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아침 6시 여주 휴게소에서 로미오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견지를 출발한다.
그동안 많은 비가 온후라 여울을 선정하기가 만만치 않았으나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후 남한강 조터골로 결정 중간에서 만나기로 한것이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려 여주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한후 바로 달린다.
사륜구동을 겸비한 로미오 덕분에 아침운무속을 헤메 몇번의 길을 드나들다 .진입로를 찾아
드디어 조터골 여울에도착 하니(버드나무를 기점으로 좌회전 그리고 우회전 솟대라도 만들어놔야
진입이 편하겠다)
아무도 없는 텅빈 여울을 둘이서 접수하게 되었다. 출발 기분이 좋아진다.
수량은 약간 많고 방류량도 135톤정도로 조금은 많이 방류하는편이나 물색은 맑고 투명하지는 않으나
색을 회복하고 있는중이다.
나름 로미오가 손맛을 보게하고자 여울 안쪽에 서게하고 나는 바깥쪽 흐름이 약한 쪽을 선택했다.
드디어 견지 시작 첫수로 대적비가 나에게 인사하더니 로미오가의 대가 휘면서 실한 멍짜를 접수한다.
주거니 받거니 서로 열심히 견지를 한 오전의 조과 대멍짜 몇수와 50대 전 후반의 멋진 녀석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역시 조터골의 명성은 그냥 형성된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돌어항을 좀더 크게 만들걸 그랬나 ㅋㅋ
대멍짜 녀석만 따로 모아 한컷 요자세를 만들기 위해 한참 동안 녀석들을 달래야 했다.
로미오는 랜딩중 이친구 점점 견지에 미쳐가고 있는 중이다. 이미 중증 단계를 넘어선 상태
뒤에 보이는 두분은 황비의 회원이신걸로 아는데 건너편 조황은 썩 좋지않다.
우리가 나온후 우리쪽으로 자리를 옮기셨는데 조과는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매너면에서 상당히 좋은 후배 로미오 저 므흣한 표정을 보라!1 저한수 했습니다. 선배님 ~~ 니가 고생이 많다. ㅎㅎ
국가대표 견지꾼 로미오
오늘아마 상당히 피곤할것 같다. 쎈여울에서 하루종일 버티더니 중간에 허리가 아프다고 엄살이다.
피곤하긴 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여울에서 버티는게 하체훈련에는 최고인데
오후에 추가로 접수한 녀석들 어항은 이미 누치들의 천국 비좁아 보인다.
등지느러미 보이는 녀석이 오늘의 장원 일명 점박이 대왕
제일 잘생긴 점박이 62cm의 대멍짜를 들고 기념촬영 오랫만에 해봤다. 역시 표정은 어색 일색
왜 카메라만 들이대면 표정이 무표정일까 나름 웃을려고 노력했는데 말이다.
표정 연습좀 해야 겠다. 위스키~~~
낚시를 마친후 조터골 아랫여울 전경 수량이 많아 보인다. 보면 볼수록 눈에 박아 놓고 싶은 전경이다.
대멍짜의 위용 누가 이렇게하길래 흉내좀 내봤습니다.
오랫만의 남한강 조행 그리고 또 풍성함을 안겨준 남한강 이제 가을이 접어들면 남한강에는 많은 견지꾼이
모여들것이다. 항상 그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누치녀석들에게 힘들어도 잘 자라주기를 기도한다.
귀찮아도 돌어항은 크게 그리고 물이 드나드는 곳에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녀석들이 편안하고 팔팔하게 잘노는것 같다.
p line 1.5호줄 영 힘을 못쓴다 대가 강한 면도 있는것 같다. 바늘도 영 잘못메었는지 2개나 터진다.
힘은 그리 쎄지 않았지만 여울로 치는순간 터진다.
사뭇 대물이 있는것으로 판단된다. 조터골 물이 좀 줄면 아마 피아노소리 많이 듣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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