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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418

2311 - 시오조 오늘도 오지 않는 님 때문에 결국 나 홀로 아침상을 받았다.목계로 가고 싶어 솔밭캠핑장 건너편으로 갔지만 바리케이드를 넘어갈 수가 없어 오늘도 다시 이곳으로 와본다. 이른 시간이기에 조사들이 많지 않기를 바라며그러나 요즘 최대 핫한 장소 답게 벌써 5분이 입수해서 열 견 중겨우 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고 맨 가장자리에 수장대를 자리해본다. 이로서 시월에만 5번 오로지 조정지 결국 시오조를 완성했다.이른 시간 입수해서 한 시간 여를 흔들었지만 나에게 소식은 없다. 저 멀리 동은 텄지만 오늘도 해님은 얼굴 보여줄 생각이 없는듯하다.입질도 없는 상황 여울을 빠져나와 주변을 돌아본다. 지난여름의 수마가 어뗐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넘어져 다 죽은 것 같은 나무에 생명이 다시 피어난다.은빛 억새는 어느새 피어 지고 .. 2023. 10. 30.
2310 - OK! 여기까지 올해는 낚시할 기회도 많지 않았는데 이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아 견지 시즌이 끝나기전 평견을 떠나본다. 평일 임에도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용인 지역쯤 가니 공사와 겹쳐 주차장이 되었다.12시쯤 도착한 조정지 이달에만 벌써 4번째 방문이다. 핫한 견지터 답게 평일에도 수장대가 5개나.110톤대 방류 지난 3번의 경험으로 바깥쪽은 물이 흐르지 않아 조금 안쪽에 서보려한다.물흐름을 살펴 보고는 지금은 점심들 드시느라 터가 비어 있어 물흐름이 있는 중간쪽에 자리를 잡아 본다.20여분 만에 입질이 왔지만 다 와서 털린다. 첫수 털리면 안되는데 1시간 가까이 바깥쪽에서 흘리다 입질이 없어 안쪽으로 들어가 썰망 낚시를 시도해도 입질이 없다. 또다시 바깥쪽으로 나와 흘림 낚시를 해본다.입수한 지 1시간 10분 만에 첫.. 2023. 10. 26.
2309 - 엄청난 코스트 10월 8일 연휴 때 이 친구들과 조정지 갔으나 만원사례로 올해 처음 향교로 그러나 180톤대의 방류로 간신히 세 명이 서서 흘렸지만 베가가 딱 한 번의 강한 입질에 견지대만 떠 내려보내고 왔다. 그래도 이제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겨 모현정에 올라 남한강을 바라보고 향교 여울의 멋진 모습을 보는것으로 하루를 대신하였다. 2주가 그렇게 흘렀다. 동이 트기도 전에 오늘도 조정지로 향해 본다. 오늘은 115톤의 양호한 방류 이른 아침에 왔지만 추워진 날씨에 꾼들의 방문이 뜸한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돌어항이 터져 있는게 아니라 제 형태인 것이 무언가 꺼림칙한 생각이 든다. 안개로 인하여 사방 분간이 어렵지만 적당한 자리에 수장대 꼽고 자리를 잡아 조업을 시작해 본다. 오늘 설악산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고 한.. 2023. 10. 23.
2308 - 133 ~ 120 / 조정지여울 추석 연휴 6일 중 처음으로 10월 1일 큰맘 먹고 조정지로 떠나본다. 오늘은 나 홀로 출조에다 고속도로 통행료 까지 면제되는 날, 평소 안 가던 북충주로 내려오는 길로 들어선다. 우측의 탄금호를 바라보며 가는 길이 참 멋지다. 조정지에 들어서니 오늘 날씨를 예고 하듯 안개가 자욱하다. 지난 장마의 후유증으로 이곳도 여울로 가는 접근로가 모두 망가져 이미 도착해 있는 차량 사이에 간신히 차량을 대고 걸어가본다. 안개로 인하여 여울 상황이 어떤지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여울에 내려가 보니 이른 시간임에도 4분의 조사가 이미 와 있고 한분이 막 첫수를 낚아 돌어항을 다시 쌓고 있다. 큰 기대 감을 갖고 나도 도착한 순서대로 맨 바깥쪽에 자리를 잡아 본다. 도착해서 한 시간여 동안 흔들었지만 야속하게도 입질이.. 2023. 10. 4.
2307 - 북한강도 마찬가지 / 의암여울 손맛도 그립고 시원한 강줄기 보는 것도 낙이었는데 이번주도 남한강은 또다시 700톤대 방류로 낚시 불가 임진강으로 가려 했지만 오늘은 나 홀로 북한강에 가보기로 한다. 북한강은 방류가 시작되어야 낚시를 할수있기에 평소보다 아주 늦게 고속도로를 올라타니 차량이 북새통 혹시 먼저 오신 님이 계시지는 않을지? 반신 반의 하며 이 길을 조심스레 들어가 본다. 1시간 전부터 시작한 방류량 체크하며 의암댐을 바라보니 오늘 방류는 100톤에서 120톤 사이 예전 같으면 아주 적당히 양호한 방류 상태 그런데 이곳도 지난 장마의 상흔이 여지없이 반영되어 있다. 평소 차량을 대어 놓던 자리가 깊게 파여 여울 가까이로 들어갈 수가 없다. 여울도 어떻게 변했는지 알수 없다. 날씨도 방류도 여건이 좋음에도 아무도 없다. 홀로 .. 2023. 9. 25.
2306 - 상흔 (傷痕) 배롱나무 꽃이 서서히 시들어 가고 있는 계절이 될동안 연꽃 마저 그 아름다움을 모두 보이고 사그라 질 동안까지 나는 북한강을 바라보기만 할 뿐 낚시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유는 88년만에 장마가 아니라 열대성 우기라는 올해 기상 상황에 연이어 찾아온 장시간의 무더위로 내 의지가 아닌 자연의 변화로 인하여 반 강제성 출조를 못했다. 6월에 처음이자 마지막 출조를 남한강에 온후 3개월 만에 남한강으로 출조를 떠난다. 아쉬움만큼이나 이른 아침 서둘러 후곡으로 향한다. 수천 톤이 넘는 방류를 남한강이 잘 견디었을지도 궁금하여 내려갈 길을 살펴보니 지형이 많이 바뀌었으나 그동안 꾼들이 제법 드나들었는지 길은 조금 내어져 있다. 마침 방류량도 100톤 초반 낚시하기는 좋은 여건 기온도 수온이 차서 그런지 덥지도 .. 2023. 9. 11.
2305 - 0과 1의 의미 5월까지 집안 대소사로 인하여 개인적인 일에는 집중을 못했다. 6월이 되어서야 근 2년 만에 친구들과 운동도 한번 나갔고 지난주에는 정보의 부재로 벌건 황톳물이 흘러내리는 임진강에도 무작정 입수했지만 역시나였다. 벌써 밤꽃이 피었다 이미 져버리는 상황이 왔음에도 올해는 남한강을 가지 못해 벼르고 있던 중 6월 17일 큰맘 먹고 동트는 시점에 맞추어 아주 이른 시간에 남한강을 향해 go go! 일단 터졌다는 부론으로 와 보니 다행히 조사가 안 보인다. 원수골 접근은 어떨까 하고 입구를 내려다보니 바리케이드가 굳건히 내려져 있다. 부론의 해가 산 좌측으로 올라온다 저 해가 넘어가 별장 우측으로 이동해 여울을 비출 때까지 해볼 생각이다. 내려가 보니 한분이 입수 중이셨는데 막 랜딩을 하고 있다. 돌어항은 비었.. 2023. 6. 19.
2304- 모델이 필요했다. 전날 오랜만의 등산으로 심신이 피곤한 날 높지는 않지만 구담봉과 옥순봉을 연이어 등산하고 정말 멋진 풍경을 오랫동안 감상하고 내려왔다. 4일 일요일 원래 가족들 모임이 있었으나 일정이 앞당겨져 시간이 났다. 새벽 이른시간 저절로 눈이 떠진다. 마포는 또 미군 훈련으로 폐쇄되었다고 하여 대타로 온 곳 오늘 동행인은 미산바람 베가는 피곤했는지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 입수한 지 1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미산이 강력한 입질과 함께 설장을 탄다. 잉어를 기대했지만 그 이상의 손맛을 안겨진 녀석 올해 4번째 출조만에 마수걸이를 미산바람이 했다. 줄자가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눈짐작으로도 66-7 정도는 되는 대형 누치다. 그동안의 목마름을 한방에 해소하는 올해 첫수를 대물로 기록한다. 앞으로 나 베가 미산의 .. 2023.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