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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1년

2102- 꽃은 또 피었다 / 진방여울

by *로빈* 2021. 4. 19.

 

 

확실히 빠르다 황량했던 숲길이 어느새인가 푸른길로 바뀌었다.

 

꽃은 두팔 벌려 태양을 향해 손짓을 하더니 온 기운울 내려 받아 그들만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내가 진방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해가 산을 넘기전 아침 이른시간에는

산너머 반영이 강에 내려 앉는다.

실사판 수채화가 따로 없다.

두친구가 이른아침부터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데 입수해 있는 위치가 좀 이상하다.

훨씬 가운데로 있어야 하는데 우측으로 쏠려있다.
물길을 이쪽 저쪽 막아놓아 흐름이 아주 약해진 탓이다.

부지런한 꾼은 추운 날씨에 손을 녹이며 입수해 있다.

오늘 진방의 대물이 본인에게 인사 하길 기대하면서

춥긴 추운가보다 파커까지 챙겨 입은것을 보니
어제 오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오늘은 비 예보까지 있다.

해가 산을 넘어 강으로 햇살이 퍼진다
강을 좀더 덥혀 준다면 기대 할만하다. 기대가 맞기를 고대하면서

시간은 흐르고 이제 여울도 햇살이 비추지만 생명체의 기운은 느껴보지 못한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체력을 보충해 후반을 기약해본다

열심히 스침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오늘도 베가만 남겨 놓은체 항복 선언

다른 자리는 어떨까? 새로난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이곳 접근성이 아주 좋아졌다.
월송 여울은 다시 올만 해 보이는데 이곳도 곧 출입금지 시킨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바리케이드도 설치 해놨다

나하나 꽃피어 여울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마라
네가 와보고 나도 와보면
결국 여울이 온통
고기밭이 되는것 아니겠느냐

요일만 해도
작년 다리 철거로 이렇게 물길을 막아 흐름이 방해 되어
수량이 줄면 아랫 여울은 무용지물이 되 버린다.

 그런데 일요일 아마도 강건너 펜션 관계자가 차량이 드나들도록 공사를 하는것 같다.
다시 예전으로 되돌리려 하는것 같은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결국은 올해도 2연 꽝으로 조행이 끝났다.
삼세번에는 성공 할 수 있을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