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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12년

문막교 왜 이럴까?

by *로빈* 2012. 8. 27.

 8월25일 토요일 지인의 행사로 인해 토요일 출조 계획을 포기하고

26일 출조지를 보던중 남한강이나 임진강은 현재 초당 1000톤이 넘는 방류를 하고있어

출조지를 의암 홍천강 섬강중 조율하다

올해 3-4번의 출조에서 작년만하게 조과를 올리지 못한 문막으로 낙점하고

재마아빠와 함께 동반 출조를 감행한다.

 

 

수위 92센티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물색은 그럭저럭 좋으나

생각보다 수량이 많아 보인다.

 

아침 일찍 서둘러  동트기 직전 문막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문막에  도착하여 입수

흔들기를 3시간째 피라미가 극성을 부릴뿐 정말 누치는 입질조차 없다.

수온이 낮은 상태라 기온이 조금 오르면 입질이 있겠지하고 해가 뜨고 한낮의

더위도 참아내며 수천번 흔들었것만

꽝도 이런 꽝이 없다 단한번의 입질도 받지를 못했다.

 

낚시 역사상 초유의 사태 직면

 

진방으로 옮길까 하다가 예전 보아두었던 비장의 포인트로 이동한다.

누군가는 나만이 아는 비밀 포인트를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비밀은 금방 탄로나고 만다.

그러나 점 만 찍어두었지 한번도 입수하지 않았던 포인트에선다는건 모험이다.

 

 

 

도착하여 둑방에서 바라본 포인트

섬강의 여느여울처럼 여리고 아기자기한 포인트가 아니다.

드물게 남한강과도 닮아있고 여울시작점 부터 소가 이루는 곳 까지

계절마다 약 3군데의 포인트가 형성되는 곳이다

상류 낮고 세찬 여울로 시작하여 쭉뻗어내린 자갈 여울을 지나

아래에 커다란 소와함께 뚝떨어지는 지형

현재는 수량이 많기는 하지만 아래 커다란 소가 나름 형성되어있고

여울발은 평상시 보다 아주 세차게 흐른다

 

 

역시나 직접내려가 입수해보니 얼마 들어가지 않아 가슴깊이까지 물이 찬다.

 

 

원래 생각했던 포인트는 색을 칠해놓은 부분인데

수심이 깊어 조금더 상류로 이동하여 줄을 흘렸다.

소는그아래 120미터 아래에 있다. 지금 상태라면 한참을 내려가야 좋을듯한데

워낙 수량이 많아 내려갈수가 없다.

오히려 배견지하면 딱 맞을듯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역시나 이곳도 입질한번 못받고 꽝

4시간만에 철수 집에오니 1시30분 왜 이렇게 일찍왔어요 마눌님 의아한표정

아! 고기가 안나온 모양이구나 ! 이제 낚시꾼 아내 다 되었다.

 

이유가 뭘까?

도통 답이 안나온다.

하여 일단 기록으로 남긴다.

 

지금은 남한강은 엄청난 방류로 인하여 수량 및 물색이 흐리다. 

- 이래서 이쪽으로 소상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아니다.

 

섬강의 수량이 6,7월 잠깐의 비로 물색도 안좋고 더위에 물이 뜨거울정도엔  줄흘리기도 어려웠을더러

피라미 입질밖에 없었다  - 수량이 엄청 늘었고 수온이 갑자기 차가워진 느낌

남한강정도의 수온이 느껴진다.

 

분명 아무리 고기가 없다 하더라도 입질은 받았을 터인데 입질조차 없다

- 고기가 없나 ?? 아니면 지금 다시 가리를 하고있나?  가리 흔적은 발견

 

수온이 낮아 그런지 물살이 세찬 여울에서도 설망의 깻묵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들어와서 보니 오늘 출조지는 의암이 좋았을거 같다.230-350톤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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