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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09년

객현리 앙상블

by *로빈* 2009. 9. 4.

8월23일

어제 남한강에서 예상치못한 방류로 손맛제대로 못본후 금일임진강으로간다.

당초 비룡대교 아래로 갈요량이었으나 철문을 군인들이 다시 굳게 닫아놓았다.

굳이 그럴 이유가 있나?? 생각한다.

객현리는 접근하기가 우선 어려워 많은 사람이 붐비지는 않고 아는사람만이 아름아름 드나드는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대물이 살기 상당히 좋은 여건을 갖고있는곳이기도 하다.

아직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곳 그리고 대물을 살기좋은 환경을 갖춘곳

그러나 접근하기 상당히 어려운 지역으로 산넘고 물건너 가야한다.

차를 대로변에 놓고 장비를 챙기는 사이 어떤분이 차를 또 댄다 처음으로 전태공님을 뵙고

여울가로 가니 연금술사님과 미호종개님이 벌써 진을 치고 있다.

여울 하류 지역이다.

이곳은 상하류 약 400미터 지역에 3곳의 포인트가 있고

수량이 적은 경우는 학곡리 쪽에서의 접근도 가능하다.

수량은 역시 많은편 미호종개님 좌측 얕은 여울에 수장대를 박는다.

처음온 지점이지만 물살은 좋은편이다.

한동안 9시까지는 입질이 전혀 없더니 9시되서야 첫녀석이 물고 늘어진다.

그리곤 다음녀석이 바위를 감고 미동도 않한다. 터져 버렸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바위가 아니라 길게 설치한 미호님의 설망을 녀석들이 감고 있었던것 같다.

조금후 지기님과 환생님 그리고 딸기아빠가 합세했으나 한시간쯤후 임진강 무릉도원 여울로 세분은

자리를 뜬다.

세사람이 하던중 연금술사님도 먼저 자리를 뜨고 종개님과 둘이서 같이서게되었다.

해가나고 수온이 오르자 녀석들의 입질이 시작되고 튼실한 설장타기가 계속된다.

여울 하류모습 저멀리 비룡대교가 보인다.

바닥 상황이 여타 강계와는 확연히 달라보인다.

바위의생김새도 화산지대였던 터라 현무암들이 많고 생기기고 우악스럽게 생겼다.

여울바닥들어가다 넘어지기 십상이다.

녀석들을 끌어내다 보면 바위를 감는것도 예삿일이다.

하지만 이런 지형이 녀석들의 생활터전과 은신처를 마련하여 굵고 좋은녀석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있을것이다.




그래도 이녀석들이 내예상데로 오늘 하루 즐겁게 해주었다.

임진강 비룡대교 녀석들도 상당히 힘이 쎈편인데 여기 녀석들은 더 힘이쎄다.

임진강계의 대물들이 노는 터임이 틀림없는것 같다.

살도통통하게 올랐고 기럭지도 50대 후반에서 대멍 사이즈

내표현이 비룡은 m60.탕 따다다다다다다다. 객현은 캐리바 50 쿵 따따따따따 땅땅땅땅 따라라라라라라

이제 갈시간인데 산넘어 언제 집에가나 갈일이 걱정된다.


보너스; 요건 지난 6일 비룡대교 아래에서의 조과

수량이 조금 많은편이라 평소에 서지않은 좌측편에서

짧게 여울끝까지 줄을 흘렸는데도 덥석 덥석 잘도 물어준다.

사진상으로 봐도 학곡리 녀석들은 굵고 크나 비룡은 길기는 하지만 날씬하게 잘빠졌다.

참 많이도 낚았다 팔아프도록 견지대 옆의 약간 황금색을 띈녀석이 오늘의 장원 6234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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