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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 - 시오조 오늘도 오지 않는 님 때문에 결국 나 홀로 아침상을 받았다.목계로 가고 싶어 솔밭캠핑장 건너편으로 갔지만 바리케이드를 넘어갈 수가 없어 오늘도 다시 이곳으로 와본다. 이른 시간이기에 조사들이 많지 않기를 바라며그러나 요즘 최대 핫한 장소 답게 벌써 5분이 입수해서 열 견 중겨우 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고 맨 가장자리에 수장대를 자리해본다. 이로서 시월에만 5번 오로지 조정지 결국 시오조를 완성했다.이른 시간 입수해서 한 시간 여를 흔들었지만 나에게 소식은 없다. 저 멀리 동은 텄지만 오늘도 해님은 얼굴 보여줄 생각이 없는듯하다.입질도 없는 상황 여울을 빠져나와 주변을 돌아본다. 지난여름의 수마가 어뗐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넘어져 다 죽은 것 같은 나무에 생명이 다시 피어난다.은빛 억새는 어느새 피어 지고 .. 2023. 10. 30.
2310 - OK! 여기까지 올해는 낚시할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이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아 견지 시즌이 끝나기전 평견을 떠나본다. 평일 임에도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용인 지역쯤 가니 공사와 겹쳐 주차장이 되었다.12시쯤 도착한 조정지 이달에만 벌써 4번째 방문이다. 핫한 견지터 답게 평일에도 수장대가 5개나.110톤대 방류 지난 3번의 경험으로 바깥쪽은 물이 흐르지 않아 조금 안쪽에 서보려한다.물흐름을 살펴 보고는 지금은 점심들 드시느라 터가 비어 있어 물흐름이 있는 중간쪽에 자리를 잡아 본다.20여분 만에 입질이 왔지만 다 와서 털린다. 첫수 털리면 안되는데 1시간 가까이 바깥쪽에서 흘리다 입질이 없어 안쪽으로 들어가 썰망 낚시를 시도해도 입질이 없다. 또다시 바깥쪽으로 나와 흘림 낚시를 해본다.입수한 지 1시간 10분 만에 첫.. 2023. 10. 26.
명예로운 병역명문가에 선정되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업중 병역 명문가 제도가 있다.병역명문가란? 1대 조부 2대 부모 세대 3대 자식 세대 모두가 현역으로 복무를 마쳐야만 한다 3대 모든 인원이 현역복무 후 전역해 야만하고 면제, 공익근무, 사회복무요원, 방위 등은 해당되지 않아 가문으로 선정되는것이 다소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명문가 선정을 시행한 지 꽤 되었음에도 가문의 숫자는 많지 않다.19년에 선친께서 작고하시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신 후(봉안식영상) 마지막 조카 (2002년생)가 얼마 전 무사히 병역을 마치고 전역하여 드디어 우리 가문도 병역 명문가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부친의 입대로부터 60여년만에 이루어진 가문의 역사다.병무청 서울청에 들어가 보니 우리 가문의 이름이 등재되어있다.아울러 선친을 제외하고 나.. 2023. 10. 24.
2309 - 엄청난 코스트 10월 8일 연휴 때 이 친구들과 조정지 갔으나 만원사례로 올해 처음 향교로 그러나 180톤대의 방류로 간신히 세 명이 서서 흘렸지만 베가가 딱 한 번의 강한 입질에 견지대만 떠 내려보내고 왔다. 그래도 이제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겨 모현정에 올라 남한강을 바라보고 향교 여울의 멋진 모습을 보는것으로 하루를 대신하였다. 2주가 그렇게 흘렀다. 동이 트기도 전에 오늘도 조정지로 향해 본다. 오늘은 115톤의 양호한 방류 이른 아침에 왔지만 추워진 날씨에 꾼들의 방문이 뜸한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돌어항이 터져 있는게 아니라 제 형태인 것이 무언가 꺼림칙한 생각이 든다. 안개로 인하여 사방 분간이 어렵지만 적당한 자리에 수장대 꼽고 자리를 잡아 조업을 시작해 본다. 오늘 설악산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고 한.. 2023. 10. 23.
오사카,교토 3박4일 자유여행 첫째 날 10월 14일 토 편안하게 가족들끼리 즐기고자 이번에는 자유여행으로 떠나본다. 8시 전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이른 새벽 공항으로 달린다. 이제 해외여행이 아주 활성화되어 이른 아침임에도 수하물 위탁 부스에는 벌써 여행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를 태우고 갈 비행기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가자! 간사이 공항으로 1시간 20여분의 비행 끝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조식도 기내에서 제공해서 잘 먹고 왔다. 이번여행 일정은 교토에서 1박 후 오사카로 이동 2박 하고 4일째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이제 공항에서 교토로 이동해 보자 간사이 공항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교토 시내와 오사카 등에서 사용할 이코카 카드를 발급받는 발급기가 있다. 한국어 패치가 되어 .. 2023. 10. 19.
2308 - 133 ~ 120 / 조정지여울 추석 연휴 6일 중 처음으로 10월 1일 큰맘 먹고 조정지로 떠나본다. 오늘은 나 홀로 출조에다 고속도로 통행료 까지 면제되는 날, 평소 안 가던 북충주로 내려오는 길로 들어선다. 우측의 탄금호를 바라보며 가는 길이 참 멋지다. 조정지에 들어서니 오늘 날씨를 예고 하듯 안개가 자욱하다. 지난 장마의 후유증으로 이곳도 여울로 가는 접근로가 모두 망가져 이미 도착해 있는 차량 사이에 간신히 차량을 대고 걸어가본다. 안개로 인하여 여울 상황이 어떤지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여울에 내려가 보니 이른 시간임에도 4분의 조사가 이미 와 있고 한분이 막 첫수를 낚아 돌어항을 다시 쌓고 있다. 큰 기대 감을 갖고 나도 도착한 순서대로 맨 바깥쪽에 자리를 잡아 본다. 도착해서 한 시간여 동안 흔들었지만 야속하게도 입질이.. 2023. 10. 4.
2307 - 북한강도 마찬가지 / 의암여울 손맛도 그립고 시원한 강줄기 보는 것도 낙이었는데 이번주도 남한강은 또다시 700톤대 방류로 낚시 불가 임진강으로 가려 했지만 오늘은 나 홀로 북한강에 가보기로 한다. 북한강은 방류가 시작되어야 낚시를 할수있기에 평소보다 아주 늦게 고속도로를 올라타니 차량이 북새통 혹시 먼저 오신 님이 계시지는 않을지? 반신 반의 하며 이 길을 조심스레 들어가 본다. 1시간 전부터 시작한 방류량 체크하며 의암댐을 바라보니 오늘 방류는 100톤에서 120톤 사이 예전 같으면 아주 적당히 양호한 방류 상태 그런데 이곳도 지난 장마의 상흔이 여지없이 반영되어 있다. 평소 차량을 대어 놓던 자리가 깊게 파여 여울 가까이로 들어갈 수가 없다. 여울도 어떻게 변했는지 알수 없다. 날씨도 방류도 여건이 좋음에도 아무도 없다. 홀로 .. 2023. 9. 25.
2306 - 상흔 (傷痕) 배롱나무 꽃이 서서히 시들어 가고 있는 계절이 될동안 연꽃 마저 그 아름다움을 모두 보이고 사그라 질 동안까지 나는 북한강을 바라보기만 할 뿐 낚시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유는 88년만에 장마가 아니라 열대성 우기라는 올해 기상 상황에 연이어 찾아온 장시간의 무더위로 내 의지가 아닌 자연의 변화로 인하여 반 강제성 출조를 못했다. 6월에 처음이자 마지막 출조를 남한강에 온후 3개월 만에 남한강으로 출조를 떠난다. 아쉬움만큼이나 이른 아침 서둘러 후곡으로 향한다. 수천 톤이 넘는 방류를 남한강이 잘 견디었을지도 궁금하여 내려갈 길을 살펴보니 지형이 많이 바뀌었으나 그동안 꾼들이 제법 드나들었는지 길은 조금 내어져 있다. 마침 방류량도 100톤 초반 낚시하기는 좋은 여건 기온도 수온이 차서 그런지 덥지도 .. 2023. 9. 11.
새로운 다짐이 필요했던 여행 장마가 시작된 즈음 코로나 이후 스폰서의 초대로 오랜만에 바다 구경할 기회가 생겼다. 강원도 동해 멀리 4시간 달려 내려놓은 곳은?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여름 바닷가에는 인적이 없다. 평소 같으면 저 하늘 계단에 수많은 젊은이가 하늘을 향해 손짓하며 인스타용 포즈를 취하고 있었을 것 같다. 잠깐의 해변 구경을 마치고 화진포 해변을 돌아 호수를 따라오니 사랑의 정표가 나를 맞이한다. 화진포 안내도를 보며 이후 또 다른 여행을 생각하며 기록을 남겨 본다.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중세 성벽과 같은 담을 쌓은 작은 성을 지어 놨는데 이곳이 예전 김일성 일가가 휴가를 즐겼다는 일명 김일성 별장이다. 3층 옥상에 올라가 화진포 해변을 바라보니 가히 절경이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 202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