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8 2503 - 만남은 역시 즐겁다. 평소 같으면 요즘 이 녀석 재롱 보느라 집에서 편히 쉬고 있겠지만 이미 며칠전 사전투표에 투표를 일찍 마친 터라 아침 일찍 이곳에 도착하여 물골을 살펴본다.강심에는 새벽부터 들어온 루어 낚시인이 아직 빠지지 않고 열낚중 이곳에 들어온 것도 6년이 넘은 것 같다.과거 출입문이 굳게 잠겼던 시기 철문을 넘어 벼랑 끝을 넘어 들어가야 했지만 지금은몇 안 되는 차량이 강가까지 들어갈 수 있는 여울 오늘은 지난해 납회도 못하고 겨우내 지내다같이 자주 출조하는 후배들을 근 7개월 여만에 만나기로 한날 이기에 단체로 여울가로 들어 갈수 있는 이곳이 만남의 장소로 낙점되었다.일찍 먼저 도착해 1착으로 여울 입수물색은 다소 흐리고 청태가 바닥에 깔려 있으나 낚시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양갈래 여울이 형성되는 틸교.. 2025. 6. 4. 2502 - 한탄강의 추억 해당화 피고 지는 계절이 왔지만 출조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미 금계국이 만발하여 지금쯤이면 남한강에 가야 될 시기이지만남한강도 충주댐 공사로 인하여 방류를 250톤 이상 쉬지 않고 방류하니급격한 다량의 방류로 인한 수온 저하 현상이 일어나 입수하기도 만만치 않고아직도 누치 가리 소식도 없어 아마도 장마 끝나고 8월 초나 돼야 가게 될지 모르는 상황 심심하던 차 요즘 대세인 쳇 GPT에게 견지낚시 블로거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고맙게도 내가 첫 번째뭔가 사명감이 더 생기게 되어 앞으로도 블로그에 더 충실할 것을 다짐해 본다.가뜩이나 여울도 사라지고 기상 조건도 더 안 좋아지고차량이 여울가까지 접근하는 접근성도 떨어져 점점 여건이 안 좋아지는 상황하에서지난번 출조 시 마포여울 상황을 보니 아예 입구부터 군사보.. 2025. 6. 2. 서울 박물관 관람기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연휴에 멀리 여행을 떠난 것도 아니고 며칠을 집에만 있기가 뭐 하기에가까운 봉은사 들러 부처님께 공양드리고 전철을 타고 경복궁역에 내려 산중의 책방을 향한다.경복궁역에서 일부러 걸어 올라가보니 네비가 이런 산길 지름길로 안내하여이른 아침부터 숨이 차오르게 계단을 오른다. 산중에서 잠깐 길을 헤매다 찾은 곳이 무무대 전망대인왕산 자락의 높지 않은 전망대였지만 좌로는 청와대 그리고 멀리 중앙에 잠실롯데타워 우측으로는 남산전망대까지서울 북녘의 대부분이 시원스레 보인다. 봉은사에 이어 찾은 더숲 초소책방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주차장은 꽉 찼고 실내는 물론 전망 좋은 루프탑까지 모두 자리가 없다.정원 귀퉁이 조용한 자리를 찾아 살짝 보이는 전망과 함께 맛있는 커피와 .. 2025. 5. 10. 2501 - 늦은 시작 세월 탓일까? 날씨 탓일까?5월이 되어서야 이제 첫 출조를 나간다.시간도 아주 느지막이 해뜬후에 이미 벚꽃은 물론 지나고 이제 수국마저 피고 따듯한 곳에는 아카시아까지 피었다. 봄이면 으레 누치보다는 대물 잉어를 노리고 마포로 향하였건만이마저도 이제는 출입금지를 해놓아 한탄강으로 목적지를 돌려 보니한분이 먼저 입수 중이다. 인사를 건네고 아래 위의 모습을 찍어보고 유비무환 새로 채비를 감아 자리를 잡아보니엊그제 내린 비로 물색은 황톳빛에 수온마저 차갑다. 나이가 들어가니 견지 채비 보다 더 챙겨야 할 부분이 생긴다.다리에는 수압에 의한 피부 수포 방지를 위한 축구 양말에 무릎보호대까지 손가락에는 수많은 줄감기 후유증인 손톱 밑 피부 벌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생각해 낸 플라스틱 골무도 끼어.. 2025. 5. 7. 우이령 , 오봉산 석굴암 경전철은 처음 타보는 것 같다. 두 칸짜리 짧은 전철을 타니 선로의 흔적이 모두 보인다. 오늘의 종착지는 우이신설선 북한산 우이역 이곳에 내리는 모든 승객이 등산복 차림이다. 목적지를 향해 올라가던중 만개한 겹벚꽃을 보니 반갑다. 오늘 걸어볼길은 우이령길 사전예약 해야만 올 수 있는 길로지난 2018년 여름에 와서 땀 한바가지 흘리고 걸은 이후7년 만에 또다시 왔다. 10시 우이령 탐방센타에 QR 코드 찍고 통과 새봄 연둣빛 푸르름이 한껏 물이 올라 너무도 예쁜 길이 산객을 맞이한다. 첫 번째 이정표가 이내 눈이 들어온다. 오늘은 일행들과 함께하여 석굴암 까지 간 후 다시 돌아올 예정 이곳에는 이미 자리를 먼저 차지한 터줏대감이 있었다. 길을 안내하듯 먼저 어슬렁 거리는 고양이 오봉 전망대에서는 많은.. 2025. 4. 28. 부여 공주 2박 3일 여행 4월 18일 - 20일 2박 3일 가족여행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여행 어디로 갈까? 부여에 숙소를 잡고 우선 유적지보다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성흥산에 오른다. 이곳에는 백제 동성왕때 가림성을 축성, 지금까지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고지대가 높아 저 멀리 금강까지 조망되나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거기까지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있는데 나뭇가지다 뻗은 모양새가 하트모양의 반쪽을 닮아 사랑나무라고 불리며 많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탄 곳이다. 저런 모습으로 보이지만약간의 수정작업을 거치면 이런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져 연인과 부부들이 좋아하는 명소가 되었다.우리도 열심히 찍고 만들고 한참을 이곳에서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여행은 손주와의 .. 2025. 4. 24. 신라호텔 설캉스 이번 설연휴기간이 임시공휴일 추가 지정으로 인하여 긴 시간 동안 집에서 쉬게 되었는데자식 덕에 호텔에서1박 2일 숙박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신라호텔 에 먼저 도착해 장충동에 새로 생겼다는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 한잔을 해보기로 한다.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였는데 일반적인 점포와 달리지하에 내려가니 이런 조형물도 있고 커피 도구를 벽에 꾸며놓은것이 마치 화랑에 전시해놓은 작품 같다. 한여름에는 베란다에서도 마당에서도 식음이 가능하고이곳이 원래 대기업 회장님 집이었던 곳을 인테리어를 안전히 탈바꿈 해놓아 다른 곳과는 달리 예술적으로 해놨다.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어렵사리 1층에 자리를 잡았다.이미 빵과 케이크는 모두 팔렸고 특이하게 뱅쇼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리저브 커피를 주문했다. .. 2025. 2. 1. 튀르키예 여행 드디어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할 시간이 되었다.7시까지 공항에 와달라는 가이드의 엄명에 맞춰 공항버스를 예약하고 이동한다.이른 시간이라 버스가 한적 할줄 알았는데 두어 정거장 가니 좌석이 꽉찬다.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당황해 한다. 미리 예약하길 잘했다. 2024년 11월 8일 - 16일 까지 7박 9일간의 튀르키예 여정 이스탄불행 발권도 마쳤다. 검색대에도 이른 아침임에도 승객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후에야 아침을 먹는다. 비행기는 이미 대기하고 있는것 같은데 처음 타보는 터키 항공사 비행기는 국내 항공사에서 잘 발생치 않는 연착이 많다고 하더니 역시나 25분 연착 출발을 알린다. 그사이 여행 선물을 기대 했던 와이프는 아주 짧은 시간에 눈여겨 봤던 신상 가방을 하나 챙기고는 기분이.. 2024. 12. 22. 2416 - 반전없는 납회 으레 남한강을 가게 될 때면 어느 날부터 해장국보다는 휴게소에 들러24시간 운영하여 일찍 혼자 간단히 먹을수 있는 햄버거와 커피 한잔 곁들이는 게 루틴 처럼 되어버렸다. 오늘의 목적지는 여우섬 이었으나 어제부터 와 계신 분이 계셨고 차량 또한 3대가 넘게 주차되어 있다.조정지도 카페 모임이 있고 후곡도 그렇다.결국 선택지가 좁아져 찾아온 곳 생각보다 조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향교에 제일 먼저 도착해 평소보다 물살이 센 지역에 자리 잡았다.아직도 물색은 흐리고 바닥이 험해 조심조심 입수 해가 늦게 드는 지역이라 그런지 약간의 한기가 느껴진다.서서히 햇살이 강물을 비춰내리니 수온이 좀 올라가면 입질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건너편 모현정에는 새로운 둘레길도 조성하고 정자 주변도 포크레인 두대가 올라가분주하.. 2024. 11. 4. 이전 1 2 3 4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