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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08년

홍천강의 즐거움

by *로빈* 2008. 9. 11.

그간 비가 많이 오고해서 오랫만에 홍천강을 찾았다.

즐거운 조행을 하는편이나 주말에나 찾은 홍천강

어제 평일 조행을 과감히 추진 호젓하게 나홀로 견지를 했다



홍천강중 항상 나는 이곳을 찾는다. 교과서적인 전형적인 여울 그리고 나만의 견지기법이

아주 잘통하는곳 물이 아주 맑다. 평상시 보다는 아직 조금 물은 많은편

도착시간 9시 역시 평일이라 여울에는 아무도 없다.

채비를 준비하고 수장대를 박는다.



윗여울 모습 길게 내려오던 물이 잠시 빨라지며 소로 흘러든다.

가운데 바위위에 왜가리가 자신의 먹이감을 노려보고있다.


아래의 깊은 소 다 여울이 멈추며 좌로 휘어든다.

소 밑에 커다란 바위가 있다 그주변에서 아마 녀석들이 쉬면서

먹이감을 찾아 내는것 같다.

투명한 물빛이 그대로 드러난다.


9시부터 11시까지의 오전 두시간동안의 조과 멍짜는 없고 대적비와 적비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가을이 온것 같다,녀석들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오전중에 줄터짐 두번 바늘이 뻗은것이 한번 대적비 급만되도 홍천강 부르스를 추어야한다,




오후가 되자 녀석들의 입질이 활발해졌다.

멍짜 두녀석을 포함해 20여수 한것 같다.

3시쯤 낚시를 접었다.

오면 올수록 이곳이 마음에 든다.

아마 견지 시즌이 끝나기전 한 두번은 더올것 같다.

오랫만에 팔이 아프도록 나만의 견지를 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오랜동안 지켜지기를 빌어본다.

홍천강은 아직 많은것을 나에게 주고있다. 신에게 감사하고

사람들에게 이 좋은 터전을 잘 지켜주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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