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토요일 같이 가기로 한 후배의 건강 이상으로
뜻하지 않게 오늘 조행은 홀로 나가게 되었다.
오랜만의 상념에 젖은 낚시를 즐겨보자.
여러 곳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고민도 하지 않고 이곳에 다시 왔다.
1일 4명이나 도전했지만 모든 이에게 꽝을 선사 한 곳
그러나 한 번이 될지 모르지만 대물의 기대를 갖게 하는 곳이기에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다행히 수위가 4월 수준으로 돌아와 물살이 조금 더 살아 있다.
혼자 이기에 천천히 물골과 주변을 살피고 전투 의지를 불사른다.
적당한 곳을 찾아 줄을 흘려 보니 물골을 잘 찾아들어온 것 같다.
오로지 나 혼자만의 조행을 즐길 수 있을까 했는데
입수한 지 30분도 안 돼 다른 조사분이 들어오셨다.
오늘 오로지 혼자 일 것 같았는데 조우가 생겨 좋다.
3연 꽝을 기록하는 건 아닌지 했으나
입수 2시간 30분 만에 첫 입질 다행히 발갱이를 갖넘은 4자 잉어가 손맛을 안겨준다.
요즘 읽게 되는 책 식구가 하나 늘 것이라
미리 와이프가 보는 책을
나도 호기심에 따라 읽어 본다.
이제는 하나가 둘이 되고 또다시 둘이 셋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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