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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2년

참 어렵다.

by *로빈* 2012. 6. 4.

6월2일 임진강 합수머리 여울

임진강 도감포 아래로는 수량도 적고 갈수기로 인하여 수질도 최악인 상황이다.

조과를 보장할수는 없지만 합수머리로 조행지를 결정하고 오늘도 아침일찍 떠난다.

어제 갑작스런 지인의 동생상으로 인하여 아까운 청춘을 또 한명 보내고 오느라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보니

재마아빠와 함께 줄을 흘리는 분이있어 자세히 보니 카페 최근 가입한

애프터매스님 이시다.

인터넷상으로 많이 보아와서 그런지 초면이 아닌것 같이 반갑다.

재마가 제일 안쪽 물골에 애프터 매스님중간 늦게간 나는 바깥쪽에 섰다.

물이 그나마 양호하다 갈수기인지라 이 청정 지역도 물빛은 모내기철과 맞물려

약간 흐려 바닥은 잘 안보이는상태

과연 나와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가운데 5월 초순경 12마리를 낚은 경험이 있어

그래도 이곳을 찾은것인데 어떨까??

결론부터 보면조행후 원인을 찾아 보자니

일단 갈수기로 분명 녀석들의 활성도가 떨어진것은 분명하고

합수머리 여울 바닥 또한 일정하게 흐르는 지형이 아니라 깊어지다

약 20미터 전방에서다시 약간의 둔덕이 생기는 지형으로 바닥 읽기가 어렵고

중간에서 하다 혹시나 싶어 윗여울로 올라가 흘림을 하였지만

아직 여울은 분명히 타지 않고 있고, 아랫여울 역시 설망앞에서 라기 보다는

손님고기 처럼 멀리서 힛트 된다.

인위적으로 통발이나 혹은 참게가 접근중일수도 있으나

도감포에 줄낚을 여러겹 설친한걸로 봐서

그것 또한 무시 할 수가 없을것 같다.

이럴때는 역시 경험상 흘림낚시가 훨씬 조과가 좋으나

여럿이 하는경우같이 설망을쓰느라

흘림낚시의 조과 검증은 해보질 못했다.

활성도가 떨어지고 여울도 타지를 않고 설망근처로 와주지 않으니

잉어채비를 꾸며 60여미터 이상 흘려도 입질조차 없다.

그러나 임진강 답게 다양한 어류가 잡힌다.

금일 본 어류는 누치,어름치,피라미.끄리.꺽지.새미 참 종류도 다양하다.

아직 임진강 수질은 양호함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사진하나 못찍어 애프터 매스님이 조행기 올린것을 퍼왔다.}

재마가 입수중일때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평소보다 안쪽이고 조금 아랫쪽으로 섰다.

바깥쪽 15미터 전방에 밑걸림이 자꾸 생긴다, 통발일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한번 끄집어 내려 시도했지만 실패 세번 걸린후 더 바깥쪽으로 이동했다.

도착후 얼마되지 않아 20미터 지점에서 멍 간신히 넘을 녀석 힛트

무지무지하게 흔든후 조용해서 점심식사한후

약 3시경에 20-25미터 지점에서 연속 힛트 이것이 이번 결과 전부

셋이서 4마리 낚았으니 말 다했다.

팔운동만 무지하게 한 하루

맨처음 내가 낚은 녀석은 월담을 했고

검은녀석이 애프터 매스님이 낚은것이고

조금 노란색을 띈게 바로 내가 올린녀석 같다.

아마 내가 연속으로 올린후 나가서 바로 찍은듯

전국 강계가 몸살을 앓고있다.

낚시꾼이기 이전에 아마 농사짓는 분들의 탄식이 들려오는것 같다.

농산물 가격 오를수 밖에 없는 현실 밭이 타들어가고 속이 알차지 못하고

질겨지는 현상이 생길것이기 때문이다.

동남아 기상이 되는건지 아니면 기우제라도 지내야 될지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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