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남한강에 가기로약속하고 까망고기와 로미오와 함께 출조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갔으나
역시 조터골에는 전날부터 진을 친 사람들이 이미 들어가있다. 텐트와 타프 차량 3대가 보인다.
비내로 갈까하다가 후곡여울을 가고자 위치를 찾아간다.
후곡여울에 가보니 한분이 이미 여울에 들어서있다.
여울에서의 우연한 만남 물내음님이다. 지난번에는 조터골에서 얼굴만 스치고
이곳으로 내려와 대박을 쳤는데 오늘은 영 아니다.
어제 저녁부터 견지를 하셨다는데 꽝이란다.
가는날이 또 장날 이날 방류량은 230톤을 넘었다.
수량이 많자 누치는 다들 쉬러 가고
끄리 새끼와 강준치만이 쉬엄 쉬엄 입질을 한다.
까망은 맘먹고 남한강에 왔는데 손맛도 못봤다.
그렇다면 오늘 남한강을 소개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두친구를 데리고 향교,여우섬 조터골,비내, 남한강대교까지
싹통틀어 여울을 소개했다. 이제 언젠가는 혼자와서 채를 휘드를것 같은 생각이 든다.
까망은 준비해온 점심도 이곳에 내려놓고 오늘 일진 영 안좋은 날이다.
향교로 올라가보니 아직 사람들이 자주드나들지 않아 진입로가 투박하고 풀도 엄청자라있다.
그런데도 가보니 한분이 계시다 . 어떠냐고 여쭈니 역시 피라미 끄리 일색이라하신다.
내려가보니 수량이 엄청나 물에서 1m만 들어가도물살이 쎄다.
이곳에서 줄을 흘리면 수중 말풀에 걸리게된다. 흘렸지만 역시 끄리 몇마리 점심을 먹고
미련없이 남한강대교로 이동 이곳에서는 그나마 까망이 강준치 몇수와 얼굴이 확인안된
누치 두어마리를 터트린다.
후곡여울아래 풍경
역시 남한강 답다. 이렇게 여울 밑에 너른 소가 내려있다
수량만 맞으면 대물이 가을녁 햇살에 은신하기 좋은터로 보인다.
잘하면 잉어도 나올만 하고 시간이 좀지나 갈수기가 되면 한번더 도전해봐야할 터이다.
남한강은 역시 가는곳마다 여울의 특성이 있다. 이래서 더 남한강이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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