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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2년

당림여울

by *로빈* 2012. 6. 7.

심한 가뭄으로 인한갈수기로 인해 여울서기가 만만치 않다

그 좋아하는 임진강도 이제 너무 힘들어 가기가 싫다.

어디를 가야하나? 오늘 현충일 휴일을 맞아 고민하다

꾼은 역시 집에 있지를 못하고 네비를 돌려본다.

임진강 90키로 당림리 75키로 오케이 오늘은 이곳이다.

그러나 이곳도 최근 의암댐 밑이 호황을 보인다고 해서

분명 여러 조사분들이 몰릴것으로 보인다.

떠나기전 혹시나 해서 슬쩍 씨구님에게 카톡을 날린다.

혹시 출조하셨어요? 즉답 예 당림리 입니다. 오~예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곧 뵈요 답장을 날린후

집을떠나 신일낚시에서 덕이와 묵이를 구입한후

당림리 도착 오랫만에 와서인지 들어오는 입구를 헷갈려

당림1리로 갔다 다시 되돌아나왔다.

당림리는 당림 2리를 말한다.

당림리는 여울 접근이 아주 양호한 여울이다. 접근성도 좋고

지금 풍경같이 물색과 여울은 아주 좋아보인다. 전망 좋다.

저위쪽 산끄트머리가추억의 강촌유원지

대학생때추억이 많이 서려 있는곳

그녀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있을까 ㅎㅎ

그위쪽으로 올라가면 의암댐 아래 여울이 또 자리 잡고있다.

오늘 그곳도 위치를 확인코자점심전 올라 가보니

역시나 많은 조사분들이 위, 아래 , 건너편 할것없이 모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가 눈에 많이 익숙한 분들이다.

역시 꾼들의 마음은 모두 같은 모양이다.

아랫여울 모습

저멀리 보이는 흰색 구조물이 신설된 백양리 역 이다.

건너편은 엘리시안 골프장 입구에 여울이 하나 있고

그윗쪽에 아름다운집 펜션앞에 백양리 여울이 있다.

두곳다 2-3명이면 족한 아주 강한 물살의 여울이다.

방류를 하지 않을경우 당림리를 제외하고는

물살이 아주약해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다.

역시나 아래 도착하신분들이 물이 않흐르자

위 아래 강 중심으로 물길을 찾고자 이곳 저곳을 수장대 들고

왔다 갔다 한다.

아침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조사분들이 입수해 있다.

도착당시는 방류를 않해 강중간에서 발목에 올정도의 개울물 수준에서

낚시를 했는데 방류가 시작되자 물가에서 할 정도로 수위가 늘어난다.

방류량 157톤 -138톤 사이

댐 밑은 일반강계와는 달리 늦게 수온이 올라간다.

이곳역시 브레더블 웨이더를 챙겨간것이 일단 문제 일것으로 생각되었다.

남들은 모두 네오플랜 웨이더를 입고 있는데 초짜 같이 이게뭐냥

7시30분정도 도착했을때는 방류를 멈춘상태여서

강중심에서 아주 얕은 물골을 공략하고 있는데

역시나 처음 서본 당림리 인지라 조금의 적응이 필요했다.

그리고 모든 조사가 설망을 설치 하지 않고 흘림낚시를 시도하고

또 찬물의 특성상 방류를 하지 않을때 나타나는 송어를 노리고자

띄움으로 멀리 채비를 보내고 있었다.

직접잡는것은 못보았으나 몇마리의 송어를 낚아 꿰미에 꿰어놓은 상태

나도 처음에는 송어를 노려봤으나 입질조차 없어

누치를 사냥으로 전환 요리조리 공략해봐도 돌돌이부터 대적비등은

간간이 나오고 있으나 멍 이상의 녀석은 보기 힘들다.

씨구님과 나란히 줄을 흘리며 맑디 맑은물을 따라

이곳저곳 지형을 살펴 보던중

적당한 자리가 보인다.

저곳으로 채비를 흘리면 뭔가 나올거 같다. 수심은 잘되야 20-30센티

말그대로 바닥이 훤히 다보인다.

전방 15미터 목표물 발견, 준비한 깻묵가루를 두어줌 뿌려주고

그쪽으로 채비를 내리자 덜커덕 기분좋은 멍이 올라온다.

그리고 3-4수가 계속 연타로 올라온다.

씨구님이 여울을 금방 파악하시네요? 하고 빙긋이 미소짓는다.

방류가 시작되었는지 수위가 조금씩 올라간다.

댐 밑의 낚시는 수위에 민감해야 한다.

이곳 의암댐이 그렇고 남한강 조정지댐도 마찬가지다.

넋 놓고 있다간 떠내려가거나 수장대 분실하기 딱이다.

일단나와서 의암여울 구경가기로 했다.

조사가 많을거라 예상했기에

위치와 접근로만 확인하고일터로 돌아갈 씨구님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당림리로 돌아왔을때가 위의 상황이다.

수위가 늘은관계로 흘림낚시에 효과가 없어져 다른 조사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외부로 간사이

설망을 설치하여 시도하였으나 집어는 되지않는다.

이후 열심히 흘림을 시도하고 바닥을 읽고 채비를 여러가지로 해봐도

멍자 한마리 추가된 이후 소식이 없다.

오히려 여울을 알려면 이럴때 많은것을 시도 해봐야 된다.

오늘 이곳 당림여울에서는

얕은 물살에서 물속지형이 보일경우 어떤 지점을 공략해야 되는것과

오히려 채비를 바꿔가며 고기보다는 바닥감을 한번 직접 채비를 보며

느껴가는 연습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 일것이다.

수심이 깊어 졌을때 이미 지형을 파악해놓은 상태라면 바깥 어디에 자릴 잡아야하는것과

바닥이 호박돌 지형이기에 조금만 추가 무거우면 바닥에 걸리고

가벼우면 엉뚱한 시침을 하거나 돌돌이 적비급만 올라오게 되므로

채비를 바닥에 최대한 접근하였다가 다시 떠오르게 하는 시침이 필요하다

오후늦게 출조한 춘천현지팀은 주저할것없이 당림 아래쪽으로 이동한다.

낚시자리에서 보니 사이즈는 모르겠으나 심심치않게 누치들의 입질을 받는다.

역시 이곳 지형과 물골을 잘아는분들이 한수위다.

스침이던 시침이던 바닥을 파악하는것은 아주 중요하다.

바닥을 읽는느낌은 나의 경우 내릴때는크게 생각지 않으나

올릴때 바닥을 추가 끄는 느낌을

그대로 받도록하는경우가 많다.

고기의 활성도가 조금떨어지거나 입질이 약은 경우 바닥의 끄는 느낌을 받고

적당한 속도로 스침을 하면 여지 없이 물고 튀는 녀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 바닥느낌이란 무엇일까?

일단 초보단계에서는 센물살에서 큰 추를 달고 바닥에 턱턱 떨어지는 느낌

마치 배견지 할때의 느낌이바닥을 읽는것으로 생각할수있다.

그러나 물살이 약해질수록 거리가 멀어질수록 느낌의 한계가 있다.

느낌은 분명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것이다. 감각적인 본능은 차치한다 치더라도

좋은 바닥감을 느끼려면

일단 견지중간대 소재 가 좋아야한다.현존최고의 중간대는

이구동성으로 미군탱크대를 선호한다.

그러나 미군탱크대라고 해서 다 좋은것은 아니다.

중간대에 약간의 크랙이 있더라도 전달력은 오히려 상당히 떨어진다.

frp,화이바,kite,시누,선통,초콜릿,고추대.국산탱크대,골프대,활대 여러가지

써봤으나 잘생긴 탱크대외에 오히려 중간대 값은 원가 3-400원하는 고추대가

감도면에서는 다른 어떤것보다 훌륭했다.

두번째 견지대의 균형 이 잘 맞아야한다. 약간의뒤틀림이 있으면 전달에 문제가 있다.

왜 믿을만한 장인이 만든것을 선호해야하는지필요한 이유다.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다.

세째 견지대 손잡이의 소재 도 굉장히 중요하다.

가끔 조사분중에 바닥느낌 느끼겠다고 견지대 손잡이 윗쪽 중간을 잡는것도 봤다.

아무래도 전달력이 좋으려면 누드대가 최고이겠지만

자칫 견지대를 놓치는 단점이 있다.

현재 마사계통,황경피,고무등으로 된 제품을 써봐도

중간대만 좋다면 별 문제되지 않았다.

네째 견지줄이다. 카본류,합사계통의 연신률이 적은 줄이 전달력이 아주 좋다.

다섯째 간과할수 없는것이 견지추의 소재 이다.

여러가지 시중제품이 나와있다. 납,황동,니켈,알미늄, 합금형태등 이중 전달력이

어떤것이 좋을지는 조사가 판단할 일이다.

물흐름이 약한곳에서 쓰고있는 아크릴추등이 있는데 저항을 받아 먼곳까지

보낼수 있는장점이 있고 특히 내 경험상 물살이 멈추거나 물이 휘어 돌아가는곳등에서

물의 흐름을 느끼는것으로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나

이것으로 바닥을 느끼는것은 직접 추를 달아 흘려보냈을경우보다

더 적거나 아예 느껴 보지를 못했다.

처음부터 아크릴추등에 익숙해지다보면 바닥을 읽는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43/2

6월 9일 추가 조행

방류가 멈춘시간에 갔는데 지난 6일보다 물흐름이 약하고

지형특성을 이용한 공략에도 먹히지 않는다.

하여간 여울이 방류에 따라 변하는것 같다.

방류중단시 - 앞여울 수위 20-30센티 - 얕은곳에서도 멍자가 나오고

돌돌이부터 적비 대적비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처음으로 송어의 입질을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랜딩하다

그만 여울을 타고온 녀석의 순발력이 나보다 빨라

헐렁~~~~

방류시- 물가로 나와야한다.수위변동에 민감하여야 한다.

오히려 방류않할때보다 큰놈은 잘안나옴

처음으로 중간여울로 이동 물이 바깥으로 나가는 상황이라

최대한 안쪽을 접수하는것이 유리

백양여울 건너편 물흐름이 약한곳에 세분입수

한참을 견지후 멍자가 넘는 송어를 포획하고 나온다

아랫여울만 입수해보면 이제 파악끝

결 방류없으면 앞여울 얕은곳 공략

방류시작하면 아랫여울 송어 공략

아침에 방류만 않한다면 짬 견지하기에는 그만인곳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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