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1 2114 - 딱 ! 한마리 - 남한강도 덥다. 기다리던 주말 남한강 조행 내 스타일 원수골이 무분별한 쓰레기로 막힌 이후 접근이 어렵다.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없을까? 이리저리 접근로를 살펴보니 가까운 거리가 보인다. 딱 올라서니 바로 여울 아주 좋다. 아주 이른 시간임에도 한분이 먼길을 걸어와 입수 해 있다. 이곳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거리가 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사유지라 조금 문제가 있을 듯 게다가 강둑 까지는 올라가기 쉬운데 내려가는 길이 잘 보이 지를 않는다. 다리 쪽에서 걸어 들어가서 올라오는 길을 찾아봐야겠다. 부론도 여전히 막혀 있고 한분이 입수 해 있다. 둑방을 거치니 비행기는 스카이 다이빙을 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여울 발이 적은 게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오늘도 후곡으로 지루한 시간이 흐르다가 드디어 30미터 지점에서 입질을 .. 2021. 8. 9. 2113 - 혼자라도 즐겁다. - 목계여울 일상의 즐거움 중 사람과의 만남이 어려운 시기 다행히 연식이 좀 되다 보니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다. 그래도 만남이 여유로운 상황이 아닌 지금 오늘은 혼자의 조행을 떠난다. 이제는 슬슬 너무 일찍 떠나면 오는길에 후유증이 생긴다. 이미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출조해야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다. 당초에는 어제 베가가 먼저 조정지에 낚시를 가서 조과가 좋았다고 하여 조정지를 가볼까 했지만 마지막 가흥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가면 조정지 좌측으로 가면 목계여울인데 좌측으로 차를 돌린다. 의식의 흐름대로 마음껏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여유 이곳도 수풀이 어거져 자동차에 스크레치를 발생시키며 들어가 보니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두분이 막 입수해있다. 150톤대의 중간 방류로 자리에 여유가 있다 싶어 입수 결정 .. 2021. 8. 2. 2112 - 폭염도 물리친 커플견지 - 7자 여울 어렸을 때는 흔하게 보았던 두꺼비 장마철 즈음이 되면 여기저기 보였는데 오랜만에 뒷산 운동 도중에 보았다. 두꺼비 기운 좀 받아 좋은 출조 기원하며 다음날 출조 무더위에 구름에 산란된 태양빛의 기운이 오로라처럼 영롱하다. 이른 아침 동이 트자 마자 달려온 후곡 여울 아침 일찍부터 200톤이 넘는 대 방류임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입수했건만 기대처럼 입질이 거의 없다. 맨 안쪽 매서운 여울에 들어서 있던 애프터가 신호탄을 쏜다. 여견에서 이벤트로 준비한 커플 견지의 짝 오늘 파이팅입니다. 딱 봐도 대단한 사이즈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덩치로 보아하니 67 정도에서 약간 미달 그래도 이 정도면 일단 안심 연이어 애프터가 입질을 받아낸다. 그런데 제일 늦게 온 원재 아빠는 왜 저 밑까지 내려가 있는지 한참을 누치와.. 2021. 7. 26. 2111 - 북한강 새로운곳을 찾아서 - 강촌리 여울 토요일 친척분의 문상을 위해 들렀다가 돌아본 한탄강 물색을 보니 아직 장마의 흔적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꽤 필요할 것 같다 남한강도 물색이 좋지 않아 보여 그나마 상황이 좋아 보이는 북한강에 일요일 일찍 집을 나선다. 출발할때는 방류를 하지 않아 당림리에 가서 줄을 흘려 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6시 10분부터 방류를 시작했다. 6시 50분경 당림리 도착했지만 아직 물은 도달하지 않아 의암댐 여울 건너편에서 보니 팔미천에는 이미 세분이 입수해있고 타프며 차량이 여러 대 의암댐 아래 여울로 혼자서 들어가 볼까 했지만 낚시금지라는 안내판이 있어 그냥 나왔다. 다시 당림리로 내려왔는데 지난번 정찰차 왔을 때는 멧돼지 통행 방지용 펜스가 쳐져 있었는데 그것이 철거되어 통행하기 편해졌다. 북한강에 다슬기가 많이 나오.. 2021. 7. 19. 2110 - 다른날 같은자리 -원수골 7월 초부터 늦은 장마가 예보돼 있는 시기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를 핑계로 금요일 오후 조행을 떠난다. 때 이른 코스모스가 이곳에 벌써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나 혼자 조행은 이제 거의 원수골로 정해져 있다. 다리 위에서 보니 3분이 이미 입수해 있는 상태 그분들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 일단 중간 여울로 내려왔다. 한 시간여를 흔들었지만 생명체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다시 원위치 결국 윗 여울로 올라와 세분 서있는 옆으로 들어가 본다. 이때는 돌어항이 세개가 보인다. 제일 위쪽 돌어항을 금요일에는 사용했고 나머지 두개는 수량이 많지 않아 노출되어 있었다. 남한강 누치의 본때를 보여준다. 힘이 어찌나 장사인지 어르신 조사분은 낚을 때마다 저 아래로 끌려 내려가신다. 돌어항에 누치가 하나 둘 늘.. 2021. 7. 5. 2109- 등에 꽂은 맛 -후곡여울 토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부모님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 비가 그쳐 친척집 농지에 함께가 감자를 캐고 그자리에 들 깻모도 심고 감자를 캐내 몇 박스 집으로 가지고 왔다. 와중에 이웃밭 주인이 주차 문제로 텃세를 발휘 오랜만에 큰소리로 말 다툼을 했다. 정말 이웃을 잘 만나는것도 복이다. 나빴던 기분 빗물을 머금고 있는 산수국 보며 마음을 다스려 본다. 오늘 조행은 혼자가게 되었다. 이럴 때는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갈 생각으로 북한강으로 출발 방류가 조금 시원치 않아 걱정하던차 난데없는 톡이 하나 온다. 어디로 가실 거예요? 남한강 가려고? 하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이내 차를 돌려 3번 국도로 달려가 부론 남한강 대교 도착 아직도 안개는 자욱이 쌓여 사방이 분간하기 어렵다. 부론이 괜찮을 것 같아.. 2021. 6. 28. 2108 - 또 오셨어요? 친구는 어디 가시고? - 후곡여울 살구가 익어가는 계절이 도래했다. 점점 여름속으로 들어간다. 시장에 다른 과일은 많이 있는대 살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제 한번 찾아봐야 될듯 6월 17일 모습 전날 더여울 사이트에 모 조사께서 약 40 여수 가까이 되는 조황을 올려 그 사진에 광분하여 무작정 찾아들어갔다. 어르신 한분이 낚시 중 이셔서 양해를 구하고 그 옆에 섰다. 그러나 입질이 없다고 하신다. 어제 가득 찼던 돌어항을 보며 나도 가득 채우기를 꿈꾼다. 와우! 입질이 없다던 어르신 말씀과 달리 첫 흘림에 설망 앞에서 한수가 낚인다. 그러면 그렇지 돌어항 꽉 채워보자 늦은 점심 요즘 식사는 참선 수행 중인 승려나 다름없다. 첫 입질 이후 잠점 입질이 전혀 없자 어르신도 가시고 이제 혼자 남았으니 이런저런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쾌재를 불.. 2021. 6. 21. 2107 -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는가 ! 밤꽃 향기 진하게 풍기는 요즘 점점 더 한여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맘때쯤 나는 생일상을 받는다. 올해 더 특별한 생일 이제부터 청춘이다. 오랜만에 몸보신 겸한 고기도 사 먹고 딸이 아버지 새 차 샀다고 키홀더를 선물로 내어놓는다. 다음날 기분 좋게 홀로 출조를 나선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은 시간 서두를 것도 없이 온리 나 혼자만의 시간이라 평소 생각했던 새로운 여울을 찾아보고자 들러본다. 건너편 산아래 길 후곡 가는 길에 항상 반대편을 바라보며 저곳에 한번 들어가면 어떨까 했는대 오늘 지도를 보고 농로를 찾아 이곳까지 찾아왔다. 후곡 여울에 갔을 때 보던 근사한 별장이 농원이었음을 알게 되고 건너편에는 영죽 지구 하천관리 사무소가 보인다. 분명 강가에 차들이 들어서 있어 그곳에 가보려 .. 2021. 6. 14. 2106 - 6월에 꿈꾸는 사랑 -원수골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6월 내가 태어난 달이기도 하고 이제 나이도 환갑을 향해 간다. 10번의 조행 끝에 단 한 번의 누치 손맛을 본터라 손맛이 그리워 사무실 출근후 오전에 어디론가 나선다. 요즘은 출발하면서도 출조지를 잘 선택하지 못한다.진방이냐 남한강이냐 ? 결국 이길로 들어섰는데 웬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지역시 이 시국에도 골프 인구는 만원이다. 혼자 출조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울로 가보기로 했다. 낮고 빠른 여울 그렇다면 강천 아니면 원수골 평일임을 감안하더라도 여울에는 아무도 없다. 아직 남한강은 이른 것 같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독탕이니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 어제 이곳에 출조했던 친구는 한수를 낚았다고 했는데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물골을 살펴본 후 낮은 여울을 내리쳐 내려온 .. 2021. 6. 1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