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한기승을 부리는 시간이 코 앞이다.
탐스러운 빨간 장미가 하늘을 향해 모두 손을 뻗치고 있다.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 주었던 매화의 결실
매실도 이제 주렁 주렁 달려 수확을 앞두고 있다.
어제 일찍 사전 투표를 마치고 오늘도 아침 일찍 조행을 나선다.
지난번 또 올까? 반신 반의 했던 여울에 또다시 내려왔다.
오늘 이곳에 오자고 강력하게 주장한 베가는 오자마자 평소처럼 바로 입수
수위 자료를 봐도 그렇고 현지 상황도 지난주 보다는 확연히
수량도 풍부하고 수위도 올라가 있어
기대감이 더 커진다.
주변 환경을 두루두루 보고나서야 나도 자리를 잡아 본다.
오전 시간은 살짝 날이 흐렸지만 대신 바람이 불지 않아 평온한 상태
첫수 입질을 받은 베가가 끌어낸것은 정말 마자 만한
7센티짜리 누애 일명 돌돌이
대물에 대한 기대로 끈기 있게 3시간여를 같은 자리에서 흔들었지만
님의 소식은 한 번도 없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걸까 ? 결국 참지 못하고 여울 자리를 옮겨본다.
베가는 줄이 50여 미터를 치고 나가는 입질을 딱 한번 받았지만
이내 털려 버리고 이후 잠잠
결국 7센치 돌돌이 2마리 피라미 1마리
나도 7센치 돌돌이 1마리 피라미 1마리
첫수가 돌돌이가 나왔을때 이미 어린이 놀이터로 바뀐 것을 알아차려야 했다.
마눌님이 함께 먹으라고 챙겨준 간식을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먹은 것만으로
만족하고 오늘도 조기 퇴근
아직 영글지 않아 붉은색을 띠고 있는 오디도 있지만
이제는 땅에 떨어져 농익은 것이 대부분
임진강변에 엉겅퀴 꽃이 만발하고 오디가 땅에 떨어지면 이제 이곳에 오지 말자
엉겅퀴 대신 고급 향수의 원료로 쓰인다는 고급 식물 헬리 오트롭으로 안구 정화
꽃 사진이 많으면 뭐다? 결국 꽝 쳤다는 이야기
마지막 마포여울 감상용 짧은 동영상으로 마무리
'견지낚시 > 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9 - 남한강 첫수 /강천여울 (4) | 2022.06.07 |
---|---|
2208 - 남한강으로 가자- 후곡(22년 조우들 시조회) (4) | 2022.06.02 |
2206 - 마포의 신흥 강자? (2) | 2022.05.24 |
2205 - 마포 Party (4) | 2022.05.09 |
2204 - 1+1 /남계+마포 (4) | 2022.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