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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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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빈* 2025. 9. 29.

 지난 14일 후곡에 갔을 때 모습
나무에 가을이 깊어 내려 앉아 있다.

 
27일 지난주는 비가 많이오고 방류량도 많아 출조를 못했다.
출조지 선정을 잘해야 하는데
혼자 조용히 원수골에 가 즐기기로 했다.

가을답게 이른 아침 안개가 짖어 강이 잘 보이지 않지만

 
법천소공원에 차를 대고 또 1km를 걸어 간다.

 
남한강은 가마우지 같은 유해조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해식물이 더문제다 강가에는 이미 가시박이 완전히 점령하여
강 주변의 나무는 흡사 위장막을 씌워 놓은 것처럼 가시박이 나무를 옥죄고 있고
바닥도 온통 뒤덮여 다른 식물 자체가 성장하기 힘들게 되었다.

 
이미 돌어항이 만들어진 곳에 포인트를 잡고 입수

 
실은 오늘까지 원수골에 세 번째 방문이나
불행하게도 입질이 없다.

 
포인트를 잘못 잡았나 하여
강주변이 정리되기 전 중간 포인트까지 내려와 30여분을 흘렸으나 역시 무소식

 
80톤대의 적은 방류지만 이곳은 잉어가 득실 될 거 같은 너른 소가 있어 
많은 조사들이 온다면 대물터로 변신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입질이 없으니 시간 더 소비하기 전에 이동 결정
부론으로 가다 보니 한분이 입수해 있고 또한 분이 입수하려 풀밭을 헤매고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아온 이곳

 
그런데 가을비가 심상치 않게 와서 그런지
강천리 수점천에서 엄청나게 흘러내린 여파가 맨 하류에
20여 미터 이상의 퇴적물이 쌓이면서 본류의 흐름이 막혀있다.

 
이게 조사가 들어갈 수 있는 임계점이다 
바로 밑은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고 물살 또한 빠르다.
정산리에 두 분이 계셨지만 입질이 없고 물풀이 많이 떠 내려와
강천은 당분간 견지터로서는 낙제점이다.
향후 관계기관에서 하류 퇴적물을 정비한 후 오는 것이 좋겠다.

 
다시 이동 하루 세 번 출조지를 이동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
그런데 이곳 후곡에 많아야 할 조사가 한분도 없다.
많아도 문제지만 아주 없는 것도 문제
요즘 남한강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물빛이 가을빛 답지 않게 80% 정도의 투명도

 

14일 이곳에 왔을 때 중간의 돌어항이 이렇게 드러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잠긴 상태

 
14일 입질도 없이 후곡을 떠나던 날
옆의 조사분은 여유 있게 5수를 낚는 것을 보고만 있었던 터라
오늘 그 장면을 기억하며 복기해본다.
8미터에 썰망을 털면 피라미가 수십 마리 깻묵을 받아먹으려 튀어 오른다.

 
피라미 앞에 누치 있다를 되뇌며
8미터 이내 집중 챔질을 하니 입수 50여 분 만에 드디어 누치가 화답한다.
오늘 잡은 녀석 중 가장 크고 힘도 좋았다

 
요령은 전과 동 이미 불어 버릴 때로 불은 깻묵을 살살 풀어주니
눈앞에 누치가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
추를 약간 무겁게 5미터 안쪽을 계속 챔질 하니 두 번째 녀석이 화답
입술에 한 개의 피어싱을 오래전 했는지 입술이 아물어 가고 있어
제거해주고 돌려보냈다.

 
요령을 터득하니 재차 도전
다시 눈앞에서 입질해 주는 녀석이 있다.

 
올라올 때부터 힘도 약하고 가까이 왔을 때 입술도 일부 터져있는 것이 부상 정도가 심해 보인다.

 
오늘은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3 개도를 돌고
원수골 강천 후곡 3개 여울에서  견지를 했고
거기다 3마리를 낚았다.
333 완성 후 퇴근
 
돌아오는 길 벌써 추수를 마친 논도 있고
그 옆의 논은 한창 추수중
가을은 이렇게 깊어지는데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 아쉽다.

 
이제는 별 기여도 하지 못하고 견지계의 지는해의 한사람임에도
잊지않고 챙겨주는 분이 있어 감사드린다.
이녀석은 내년 봄부터 사용하여 테스트를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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