에서 먹어봐야 한다.

 

식구대로 한명씩

부드러운 식감의 빵과 도넛에 뿌린 달콤한 가루

그리고 크림이 들어간것은 더 부드럽다. 맛의 조화가 좋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에게는 어디선가 먹어본 그런 도넛이다.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때우다 보니 그래도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사방이 어둑어둑

이곳에서 명품이나 잡화를 싼 가격에 엄청 샀다는 지인은

아마도 때를 잘 맞춰 왔던것 같다.

 

여행사 버스가 호텔로 가기전 시내에 먼저 내려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가기로했다.

오늘 저녁은 "포케바" 

 

무려 일곱단계에 걸쳐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곳

어떤게  어떤 맛일지 몰라 선택하기전 난항에 부딪쳤는데

종업원인지 사장인지 모르지만 익숙한 한국말이 들린다.

 

한국말로 손쉽게 선택완료

이 음식이 하와이에서 먹은 모든 음식중에  가성비 최고의 음식이었던것 같다.

 

오늘 하루 오하우를 돌아본 경유지를 대략 그려본다.

간단하고 비용도 비싸지 않게 여행하고 싶다면 이런 현지 상품을

활용하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듯하다.

쇼핑 시간이 너무 길어 진주만을 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2월12일 

 

세째날 아침이 밝았다.

첫날을 빼고는 날씨가 믿기지 않을 만큼 좋다.

오늘은 아침 산책을 나가 사람들이 몰려있는  일출 명소에 서서

아침해를 찍었다.

해변에서 반대로 산을 바라보며 와이키키 호텔 빌딩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에 해변모습을 한장으로 요약했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힐튼호텔과 라군 이 앞에서는

매주 금요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 밑에 자세한 내용이 소개 될 예정

 

첫날과 둘째날 2박을 했던 더 모던 호텔을 떠나 짐을 다시 꾸리고

호놀룰루 공항으로 우버를 타고 간다.

 

오늘 갈곳은 하와이 네개섬중 두번째로 큰 마우이섬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에 하와이 140만 인구중 90% 이상이 살고

이곳 마우이 섬에는 5%의 인구가 거주한다고 하니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극히 적고 자연환경 또한 훨씬 좋을것 같다.

하와이 와서 사는 사람들의 일면을 보니

인구 밀도 가 적은 광활한 섬에서 좋은 기후환경에 힘입어 그런지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

 

마우이에 있는동안의 행적을 그려 본다.

첫날은 공항에서 호텔 도착후 렌트카를 타고 파란선을 따라 서남쪽 해안쪽을 들러보고

둘째날은 빨간선을 따라 할레아칼라 일출을 본후  이아오밸리 주립공원을 들러

서북부 해안을따라 카팔루아까지 올라가 일몰까지 보고 돌아올 예정이고

마지막날은 노란선을따라 오전은 파이아 마을과 하나로드 입구 쌍둥이 폭포까지만 보고

다시 호놀룰루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발권은 카톡으로 전송되기에

이곳 하와이 국내선에서 발권된 승차권을 찍어본다.

탑승시 특이하게 녹새의 탑승허가증을 주고  탑승시 다시 회수한다.

 

신혼여행온 관광객은 고급 리조트가 산재 되어 있는  카팔루아 공항으로 많이들 가는것 같은데

우리 가족은  마우이 카훌루이공항으로 입도한다.

 

비행기가 드디어 이륙 푸른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보이는 상쾌한 날씨 만큼이나

또 다른 기대감을 갖게하는 순간이다.

 

비행중 즐거움 하늘 구름 바다 산 도시 모두가 한눈에 보이는 절경이 펼쳐진다.

 

 

한시간 정도 걸려 카훌루이 공항 무사히 도착

 

이공항의 특징은

우리는 보통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출국장으로 나가는데

여기는 비행기에서 내려 하염없이 나가면 바로 공항 대합실이 보이는데

여기서 짐을 찾아 바로 나간다.

혹시 나가면 짐을 못찾는것은 아닐까 해서 잠깐 헷갈리기도 했다.

이곳에서 짐을 찾고 뒤돌아서면 바로 공항 밖이다.

 

렌트카를 예약했기에 차를 수령하려면 공항밖으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면

녹색 트램이 보이는데 이것을 타고 1분가면 렌트카를 받는곳이 있다.

 

줄지어 서있는 여러 브랜드중 우리는 알라*를 통해 예약하여 이곳으로 입장

 

필요한것은 미리예약했다면

운전자본인 국내면허증 국제 면허증 여권 운전자 명의 신용카드 필수 

 

신혼여행 왔다면 오픈카를 선호하겠지만

중형 suv를 선택 대부분이 일본차였지만 미국이니 미국차를 선택

지프 캠퍼스를 선택했다.

이사진은 호텔 주차장에 도착해서 찍은것이고

렌트카는 렌트카를 영업점에서 예약확인과 비용결제를 끝내고

바로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내려 가서

차를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마우이 숙소 비치호텔 앞 전경이다.

호텔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정원을 갖고 있다.

 

정원끝으로 나가면 바로 카훌루이 항 이다.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근처 맛집으로 이동

 

해산물과 육류 파스타종류등 퓨젼 음식종류를 팔고 있었는데

 

스팸 무수비는 초밥처럼 생겼는데 조금 달고

 

갈릭쉬림프 앤 포크 프라이드라이스와 빅 로코모코

조금 짠듯했지만 맛은 좋다.

 

Po'Oienaiena Beach

이곳도 한 낮도 좋지만 석양이 아름다운곳인 장소 일것 같다.

해변가는 너른 태평양이 보이지만

해변뒤로는 이런 고목들이 또 다른 운치를 보여준다.

 

마우이에서도 반기는 붉은벼슬카디널

이 새에 계속 꽂히는중

 

이곳은 더 남쪽으로 내려온 Big beach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파도가 쎄 보인다.

다른곳에 비해 퍼블릭 비치라 그런지 해수욕객이 많다.

계절이 맞지 않아 여려 해변을 다녔지만 물범이나 거북이는 보지를 못했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본 무지개

 

무지개가 나타난 장소에 또다른 해변이 있다.

계절을 맞추면 거북이를 만날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비수기

마알라이아 비치 좌측전경

 

비치 우측전경

웨스트 마우이 산맥의 능선에는 풍력 발전기가 줄지어 돌아가고있다.

 

해변 입구 주차장 옆에

바로 킬리아 폰드 내셔널 야생동물보호지역이 있다.

 

이 보호구역내에 킬리아 코스털 보드웍이 있다.

뒤로 주립공원의 산과 멋진 뷰를 선사한다.

 

사진도 인물보다는 배경위주로

 

310번 도로옆으로 이렇게 습지가 조성되있다.

 

도로 옆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고

습지에는 야생 해오라기와 오리가 한가로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보드웍을 따라 걸으면 경치도 보고 사진도 찍고 나오는대

어떤분이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고 있다.

어라? 해변가 보호구역에 왠 멧돼지 새끼 두마리가 열심히 취식중이다.

하와이에 포유류는 물범과 박쥐 두종류뿐이라고 했는데

아마도 멧돼지는 원주민들이 나중에 들여온것인것 같다.

귀여워 한참을 쳐다 보며 큰 어미 멧돼지가 근처에 있을거 같아

기다려 봤지만 나타나지를 않았다.

거북이 대신 멧돼지를 봤다.

 

그렇게 즐기다 보니 벌써 저녁 6시

패키지 여행은 나의 생각과 달리 정해진 곳만 계획적으로 방문하게 되지만

해외에서 렌트카를 빌려 자유여행을 하다보니

운행중에 멋져 보이는곳이면 비 계획적이기는 하나 이끌리는 대로

여행하는 묘미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와서 느낀것은 맛집이든 명소든

국내 네이*나 다*등의 포털 보다는 구*의 검색과 지도를 참조하면 

여러면에서 훨씬 더 유용하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차 없는 고속도로를 여유있게 달린다.

운전하기 너무 편한 도시다.

 

하와이의 코스트*는 어떻게 생겼을까?

저녁 거리 준비겸 들러본다.

이곳도 국내 회원카드가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긴시간동안 머무르지 않아 자세히는 못봤지만

국내 처럼 물값이 엄청 저렴했고 특히 스테이크 가격은 엄청 저렴했다.

조리를 할수 없어서 그냥 패스

 

마우이에 왔으니 마우이 맥주 구입

부드럽고 혀에 감기는 맛이 난다. 적극 추천

 

금방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은 그사이 어둑어둑

 

여행 기간동안 가장 저렴한 호텔인 "마우이 비치호텔"에 머물렀다.

호텔 외경과 주차비용이 저렴한것은 장점이나

오래된 시설과 특유의 냄새는 단점이다.

 

오늘 저녁은 코스트코 만찬이다.

새우 숙회 닭고기 무침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참치회 후식을 위한 과일세트

이중 단연 탑은 참치회 기회가 되면 꼭 사서 드셔 보시기 바란다.

 

내일은 마우이에 온 제 일의 목적 할레아칼라 일출을 보러 가는날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고 볼 확률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하늘을 쳐다 보니 무수히 쏟아지는 별사이로

달무리가 보인다. 낼 비오는건 아닐런지

 

2월13일 목요일

 

새벽 3시30분

우리 일행을 태우러온 여행사 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미 국내에서 예약을 하고왔고

인당 팁포함 200달러 정도로 비용도 만만치 않다.

 

차에 올라타니 우리 일행을 빼고는 모두 서양인

기사겸 가이드가 영어로 안내를 한다.

출발후 얼마안가 간간히 비가 내린다.

불안감이 조금 높아진다.

그리고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를 사라고 잠시 시간을 준다.

바로 산 정상을 향해 출발

5시경 요금소에 도착했다. 아마도 차량 한대 당 30불의 입장료를 받는것 같다.

 

요금소에서도 30분을 더 올라가서야 할레아칼라 방문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도착후 기사겸 가이드가 영어로 장황한 설명을 한다.

오늘 해뜨는 시각은 6시52분 아직도 1시간여를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왜그런가 하고 나가봤더니 바람이 얼마나 쎈지 사람이 밀린다.

 

미리 방문센터 안 으로 들어가본다.

그안에 전시된 헬레아칼라 산  모형도

 

사방이 어두컴컴한 하늘 두근 두근 마음이 콩닥거린다.

하늘에 이재껏 봐왔던 별들이 모두 총집합한 모습이 잡힌다.

어둠속에서 별을 찍었으나 폰카로는 역부족이다.

사진에는 별이 보이지를 않는다.

다행히 서서히 동녘에 밝은 기운이 열린다. 

과연 오늘 해가 떠오를 것인가?

6시10분이 되자  여명이 보인다.

됐다! 오늘 일출 볼수 있을것 같다. 소원이 희망으로 변한다.

 

6시 15분 조금더 하늘이 열린다.

 

6시 30분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붉은해를 맞이할수 있다.

어두움은 결코 밝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여유가 잠시 생기니 방문센터 뒤의 주차장으로 나가 사진을 찍는다.

사람은 많아 보이는데 막상 차량은 많지 않다.

 

천체 물리학 연구 단지인 사이언스시티 모습도 찍어 본다.

천문대 앞에도 일출을 볼 수있는 장소가 있는것 같다.

개별적으로 차량을 가지고 온 관광객은 그곳까지 올라간다.

 

방문객 센터의 부속건물 이곳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

 

추위가 너무 심해 대부분은 방문객 센터 안에 있고 사진을 찍기위해서만

바깥쪽으로 나온다.

일출이 가까워지자 많은분들이 나와있고 바람을 피해 건물 뒤에도 몇분 피신해 있다.

 

바람이 엄청심해 머리는 온통 휘날리고

춥다고 하여 패딩점퍼 하나 챙겨 갔지만

지금이 겨울이라 그런지 몰라도 모자에 목도리도 가지고 가면 더 좋을듯하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바람이 엄청나다.

태양이 어느쪽에서 나올지 가늠하기 힘들다.

이 방향에서 나올지

 

아니면 이 방향에서 나올지

다행히 사진을 찍는순간 태양이 얼굴을 살짝 보여준다.

 

드디어 태양이 얼굴을 내민다.

감사합니다. 소원 이루어 주셔서

 

해발 3058미터 의 할레아칼라산이 맞다.

보통 정동진 바다에 나가 수평선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봤지만

이렇게 높은곳에 올라온것도 처음이고 일출또한 처음이라

태양이 구름위로 뜬다.

마치 비행기에서 보는 일출같다.

그리고 그 밑에 많은 산 봉우리가 태양을 떠 받들고 있는듯하다.

 

태양이 둥그런 완전체의 모습으로 제모습을 보여준다.

 

구름위로 완전히 떠올라 구름에 빛을 반사 시킨다.

 

태양이 완전히 빛을 발하며 시야를 삼켜 버린다.

그 빛을 보며 눈을 감기 보다는 말로 형언하기 힘든 감동이 북받친다.

나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자연스레 소원을 빌어본다.

 

 

일출이 모두 진행 된후 다시 뒷편모습을 바라본다.

 

주차장 앞쪽의 모습이다. 운해가 가득차 있다.

 

또다른 쪽도 구름으로 가득차있다.

그런데 구름이 산 아래에 있다.

한번 뛰어 보고 싶은 욕구가 든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태양을 다시 바라본다.

이제는 빛이 사방으로 퍼진다.

사실 국내에서 이곳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일출 명소라 하여

구미는 땡겼지만 일출을 볼  확률이 적고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 사진은 일출 사진보다는 일몰사진이 많아

괜스리 먼곳까지 가서 시간낭비 돈낭비 하는것은 아닐까 ?

걱정도 했는데 신이 도와 성공을 하니 이번 여행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할레아칼라 일출이라는 생각이 든다.

 

분화구 주변에 일출 관람대가 있어

해가 뜬후에 산정 아래 분화구쪽을 보니 마치 화성의 어느 지역을

찍은것 처럼보인다.

 

일출 장면 프리젠테이션

0

 

해가 뜨면서 완전한 일출이 일어날때까지

3단 콤보로 동영상을 감상하시라

다만 눈으로 본 그 감동이 아무래도 영상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 1막

 

제 2막

마치 전투기가 지나는것과 같은 매서운 바람소리가 들릴것이다.

 

제3막

동영상이 왜 떨리는지

바람소리 만큼이나 추위가 엄청나

핸드폰을 들면 자연스레 손이 떨린다.

추위에 너무나 엄청나게 떨려 왠만한 보정으로는 잡지를 못한것 같다. 

 

방문객 센터에 가면 1달러 주고 구입 가능한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태양의집을

방문했다는 인증서

 

 

일출이 끝난후 다시 관광버스로

5시30분에 버스를 나가 7시10분경에 돌아왔다.

100분간 추위와 사투를 벌인 꼴이다.

그러나 감동으로 모든 고생은 기억에서 지워졌다.

 

tip: 이곳 일출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국내 포털을 검색 해보면 예약을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자세히 나온다.

마우이를 자유여행 하시는 분이라면 개인 차량으로 올라오시는것이

비용면에서도 훨씬 저렴하고

나도 도로사정을 걱정하여 현지 관광사를 예약한것인데

 경험해 보니 버스도 올라올수 있는 포장도로이고

밑의 지도에 표시한 도로가 복잡해 보이지만 

산으로 오르는 도로는 높은 지역으로 올라오기 위해

구불구불 좌우로 돌아 오르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이곳은 국립공원 답게  아스팔트 포장된 왕복 2차선 도로이기에

국내에서 능숙한 운전자라면 자신감을 갖고 오를수 있는 정도이다.

 

마우이 지도상에 할레아칼라 산 도로 부분을 표시 해 봤다.

 

버스를 타고 내려오며 산중턱에서 바라본 풍경

정상부근에서는 아주 적은수의 식물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은 푸르름이 보인다.

 

저멀리 웨스트 마우이 산림구역도 보인다.

오늘 오후에는 저쪽 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중턱쯤 내려오는동안에 보니

산간에서 내려가는 도로를 따라 자전거로 산아래로 내려가는

관광객이 보였는데 자전거와 함께 산중턱까지 올라와 자전거 타고

산을 내려 하이킹 가는 관광상품이 있다.

 

구비 구비 도로를 돌아 내려가니 민감한 분은 멀미도 한다고 한다.

중턱에 고맙게도 관광안내소가 있다.

이곳은 기념품을 구입할수 있고 화장실도 있다.

그곳에서 발견한 이곳의 대표적인 식물 "은검초"

평생에 한번만 꽃을 피운다는 식물

뿌리가 얕아 화산지대인 고지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라는 식물이라고 한다.

 

하와이 주의 상징새인 "네네" 사진으로만 봤고

그리 흔치 않다고 했는데

이곳 정원에 나가니 여기서 먹이를 취식하고 있다. 기러기와 아주 흡사하다.

 

활엽수 나무가 보이는것이 이제 완전히 산아래로 내려왔다.

새벽 등정할때는 밖이 완전히 깜깜해서 사방이 분간하기 어려 웠는대

일출이후 오전에 보는 전경이 아주 멋지다.

 

이제 조식을 먹어야 할차례

조식은 이곳 현지 여행사의 상품에 포함되어 있다.

이곳은 특이하게 Maui Lani Golf Course에 식당이 따로 있다.

왠 골프장 식당으로 가는가 했는데

그안에 Cafe O'Lei가 있다.

세가지중 하나 고르는것이 었는데

나는 베이컨 소시지와 스크램블에그 있는 정통 조식을 시켰다 .

잘 모를때는 일반적인 것이 보통 탁월한 선택

 

식당 전경이 골프장과 웨스트 마우이 삼림구역이 배경으로 펼쳐진다.

하와이 에서 바다가 아닌 산을 배경으로 한것중 베스트 전경일듯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새벽 이른시간 부터 설쳐 잠시 눈을 붙인후

밖으로 나와 어제 도착했을때 자세히 못본 호텔 정원의 누각도 보고

 

뒤편 야자수 나무와 바다를 배경으로 배경샷도 만들어본다.

 

화창한 날씨에 카훌루이항에는 윈드 써핑을 하는 친구들이 보인다.

 

골프장인지 호텔의 정원인지 모를 사진

 

2박3일동안 함께 동행한 렌트카 지프 컴패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가 운전을해야 하기에 궁금했던 3가지

미국내 운전법규, 주유방법, 그리고 네비게이션 사용

법규와 주유방법은 유투브로 공부했는데

네비게이션은 현지에 도착해서 써야 하기에 네비를 추가로 렌트시 구비할것으로

생각했지만 호놀룰루 시내를 다니며 구글 네비를 사용해 보니 잘 운용이 되어

네비도 따로 선택하지 않았다.

혹시 인터넷이 터지지 않을것을 대비해 MAPS.ME 앱도 준비

다행히 지프를 타보니 CAR PLAY에 USB로 아이폰과 연동하니  잘 연결되어

사진과 같이 네비게이션은 문제 없이 잘썼다.

주의: 운행시 우리나라와 같이 핸드폰을 사용하여 통화하면 안되는것은 잘알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운전자가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는것만으로도

적발되어 과태료를 물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시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른

미국 브랜드 햄버거 잭인더 박스

수제 햄버거하고는 비교를 하지 못하겠지만

먹어보지 못한 브랜드라 경험해봤다.

느끼하지 않은맛이라 오히려 나에게는 좋았다.

 

배를 채우고 또다시 길을 나선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도중 고도가 높아지니멋진 전경이 나타난다.

카훌루이 시내가 다 보이고 할레아 칼라 산이 우측으로 보인다.

점심을 먹었던 장소와는 완전 정반대쪽 전경이다.

 

가로수가 아니라 천연기념물 처럼 보인다.

백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거목들이 도로에 즐비하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지역에는 멋진 뷰가 존재해서 그런지

보기에도 가격이 좀 나갈만한 집들이 포진해 있다.

 

오후의 목적지는 이아오밸리 주립공원이다.

아침 할레아칼라와는 정반대에 있는 산림지역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 전경을 보니

우리내 설악산의 계곡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

 

하와이 식물인 Kalo  하와이 원주민은 모든 하와이인들이 이 식물에서

유래 되었다고 믿는다. 생김새는 우리의 연꽃과 닮아있다.

 

길고 뾰족해서인지 니들이라고 불리는 봉우리가 이곳의 명소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오르내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아오 니들을 배경으로

 

중간지점에서 바라본 입구

좌측아래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료 5불을 지불해야 한다.

계곡사이의 전망중 푸른곳이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중간 계곡사이에 놓여진 다리 위에서

 

좀더 내려와 계곡 입구를 보니 더 멋지다.

 

주변 산세를 보니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우기에 온다면

설악산 토왕성폭포같은 폭포수가 떨어질것 같다.

 

오늘 대표 절경 요약

 

하와이가 동식물관 관련해서는 천국이 따로 없는것 같다.

특이하게 우리 토종닭 같이 생긴 닭들이 길주변이나 집주변에서 야생상태로 돌아다니는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있었다.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을 뒤로 하고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던중

사이프러스 나무가 멋지게 서있는 길

 

카팔루아에는 몇개의 트레일 코스가 있다.

우리와 같이 둘레길 같은 하이킹 코스다.

이중 접근이 쉬운 이곳으로 왔다.

별표가 있는지점이 공공 주차장

그림을 자세히 보면 알수있다.

선셋을 보기 위해 좌측아래 카팔루아 비치로 갈예정인데

조금 시간이 남아 이곳을 보고 갈예정이다.

 

골프장앞 저쪽 긑에 있는 지점으로 건너가야 한다.

 

Makaluapuna Point

바닷가 끝에 기암 괴석들이 줄지어 서있다.

 

온바닥이 검은 바위로 둘러 썋여있는 멋진 풍경

 

바닷가 모래 해변만 보다 이런 지형을 보니 경이롭다.

 

왜 용의 이빨이라고 부르는지 옆으로 가니 알것 같다.

 

그 끝에 있는 또다른 조형물

마치 우주선 착륙장 같은 느낌이 들정도

Kapalua Point로 불린다.

 

이곳도 한번에 요약이 필요한 장소

 

이곳도 바람과 파도가 아주 쎈 지역이다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머리 혼자 사진중 제일 잘나온듯

 

이곳에도 블로우 홀이 있는것 같다.

파도가 좀 세게 치자 물이 솟구친다.

 

이제 오늘의 죄종 목적지 카팔루아 해변으로 왔다.

공영 주차장을 찾느라 조금 헤맸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았다.

 

오후 6시 10분경 도착했는데

아주 시간을 잘맞춰 온것 같다.

좌측의 야자수쪽에는 멋진 일몰을 볼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 자리를 잡았고

오늘 이곳에서 결혼식이 있는지 야외에는 신랑 신부가 입장하고 있다.

 

해변에는 많은 관광객이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이 근처에 고급 빌라들과 호텔들이 많아 관광객이 더 많은듯

 

새벽에는 할레아칼라의 일출을 보고

오후에는 이곳에서 멋진 일몰을 봤다.

하루에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보게된 오늘 내 기억속에 영원히 저장될듯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

고맙습니다. 이런 행운을 주셔서

 

 

멋진 일출과 일몰을 봤으니

오늘 저녁은 멋진것으로 마무으리

루스크리스 스테이크

호놀룰루에도 있지만 마우이에도 있어 이곳으로 예약

마우이 아울렛에 주차하면 레스토랑에서 주차권도 준다.

 

직원들의 서빙은 친절하고 식사 제공 속도는 한국인에게는 너무 느렸지만

네명이서음료와 셀러드 하나외 스테이크 2인세트만 시켜도 워낙

고기의 양이 많아 배부르다. 가격은 예상보다 사악한편

이곳의 스테이크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이곳을 방문하는분들에게 적극 추천

 

구글이 무섭다 오늘 내가 다닌 일정을 모두 알고 있다.

오늘 동선이 지도상에 고스란히 표시된다.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라 그런지 피곤함은 1 도 없다.

 

2월14일

 

마우이에서의 2박을 마치고

오늘은 다시 호놀룰루로 돌아갈시간

보통은 새벽일찍 일어나 돌아다녔지만

어제 일출을 보기위해 서두른바 다른 날보다 조금늦은

8시20분경 아침식사 하러 식당 도착

모두 구글링해서 찾아냈다.

 

막상가보니 Vanta Cafe로 되어있었는데

구글에는 Vanta Coffee Hub로 검색된다.

 

가격도 착한편이고 간편하게 먹기좋은 메뉴 많다.

 

메뉴 추천을 부탁하니 에그베네딕트를 추천한다.

내 입맛에는 저 크림소스가 느끼한 편이었다.

 

이중에 단연 압권은 만두라면

맵게 부탁하니 청양고추 같은것도 넣어주셨다.

이곳의 주인부부가 한국분이고

물어보니 서울에서 온 한국인은 아마도 우리 가족이 두번째 인것 같다고 하신다.

 

가격 참고 하시기 바람 위 두음식외 김치볶음밥 2개

팁포함 약 8만원 정도

 

조식을 먹고 오후 4시 15분 비행기 시간에 맞춰

오후 2시에 렌트카를 반납하도록 예약을 해놨다.

그사이 파이아 마을과 하나로드 입구 정도까지만 들어갈 생각이다.

 

파이아 마을 가기전 잠시들른

볼드윈 비치공원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태평양의 푸른색이

그리고 수평선과 맞닿은 산 눈이 호강한다.

 

비치공원의 주차장 도로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포장도 안된 투박한 주차장이다.

여느 해변가 처럼 특별한 시설은 없고 다만 머리 정도 감을수 있는

노출된 샤워시설이 전부 

 

파이아 마을의 입구에 있는 공영 주차장

도로 바로 옆에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찾을수 있다.

Paia Town Public Parking로 검색하시면 된다.

 

마을안에는 여행하면 구입하기 좋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의류등을 파는 상점이 많았으며

 

 

몇몇 맛집에는 많은 손님들이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하나로드로 들어가는 길목에 이런형태로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하나로드는 안쪽으로들어가면 길도 비포장에다 외길이라고 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깊숙히 까지 들어가고 싶은데 여건도 어렵고

렌트카 약관에 하나로드 위험지역에서의 사고는 보장이 안된다고 명시되어있다.

요기까지만 들어가 보기로 한다. 일명 쌍둥이 폭포

 

입구에서 편안히 길을 따라 들어가면

 

금새 좁은 오솔길이 나오고

 

처음에는 이게 쌍둥이 폭포 ? 하고 의아했다.

위아래 두개의 폭포가 떨어지고 있었는데

수량이 적어 그런지 폭포가 아니다

우리나라 비둘기낭 폭포가 훨씬 멋지다.

 

대신 폭포옆 반얀트리 앞에서 사진 한장

 

금방 나오던중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려 다가 가보니

두명의 남자가 절벽 다이빙중

 

뒤이어 두명의 여성이 따라서 다이빙

쌍둥이 폭포 옆에 트레킹 코스가 있다.

문을 걸어놓은것 처럼 보여 사유지인줄 알았는데

안내문을 읽어보니 붉은개미를 조심해야 해서

반바지나 슬리퍼 차림은 출입이 금지된단다.

지금은 반바지 착용 긴바지에 운동화 신고 가서 들어가 보시길

나오는 사람들이 엄지척하고 나온다.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수탉은 우리를 반긴다.

 

이제 공항을 향해 돌아 나오는길

마눌님이 멋지게 생긴곳이라 해서 나가보니

잔디밭 중간중간에 꽃이 놓여있다.

이곳은 공원묘지 이다

하와이는 묘비를 관리하기 쉽게 세우지 않고 바닥에 평평하게 심었다.

길을 가다보면 길 가드레일 옆에 꽃이 간간히 놓인것을 보았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사고로 돌아가신분을 기리기 위한것 인것 같았다.

 

조금더 지나면 정말 멋진 해안모습을 볼수 있는

호오키라 비치 공원이 있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해변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파도가 아주 세고 바람도 아주 많은지역

파도의 파랑 모습이 정말 멋지다.

파도 뒤에 수많은 써퍼가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 보니 모양은 다르지만 용두암 같은 바위도 있다.

 

솟구쳐 올라오며 포효하는 파도

파도와 바람이 센 지역이라

이제까지 어떤 해변보다 써퍼가 제일 많다.

파도에 맞서 더 큰 파도를 기다리는 써퍼가 부럽다.

 

이제 마우이 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한다.

예약하고 식당에 가면 발렛파킹을 공짜로 해준다.

 

식당 앞마당 모습이다.

뷰 만 봐도 대충 견적이 나오는 식당

 

마마스 피쉬 하우스

 

메뉴판에 있는 복장을 하고 있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서빙을 한다.

 

메뉴를 보고 맛은 잘 모르지만 신중하게 요리를 골라본다.

 

수많은 유명인사가 이 식당을 다녀간 흔적이 있다.

 

 

식당에 자리를 안내 받고 앉기전 전망

데이트 하기 아주 좋은 분위기

 

음식이 차례대로 나온다.

먼저 웰컴음료 코코넛이 들어있는 쥬스와 망고와 오렌지가 섞인 쥬스

 

빵과 함께 제공된 스프  간장종지 만한곳에 나온다.

 

전채요리 해산물로만든 완자종류

 

랍스터와 생선구이 탕과 같이 생긴 요리

식당에 들어간 시간이 12시30분

렌트카 반납시간이 2시

시간이 촉박해 한꺼번에 제공하도록 부탁했더니

정말 한꺼번에 나왔다.

여행중 가장 럭셔리한 음식을 앞에두고

천천히 맛과 경치를 구경하며 맛있게 먹어야하는데

그만 허겁지겁 먹고 나왔다.

 

렌트카 반납시간이 14시

휘발유를 가득채워넣고 반납해야 되서 코스트코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가느라

시간이 20여분 지체되었으나 추가 요금 지불없이 통과되었다.

 

미국에서의 자가운전 3대 의문중 하나 주유방법이었는데

하와이는 본토와 좀 다른것 같다.

유투브에서는 주유기 번호를 알고 카운터에 들어가 얼마를 넣을건지

미리 계산하고 옥탄가 선정후 주유하는것으로 나오는데

 

마우이 코스트코 주유소는 주유기에 먼저 회원카드를 넣고

신용카드를 넣은후 빼지말고 옥탄가 선정 주유기를 들고 주유구에 넣고

레버를 당기고 계속 잡고 서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레버의 락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나서 기름이 가득차면 손잡이 레버가 튕긴다.

그러면 주유완료

신용카드가 요금을 정산할 시간을 잠시 기다린후 영주증이 나오면 주유 끝

알고 보니 쉬운데 주유하며 기다리는 동안은 뒤에 기다리는 운전자에게

민폐 끼치지 않을까 고민좀했다.

 

다시 렌트카 반납하고 트렘타고 공항으로 들어왔다. 

호놀룰루로 돌아갈 비행기편이 공지되어 있다.

 

오히려 인터넷으로 발급된 비행기 표 보다

이런 레트로가 더 정감이 간다.

 

비행기 탑승

 

이친구들은 좋은 표현으로 여유가 있고

다른 표현으로는 정말 느긋하다.

올때도 갈때도 10여분 연착은 기본

드디어 이륙

 

한시간 여 만에 다시 호놀룰루 공항도착

 

호놀룰루 공항 화장실에 갔다가 발견한 신빡한 물건

그림에 표시되어 있듯이 중앙봉에서 물이 나오고 양사이드 날개에서

바로 바람이 나와 손을 말릴수 있다.

씻는것과 말리는것을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다이*제품 머리들 좋다.

 

다시 호놀룰루 힐튼호텔로 돌아왔다.

오늘과 내일은 이곳 힐튼 호텔에서 편하게 쉬기로 했다.

 

마침 오늘은 금요일이자 발렌타인데이 

매주 금요일 힐튼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날

먼저 호텔 SUPER POOL에서 현지인들의 춤 공연이 펼쳐지는데

가까운 자리는 유료로 주변에서는 무료로 서서 구경할 수가 있다.

 

박제가 아니다. 

음악소리와 춤 공연의 소란스런 가운데에서도

수영장 주변의 작은 연못에는 잉어과의 작은 고기들이 있어 그런지

이 해오라비는 천연덕 스럽게 먹이 사냥을 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아예없다.

 

7시 30분이 되자 드디어 불꽃놀이 시작

 

형형색색의 불꽃

 

적당히 하고 끝날줄 알았는데 계속 발사된다.

 

한발 한발 쏘던것이 이제는 여러발이 동시 터지더니

 

오늘 발렌타인데이 감동적인 하트 폭죽으로 클라이막스.

 

마지막 연속적인 하이라이트 폭죽을 동영상으로 감상하시라

 

생각지도 않은 불상사가 생겨 늦은 저녁을 하러 갔다.

아이스크림 맛집 레퍼츠 아이스크림 상점과 붙어있는  라운드 테이블 피자

늦은 시간임에도 피자집 아이스크림집 모두 인산인해

 

선입견이 있었던것같다

두툼하고 느끼한것이 미국적인 피자일 것이라고

쫄깃한 식감에 느끼하지 않은 고소함 신선한 재료의 느낌이 아주 좋았다.

 

잘 진행되던 여행에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여행기간중 3번의 숙소를 A 업체를 통해서 예약했는데

체크인 확인하러 프론트에 가보니 예약이 안되었단다

그저 황당할 따름 2시간여를 확인해봤지만 예약업체는 예약이 되었다는 말만 하고

호텔은 예약이 뜨지 않는다고 만 할뿐

게다가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로 모든 숙소가 풀로 차있어

다른 방을 구하기도 어렵단다.

영사관에 전화 해봐야 되나? 주변 패키지 여행객들을 통해 여행사

가이드에게라도 호소 해봐야 되나? 혼란스러운 시간이 지나간다.

다행히 힐튼 직원중 한국인 매니저가 계셨는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우리 가족이 불쌍해 보였는지

방은 없고 임시 숙소에서 하룻밤 지내도록 조치를 해준다.

3시간여 만에 올라가보니 방이 아니라 거실이다. 

 

그곳에 임시로 이동식 간이 베드 두개를 가져다준다.

침대에서도 자고 소파에서도 잤다.

 

 

오늘은 더 알리에서 자고 내일은 레인보우 타워에서 묵도록 조치 해줬다.

다시금 매니저 분에게 감사드린다

다만 호텔 예약을 담당하는 A 업체는 로마에 가서 사랑찾는다는 광고나

돈버는대는 일류인지 모르지만

고객에 대한  배려는 삼류도 안된다.

업체만 믿고 예약 했는데 먼 이국땅에서 잘곳없이 헤매는 고객에게

적절한 조치는 없었고 사후 조치는 더 형편없었다.

메일로 자기회사 캐쉬를 특별히 몇만원 준다는게 전부

특별하기는 뭐가 특별한건지 고객을 개차반 만들고는

당신들 같으면 이런 회사 또 이용할것인지 되묻고 싶다.

하도 분해 검색을 해보니 이런 상황이 종종 있는듯하다.

예약했다 안심말고 현지 숙소에 한번더 예약 확인을 해보는것이 좋을듯

그리고 싸게 숙소 예약이 된다고 선전하는데

실상은 현지 숙소에 직접예약하는것이 더 싼 경우가 많다고 한다.

힐튼 빌리지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분홍색이 더 알리 파란색이 레인보우 호텔

주황색선 지점에 피자와 아이스크림집이 붙어있다.

 

전화위복 ? 잠자리는 불편했지만

이곳은 스위트룸의 한쪽 거실이기에 베란다 전망은 최고

아까 불꽃놀이를 여기서 봤다면 더 멋졌을것 같다.

 

호텔 수영장과 해변이 맞닿아 있다.

 

2월15일

 

아침이 밝았다.

잠자리는 불편했지만 어제 저녁 걱정에 비하면  천만다행이다.

12층 중간 희미한 불빛 옆이 임시 거처한 숙소

 

좌측이 오늘 숙소 힐튼 레인보우  우측이 어제 밤 숙소 더 알리

 

지난번 화요일아침 산책시에는 쉐라톤 호텔 중간까지만

다녀 왔는데 오늘은 와이키키 까지 가볼 생각이다.

 

파도가 세서 중간을 막아 쉐라톤을 넘지 못하고 중간으로 빠져 도로를 따라

결국 와이키키까지 왔다.

아침 시간이라 해변은 한산하다.

 

와이키기 해변의 상징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

하와이 원주민 출신의 전설적인 수영선수라 한다. 

 

쉐라톤 호텔에서 쪽 해변으로 한가한 바닷가

 

이른 아침임에도 벌써 서핑을 즐기는 친구들이 있다.

이곳이 왜 서핑 천국인지를 알려 주는 친구들

 

다시 호텔로 돌아 왔다.

어제 저녁 경황없는 중에도 야경을 찍었던 풍경을

아침에 다시 찍어 봤다. 전망이 아주 좋다.

앞에 부두 시설은 힐튼에서 운영하는 유람선을 승선하는 장소

아트란티스 서브마린

 

수영장과 함께 다시 찍어 봣다.

이곳 호텔 수영장에도 일찌감치 수영을 즐기는 가족들이 있다.

 

 오늘 아침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우리들로 보면 5일장 처럼 매주 화요일 토요일에 열린다는

하와이 최대 파머스 시장 인 KCC 파머스 마켓

우버를 타고 서두른다고 일찍 갔음에도 시장은 인산인해

 

천막형태로 여러가지 농산물과 먹거리 등을 팔고 있었는데

사진과 같이 완전 길거리 음식점 처럼 되어

되는대로 서서 혹은 앉아서 취식을 하고 있다.

 

튀김하나 우선 사서 허기를 달래본다.

 

핫도그는 하나 먹어줘야 미국에 온게 티나는것 아닌가?

 

파인애플로 만든 음료수도 사먹고

 

갈릭 쉬림프 스캠피도 먹어 본다.

 

아사이볼도 먹어본다.

 

한시간여를 이곳에서 구경하다가

이제 다이아몬드 헤드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도보로 이동한다.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개장시간이 적혀있고

사람은 인당 1달러 승용차량은 대당 5달러 란다. 현금으로 만 징수

 

슬슬 걸어 올라가 볼까요?

오늘 슬리퍼 신고 왔는데 발이 무사할지 모르겠지만

 

분화구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1943년에 세워 졌다는

카할라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차가 간신히 왕복할정도의 왕복 2차선도로이나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을정도로 좁아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매표소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주차장도 비좁아 주차하려고 기다리는 차량들이 연신 들어 온다.

 

1달러를 지불하니 입장권을 준다.

 

분화구의 역사를 설명한 안내도

 

분화구 전체의 모습을 찍을수 없어 이것을 찍어 봤는데

제주도 성산 일출봉과 아주 똑 같다.

 

무작정 정상을 향해 서둘러 올라갔다.

 

그리 높지 않은 지역이라 사람들도 가벼운 차림이다.

 

하지만 조금은 힘든 여정이다.

1908년에 이미 이 루트를 만들었다는데

 

중간에 윈치가 있고 케이블을 감은 흔적이 있는 장소가 있다.

이곳에서 본 풍경

아마도 정상으로 가는 계단과 터널 벙커를 짓는데 필요한

물자를 이곳에서 윈치를 이용해 들어 올린것 같다.

 

바닷가로 보이는 뷰가 멋져 난간으로 나가 사진을 찍는다.

 

정상으로 가기 위한 첫번째 계단 모두 74계단

 

계단을 통과하면 바위를 뚫어 휘어진 굴 형태의 통로가 나타난다.

 

이터널이 끝인가 했는데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99계단인데 아주 가파르다.

 

계단을 힘겹게 오르면 또다시  직선형태의 굴이 나오고 

 

이 원형 형태의 계단을 타고 오르면

 

드디어 231미터 정상에 있는 벙커가 나타난다.

여기까지의 시설만 보아도 19세기 전략적 군사 요지 였던 것이 짐작된다.

뒤편으로 와이키키 해변이 보인다,

아름다운 분화구의 봉우리 곳곳에 어울리지 않게 벙커가 지어 져 있다.

이곳은 2차대전시 일본의 공습으로 부터 방어하려는 대공진지 였던것 같다.

공습으로 보호하기 이해 바위를 뚫어 천연적인 요새를 만들었던 것이다.

정상부의 모습은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 전체를 볼수 있는 요충지

사진 우측에 시멘트와 철골로 만든 벙커의 흔적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널디 너른 태평양 바다가 가득한 풍경

 

정상에서 좌측으로 난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면 또다른 뷰포인트가 있다.

보이는 벙커 지붕에는 출입이 금지된 지역인대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올라 왔던 길과는 다른 루트로 내려간다.

 

이곳이 분화구 전체를 볼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다.

앞쪽으로 보니 정상 바로 아래 우측에 벙커가 보인다.

그위에도 대담한 처자가 혼자 올라가 있다.

 

분화구 중심부에 위치한  매표소가 내려다 보인다.

 

다시 매표소로 내려왔다.

정상부를 보고 전경을 찍는다.

매표소 기준으로 왕복 1시간 정도 걸렸다.

 

다시 터널을 따라 내려와 중간 주차장에서 우버를 기다리는 동안

또 빨간 지프 앞에 빨간 벼슬 카디널스 가 눈에 띈다.

 

우버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이곳

이올라니 궁전 이곳에서 입장권을 사야 한다.

 

하와이에와서 관광만 하다 가는 것이 무의미 하다 생각되어

하외이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자 이올라니 궁전

오디오 가이드를 예약 했다. 인당  20달러를 지불하면

좌측 가슴에 붙이는 티켓을 준다.

입장시간이 정해 져있어 시간이 적혀 있다.

 

궁전 입구 모습

건물은 빅토리아 양식의 궁전이다.

 

입장시간 까지 잠시 시간이 남아

궁전 바로 앞에 있는 하와이 주 정부 청사를 찾았다.

청사의 건축의미중 8개의 기둥은 8개의 주요섬을 상징하고

빌딩주변의 물은 태평양을 작은 돌들은 하와이의 나머지 크고 작은 섬을 가르킨다.

 

중앙 천장은 개방되어 로비에서 하늘이 보이고 건물의 앞뒤 모양이 똑같다.

 

건물 뒷편에 있는 하와이 마지막 비운의 군주

릴리 우오칼라니 여왕

 

청사 앞에 있는 다미엥 신부상

하와이의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신부

 

주청사 맞은편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데

이것은 하아이의 활화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예약을 하면 입장전 덧버선을 준다.

슬리퍼 신고 다이아 몬드 헤드올랐더니

결국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 물집이 잡혔다.

 

오디어 투어 이기에 이어폰이 필요한가 했는데

이렇게 생긴 물건을 준다 전화 같이 귀에 갖다 대면 되고

한국어로 된 설명이 나오는대 굉장히 잘되어 있다.

방을 이동하면서 번호를 눌러주면 그방의 설명이 진행된다.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어떤 방송의 영향이 크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서

박물관이나 고궁등을 꼭 방문하는것을 봤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행이라고 해서 그저 관광하고 즐기는 것만이 최고라 생각하지 않았는가하는

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올라니 궁전은 1882년 칼라카우아 왕이 건설한 궁전으로

궁전에 들어서니 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보인다.

아마도 이궁전의 건축물중 가장 웅장한것이라 볼수있다.

 

궁전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귀한 손님과 식사를 했다는 다이닝룸

 

블루 로 꾸면진 방도 있고

이와 같이 레드로 꾸며진 방도 있다.

이곳이 왕이 외국의 손님들을 영접하고 하는 장소 였던 것 같다. 

가장 화려하게 멋진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세계의 왕궁중에 하와이 왕조가 최초로 전기를 썼다고한다.

또한 전화기도 사용했고

 

화장실도 수세식이었다.

그만큼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것에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이다

 왕좌와 함께 전시된 왕관과 집기와 의상.

 

왕관과 보검은 화려하다.  외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왕조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던것 같다.

 

궁전을 짓던 당시로 보면 상당한 자금

35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는데

모든 기물과 소품이 하와이가 아닌 유럽식 최신 제품이다.

 

릴리 우오칼라니 여왕과 왕가는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는데

유유자적한 여유가 있었던 왕조가 미국을 만나 한순간에 엎어진다.

여인의 이별을 노래한 알로하 오에 도 영왕이 작곡한 노래라고 한다.

 

앉아 있는 여성이 칼라마우아 왕의 부인 카리 올라니 왕비

유럽순방중 찍었다는 사진

 

마지막 유폐의방에 가면 커다란 퀼트 작품을 볼수있다.

하와이 왕조 마지막 여왕 릴리우오칼라니 영왕이 만든것인데

1891년 즉위해서 폐위되고 미국과의 합병과정에서

우리가 일본과의 합방을 통해 일제 식민지가 된 과정과 별반 차이가

없던것 같다.

이과정에 여왕은 구금이 되고 할수 있는  일이 없게되자

주변의 옷감이나 옷들을 활용해 짜깁기 해서 퀼트를 제작한것이라한다.

맨가운데 푸른색에 새겨진 이올라니 궁전에 유폐되어

우리는 이 퀼트를 시작했다.

1894년 10월11일 여왕의 정원 으로 기록되어

왜 이것을 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한땀 한땀의 바느질로 새겨져 있다.

 

지하 공간 까지 전시는 이어진다.

지하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엘리베이터로 다이닝 룸으로 올렸다.

식기류와 컵등이 전시 되어있고

한켠에는 왕조가 사용했던 장신구가 전시되어있고

 

이곳에 전시된 가구나 집기등이 어떻게 복원되었는지 설명도 해놓았다.

 

1시간 정도의 투어를 마치고 나오는길

가볍게 박물관처럼 구경하고 하와이의 역사를 들으려고 왔는데

1900년 미국에 합병되고 1959년 50번째 주 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니

마음 한편이 우리의 그것과 닮아 있어 화려함에 비해 쓸쓸함이 남는다.

 

궁전 투어를 마치고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간곳은

키킨 케이준

 

메뉴볼 필요도 없이 6파운더 콤보 주문

  

가위로 자르고 물고 뜯고 마지막 비빔밥 까지 잘먹었다.

 

식사후 알라모아나 센터 와 월마트에 가서

친지분들 기념품과 가족들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면 캐리어가

더 필요할것 같아 들른 로스 7만원대 하드케이스 제품을

구매 했는데 한국오니 그사이 바퀴가 망가졌다. 제품 잘 골라야 할듯

 

여성분들은 가격 비교하더니 관세 물어도 한국보다 싸다고 명품도 사고

국내에는 시판이 안된다고 에르베샤펠리에 가방도 구매한다.

 

 나는 월마트 가서 부직포 가방 하나 가지고 왔다.

 

친지분들과 내가 복용할 영양제만 잔뜩사왔다.

저렴해도 너무 저렴 국내 가격의 반값정도 되는듯

 

호놀룰루에서의 이동수단은 도보 혹은 트롤리

공항이동이나 파머스 마켓 궁전으로 이동 할때만 우버를 이용했다.

시내나 쇼핑등을 할때는 무조건 트롤리 이용

이렇게 조그마하게 버스정류장이 표시 되어있다.

 

국내에서 JCB카드를 가지고 가면

다른 노선은 10% 할인 핑크라인은 한장에 두명이 공짜다.

가족들이 대 여섯번 이용해서 몇만원은 아낀것 같다.

 

핑크라인이라 해서 버스가 핑크색이 아니고 윗사진처럼 써있다.

 

왜 핑크라인만 공짜일까 했더니 안내도에 한글로도 써있지만

쇼핑 트롤리다 A애서 P 정류장까지 쇼핑몰과 호텔 위주로 정류장이 있다.

돈 좀 쓰는 라인은 그냥 타라는것

세상에 공짜는 없다.

 

소핑을 마치고 오전 퇴실하며 맡겨 두었던 짐을 찾아

레인보우의 새로운 숙소로 입실했다.

30층 높은 곳이라 에이러 와이 보트 항과 매직아일랜드가 잘 보인다.

 

햄버거를 몇번 먹었지만

아마도 이 버거는  꼭 먹어야 겠기에 일부러 찾아갔다.

후미진 곳에 있어 찾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시내에도 몇군데 있어지만 일부러 한산한곳을 찾아 갔는데

매장이 맞나 싶을정도로 너무 한산했다.

 

하와이에서만 시킬수 있는 음료에

 

식구대로 마음에 드는 햄버거를 시켜

 

나름 자기 방식대로 먹었는대

하와이 햄버거중 갑 of 갑이다.

다만 시내 매장은 안가봤지만 매장이 깔끔하지 는 않다. 

 

 저녁식사후 호텔 밖 전경이 불빛 반짝이는 야경으로 바뀌었다.

밤이되니 완전 도시의 빛으로 변해 있다.

 

2월16일

 

하와이 일정중 마지막날이다

비행기 타는 시간빼고 6일중 6일째

이제 모든 풍경이 마지막 풍경이 될것이다.

 

호텔의 호수가 바닥이 보일 정도로 관리를  잘했다.

이곳은 인공호수로 중간중간에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방의 주인은 원래 이 부부였던것 같다.

아주 자연스레 방과 베란다를 오간다.

 

힐튼호텔은 조식이 포함되지 않는다.

마지막 조식은 호텔 뷔페를 이용하기로 했다.

 

레인보우1층에 있는 뷔페 식당이라 그런지 조식은 이곳이 가장 사람이 많다.

이곳역시 바닷가를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

바로 바다로 오픈되다보니 새들이 많이 유입되어 바깥쪽에 그물망을 쳐놨음에도

몇마리 새가 뷔페 안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메리칸 스타일 블랙퍼스트

 

과일은 많았으나 야채나 샐러드바를 갖추지 안혹 잇따.

대신 오므렛을 해주는데 맛있다.

 

힐튼 이틀동안 고마웠습니다. 도와주신 직원분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트롤리 2층에 앉아 전경을 보던중 눈에 들어온 트럼프 호텔

 

트롤리를 타고 와이키로 해변으로 왔다.

그래도 호놀룰루의 상징이 와이키키 아닌가? 기껏 부곡하와이나 외치던 건 이제 안녕이다.

아침에 혼자 왔을때는 조용하던 해변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바닷속에도 수영을 즐기는 분이 많다.

 

서핑 초보자에게는 서핑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맑디 맑은 바다에 와서 결국은 수영한번 못하고 한국으로 간다.

 

아침에 봤던 듀크 카하나모쿠동상 앞에서

 

커피의 대명사 호놀루루 커피에 들러

 

100% 25% 짜리 코나 커피도 구입하고

 

원조 코나커피의 그윽한 향도 즐겨본다. 

 

건너편에 자리 잡은 호놀룰루 쿠키점에가서

 

다양한 종류의 쿠키도 구입했다.

 

이곳에 있을때 이것저것 필요한것을 간단히 구매하던

ABC 스토어 호놀룰루에만  수십개가 넘을텐데 주인은 단 한명이란다.

 

다시 레인보우로 돌아왔다.

 

지금까지의 모든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을 힐튼하와이안 빌리지

 

사악한 주차안내문이 눈에 띄어 찍는다

이것때문에 호놀룰루 에서는 렌트카를 빌리지 못했다.

 

하와이에서 맨 마지막으로 한일

엊그제 14일 발렌타인 데이라 그런지

워낙 인기 있는 이집에 손님이 줄지어 서서 마감때 까지 인산인해

결국 옆집 라운드테이블 피자집에가서 저녁먹고 들어갔는데

 

지금은 한가하다. 2가지종류 컵 아이스크림이 8달러

아이스크림 별로 안좋아 하는대

그런데 맛있다. 정말 맛있다. 이곳도 맛집에는 줄이 엄청난 이유가 있다.

 

메인 로비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또 언젠가는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호텔에서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왔다.

기사분이 중국계 였는데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번역기 돌려 의사 소통

 짐 부치고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마친다.

 

우리 가족을 한국으로 다시 보내줄 비행기

 

드디어 이륙

 

갈때 보다 3시간을 더 걸려 11시간의 비행을 안전하게 마치고 인천으로 귀국했다.

하와이의 느낌은

편하고 여유있고 행복해 보였다.

자연친화적인 도시가 아름다웠고

서두르지 않는 느림도 배웠다.

미국내 에서 총기 소지가 되지 않는 주

도박장 하나 없는 주 라 그런지 치안도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차 가 우선이 아니라 사람이 서있면 무조건 정지하고

건너가라는 수신호를 해주는 운전자의 행동과 같은

교통문화는 우리가 가져왔으면 하는것중의 하나였다.

어떠한 경우든 사람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와이 여행 사진 요약

0

'산과들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 갯골 생태공원  (0) 2020.11.11
도봉산 등산  (4) 2020.04.28
2019년 피서 연포해수욕장  (0) 2019.08.07
물의정원  (0) 2019.08.01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 아침가리골  (2) 20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