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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2021년28

2119 - 오랜만의 이틀 연속 출조 -부론여울 추석 연휴 기간 중 19일 하루 어렵사리 출조를 나서서 세 군데나 돌아다니다가 결국 소득 없이 돌아왔다. 오늘과 내일 이틀 연속으로 출조를 허 해주신 마나님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번만은 기필코 조과를 올려야 한다. 마침 방류량이 130톤대로 줄었다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았지만 방류가 줄면 절대적으로 조사에게 유리하다. 평소에 비해 이른 시간 출발을 했다. 이사진은 베가 숙소에 들른후 중간에 찍은 사진 왜냐하면 요즘 깻묵이 품귀 현상이라 원재 아빠가 지난주 고향에 수소문해서 귀하게 구입한 깻묵이 베가에게 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저녁 통화해 이른 시간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문밖에 내놓으라고 당부했건만 새벽에 가게에 도착해 보니 어라? 깻묵이 없다. 결국 전화해서 베가를 깨워 깻묵을 얻어냈다. 잠을 .. 2021. 9. 27.
2118 - 추석연휴 즐겨볼까 ?- 세군대 다녔지만 19일 추석 연휴 중 나름 길일을 선택해 일찍 조행을 나선다. 귀성 차량이 조금 있었지만 시간대를 잘 선택해 교통 체증 없이 순조로운 운행이 진행된다. 오늘의 목적지는 조정지 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어 쾌재를 불렀는데 자세히 보니 평소 낚시를 하는 자리보다 30여 미터 위에 조사분이 두분 와 계시다. 아래쪽으로 가면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겠는데 저 자리에서는 도저히 들어가기가 어렵게 보인다. 아쉽지만 늦게와서 자리를 옮기자고 요청하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중 방류량 230톤대 어딜 가도 수량이 많을 텐데 어디로 가야 할지 선뜻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올해 가보지 않았던곳 혼자 일 때는 뭔가 스산한 낚시 자리 이곳으로 들어가 본다. 다행히 들어가는 길 입구의 무성한 풀을 잘 정비 해 놓아 차량 운행하기에는 무리가.. 2021. 9. 23.
2117 - 남한강의 자가 치유를 기다리며 - 후곡여울 지난주 9월 답지 않은 강우로 한주 쉬고 다시 나선 여울 방류량이 250톤이 넘어 조금 걱정이 되지만 강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니 출발 어느새 가을이 깊어진것 같다. 강가에는 앞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의 안개가 자욱하게 짙게 드리워져 있다. 가을의 전령사 억새는 이미 익을 대로 익어 가고 모두가 얼굴을 내민채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다. 후곡에 주차하고 내려 오면서도 혹시 방류량이 많아 입수가 불가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내려오니 역시 수량이 어마 어마 하게 많다 짐을 놓을 공간도 겨우 나오는 상황 하지만 동이 튼지 얼마 안 되는 시간임에도 두 분이 벌써 입수해 있다. 부지런한 양반들 그런데 물살을 보니 세 명 서기도 어려운 상황 참 별일이다. 이곳을 수없이 다녀 봤는데도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 드나들지 않으니.. 2021. 9. 13.
2116 - 황톳물이라도 간다 -부론여울 8월 26일 오후부터 상류지역에 비가 많이 왔는지 방류량이 갑자기 600톤대로 급증하더니 목요일 오후 늦게부터 200톤대로 방류량을 줄인다. 토요일 아침 아직 수위가 안정되지 않았고 물색도 분명 붉겠지만 2018년 황톳물에서 의외의 조과가 있었던 기억이 있어 모험삼아 출조해본다. 올해 처음 들어가보는 부론은 그동안 여울로 접근하는곳을 차단해 놓아서 차량이 드나들지 않아 자연이 회복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길도 잘 안보이고 바닥에도 벌써 풀이 무성하게 피어난다. 차량이 들어와 서있던 주차구역에도 풀이 무성하고 물이 이곳까지 차 들어와 있다. 물건 하나 제대로 놓을 공간 조차 없다. 왔으니 입수는 해봐야 한다. 물색만 수량만 봐도 탐탁지 않다. 예전보다 방류량이 적었는대도 그전 방류량이 많아서 그런지 수량도.. 2021. 8. 30.
2115 - 기쁨의 8월 - 조정지 ,정산리 첫방문기 8월에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많았다. 하나하나 일정에 맞추어 해결해나가고 있었는데 근 1년 여 동안 취업문제로 고생을 하던 아들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원하던 회사에 취업이 드디어 확정되었단다. 자식이 뭔지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다.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 최고로 기쁜 날 중에 하나라 생각된다. 취업된 회사에서 코로나 시국이라 부모 초대 대신 보내준 선물 8월에는 또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 달이기도 하다 꽃바구니 예쁘게 챙겨서 마나님께 조공을 바쳤다. 자녀들이 사 준 식사를 맛있게 하고 하루를 즐겼다. 다음날 요즘 가장 핫하다는 조정지 출조가 예정되어 있어 새벽잠 설치고 정말 오랜만에 일찍 조정지로 갔는데 여명이 내려앉지 않은 조정지에 벌써 입수자만 6명 먼저 온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2021. 8. 17.
2114 - 딱 ! 한마리 - 남한강도 덥다. 기다리던 주말 남한강 조행 내 스타일 원수골이 무분별한 쓰레기로 막힌 이후 접근이 어렵다.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없을까? 이리저리 접근로를 살펴보니 가까운 거리가 보인다. 딱 올라서니 바로 여울 아주 좋다. 아주 이른 시간임에도 한분이 먼길을 걸어와 입수 해 있다. 이곳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거리가 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사유지라 조금 문제가 있을 듯 게다가 강둑 까지는 올라가기 쉬운데 내려가는 길이 잘 보이 지를 않는다. 다리 쪽에서 걸어 들어가서 올라오는 길을 찾아봐야겠다. 부론도 여전히 막혀 있고 한분이 입수 해 있다. 둑방을 거치니 비행기는 스카이 다이빙을 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여울 발이 적은 게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오늘도 후곡으로 지루한 시간이 흐르다가 드디어 30미터 지점에서 입질을 .. 2021. 8. 9.
2113 - 혼자라도 즐겁다. - 목계여울 일상의 즐거움 중 사람과의 만남이 어려운 시기 다행히 연식이 좀 되다 보니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다. 그래도 만남이 여유로운 상황이 아닌 지금 오늘은 혼자의 조행을 떠난다. 이제는 슬슬 너무 일찍 떠나면 오는길에 후유증이 생긴다. 이미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출조해야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다. 당초에는 어제 베가가 먼저 조정지에 낚시를 가서 조과가 좋았다고 하여 조정지를 가볼까 했지만 마지막 가흥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가면 조정지 좌측으로 가면 목계여울인데 좌측으로 차를 돌린다. 의식의 흐름대로 마음껏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여유 이곳도 수풀이 어거져 자동차에 스크레치를 발생시키며 들어가 보니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두분이 막 입수해있다. 150톤대의 중간 방류로 자리에 여유가 있다 싶어 입수 결정 .. 2021. 8. 2.
2112 - 폭염도 물리친 커플견지 - 7자 여울 어렸을 때는 흔하게 보았던 두꺼비 장마철 즈음이 되면 여기저기 보였는데 오랜만에 뒷산 운동 도중에 보았다. 두꺼비 기운 좀 받아 좋은 출조 기원하며 다음날 출조 무더위에 구름에 산란된 태양빛의 기운이 오로라처럼 영롱하다. 이른 아침 동이 트자 마자 달려온 후곡 여울 아침 일찍부터 200톤이 넘는 대 방류임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입수했건만 기대처럼 입질이 거의 없다. 맨 안쪽 매서운 여울에 들어서 있던 애프터가 신호탄을 쏜다. 여견에서 이벤트로 준비한 커플 견지의 짝 오늘 파이팅입니다. 딱 봐도 대단한 사이즈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덩치로 보아하니 67 정도에서 약간 미달 그래도 이 정도면 일단 안심 연이어 애프터가 입질을 받아낸다. 그런데 제일 늦게 온 원재 아빠는 왜 저 밑까지 내려가 있는지 한참을 누치와.. 202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