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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1년

출조 前 21년을 맞이하는 준비

by *로빈* 2021. 3. 23.

기록을 더듬어 찾아보니

H사의 카리스마 웨이더를 사용한 것이 2010년 정도였던 것 같다.

 

 

수많은 조행에 이 제품의 진가는 확인이 되었고

10년 넘는 기간을 사용했음에도 좋은 제품임을 입증해 줬다.

 

 

그동안 펠트도 몇번 교체하면서 잘 사용했는데

사용하는 동안 펠트가 아닌 네오프렌 원단에 문제가 생긴 건 이경우가 첫 번째

누치를 안다가 무릎 부분에 스쳤는데 나중에 보니 누수가 생겨 안쪽에 이렇게 덧대어 수리를 했다.

 

 

펠트 부위도 처음에는 H사에 보내 수리했었으나

장화에 문제가 생겨 수리처를 알아보던 중

수리가 가능한 업체를 찾아

장화를 통째로 디엔케이 인터내셔널에서 교체했다

 

 

우연히 이 업체에서

브랜드 상관없이 수리를 해준다는 내용을 알게 되어 장화도 교체하고

수리가 마음에 들어 펠트도 이곳에서 교환을 해오던 중

급기야는 어깨 끈 마저 닳아서 어깨끈도 수리를 요청 수리를 해주셨다.

 

 

이때 팰트도 같이 수리했다.

워낙 출조 횟수가 많아 그런지 3년에 두 번 정도 펠트를 교체했다.

 

 

어깨끈과 펠트를 교체한 후 여울에 나가 찍은 사진

어깨 부위와 그아래 네오플랜이 확연히 색상이 다르다.

 

 

그런데 수리 후 첫 번째 조행에서 정강이 부분이 새서 다시 수리 요청하니

새는 부위가 광범위해서 수리보다는 새로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고 한다.

그동안 수리가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다.

 

H사 웨이더를 새로 구입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수리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을 알게 된 디엔케이 인터내셔널 직원이

좋은 제안을 한다. 직접 만드는 곳이니 장화는 살리고 윗부분만 제작해서 그 비용만 청구하시겠다고

그렇게 해서 디엔케이 웨이더를 구입해서

6월에 받았으나 긴 장마로 9월이 되어서야 출조를 나갔다.

 

 

11월 정도까지 잘 썼는데

 

펠트가 살짝 떨어져 버린다.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연히 AS가 될 줄 알았는데

 

 

교체 비용을 청구한다.

경우가 아닌 것 같아 담당 직원과 실랑이가 있었는데

펠트 비용만 청구하는 선에서 합의를 보았다.

처리과정 중 담당 직원의 응대는 아주 훌륭했다.

내 사업장에 스카우트하고 싶은 생각마저 들도록 불만고객을 감동하게 만드는 마음이 고맙다.
이미 시즌이 지나 수령했기에 올해 첫출조 부터 사용 할 예정

사용해서 별탈 없어야 할텐데 몇달 안지나 또 펠트가 떨어진다면

그간의 좋은 이미지가 나빠질텐데 그럴일 없기 바란다.

 

 

무거운 채비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겨우내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 스텐으로 된 추도 구매하고

 

 

낚시 바늘도 이런저런 녀석으로 다가 준비한다

가격은 아주 저렴한데 품질이 어떨지는 이번 연도 출조에서 판가름될 것이다.

 

 

이제 덕이를 쓰지 않는 상황에서 마침 짜개도 이곳에서 판매해서 구매했다.

 

 

물론 같이 낚시 다니는 친구들에게 선물한 1000M짜리 합사를 나도 같이 구매했다.

아직 합사를 쓰는 것에는 익숙지 않지만 숙달되면 대물은 너끈히 끌어낼 것이다.

 

 

수장대 노미도 대장간에 가서 다시 연마했다. 

 

 

문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력 대가 작년에 설장이 우그러 들어 사용치 못하게 되었는데

견지대 장인이 도통 시간을 내지 못해 아직도 수리가 안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현상황이 지속된다면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이 친구들이 모두 모이는 건 불가능할듯하다.

돌아가며 한 명씩은 빠져야 될 듯

 

 

은퇴 시기가 얼마 안 남은 지금 차박? 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조금 큰 차를 준비했다.

한번 차량을 구매하면 15년이상은 타고 다니기에

아마도 내 인생의 마지막 차가 될듯하여

막둥이라고 애칭을 지어준 이 녀석이

손에 익으면 올 여름쯤 부터 여울에 이 녀석 대동하고 다닐듯하다.

글을쓰고 나니 올해 조행이 많이 기대된다.

건강도 조금씩 회복되고

지난겨울 눈도 많이 오고 올 봄 기온도 예년보다 더 따듯해 진것 같기 때문이다.

올해 임진강도 그렇지만 남한강의 부흥을 기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