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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09년

배견지와 여울견지

by *로빈* 2009. 10. 26.

24일 회사 야유회가 끝나고 가평에서 학곡리까지 내달린다.

도착해보니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해있어 반가이 인사를 드리고 서로간의 정을 나눈다.

올해 납회를 벌써 할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서운한 감이 든다.

평소 갖고 싶었던 줄자하나 얻어왔다.

25일 남한강대교에서 피친과 환생님을 만나기로 약속했다.

오랜만에 가보는 남한강대교 아침 6시 40분쯤 도착했는데 피친 벌써 입수해있다.

한동안 입질이 없다가 드디어 힛트 오전동안 6수가 내손안에 들어왔다.

아침 부터 계속 운무가 짙게 깔려 한동안 햇살이 없다가 9시가 넘어서야 잠깐의 햇살

오늘도 어제와 같이 약간 날이 흐린편

일요일 어김없이 배견지 하시는 분이 들어 온다 . 10시

잠깐 배대는사이 인사를 나누니 20여분 정도의 거리에 사시고 (장호원으로 추측) 올해 납회란다.

여울견지는 좌측에 나란히 이분은 우측 끝에 서신다.

오늘의 조과 나 10수 송어 한마리 포함 환생님 6수??피친 올때까지1수

그동안 송어를 낚아보긴 했으나 조리할 방법을 몰라 모두 방생

오늘은 피친님을 만나 현란한 손놀림으로 송어회 몇점 먹어봤다. 좋다

다음에는 얼음하고 간장. 고추냉이 준비를 해봐야 될것 같다.

한참 동안이나 피곤했는지 여울가에서 취중 취침을 하고 저녁때 다시 입수



오늘글은 배견지와 여울견지의 차이를 알아 보려고한다.

여울견지 배견지

조사위치 여울가 허리이상입수불가 물살이 센쪽 수심이 깊음

고기입장에서 조사가 보임 배 아래 있으므로 설망이외 안보임

여울살 세기가 소추보다 적음 대추를 달 정도로 물살이 셈

설망 거리 3-5미터 45도 각도를 봐서는 5미터 정도

설망 물살조사의 영향으로와류밑 흐름변화 배를 대긴 했으나 아랫유속은 변화 없다.

설망의 크기 일반용 대자 맷돌설망 대자

입질거리 설망앞부터 10미터이내 설망앞 놀림낚시로 모두 낚음

조과 셋이서 15-6수 세보지는 않았지만 30여수이상

최대어 50초반에서 60초반 60대 후반 다수

***** 금일 배운점 *****

누치가 여울살에 붙는경우는 확실히 설망의 위치와 크기에도 영향이 있다.

센물살에 많은양의 미끼가 투여되면서 집어가 잘되고

설망을 여울에서 가까이 보다는 좀더 멀리 보내는것도 유리하다.

환생님이 낚은것이 확실히 크기가 크다. 나와는 반대 설망은 멀리, 물살은 센쪽에 섰다.

또한 시침질역시 천천히 그리고 멀리 내려보낸다.

남한강대교 아직 여울이 센편이다. 이런곳에서 이시기에 대물들이 배견지에 올라 오는것을 보면

위치선정상 불리한 여울견지의 여건을 극복할 방법이 필요하다.

우선 여울이 센쪽으로가기위해 최대한 강중심으로 접근하여 물살이 쎄므로 얕은쪽에서

설망의 길이를최대한 길게 10미터이상 연결하여

목줄도 최대한 길게하여 수심이 깊은 쪽으로 갈수있도록 시도해봄직하다.

남한강대교의 현상으로 볼때 입질은 예전보다 많이 예민해져있지만

이곳은 분명 아직 여름이다. 수온의 변화가 그리 크지 않고 아직 머리는 큰편이나

날씬하고 체고도 높아지지는 않았다.

여울과 동조된적당한 미끼의 흘림에 녀석들이 설망 바로 앞에서 연신 바늘을 물고 늘어진다.

가을의 일반적인 여울견지는 설망에 덕이의 혼합비율을 높이고 설망의 길이도 늘리고

시침은 바닥에 닿는 느낌을 보고 다시 들어 올리는 약간의 멈춤기법이 유리할것같다.

빠른 챔질은 마릿수에는 괜찮으나 영민한 대물들은 반응에 유인되지않는단점을 가지고 있다.

녀석들을 홀릴만한 시침을 아직 터득하지 못했다면 설망앞에 떨구어 놀리거나 혹은

수장대가 오히려 조사보다 더많은 녀석들을 유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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