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1 2207 - 7자만 세마리 (누애) -마포여울 여름이 한기승을 부리는 시간이 코 앞이다. 탐스러운 빨간 장미가 하늘을 향해 모두 손을 뻗치고 있다.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 주었던 매화의 결실 매실도 이제 주렁 주렁 달려 수확을 앞두고 있다. 어제 일찍 사전 투표를 마치고 오늘도 아침 일찍 조행을 나선다. 지난번 또 올까? 반신 반의 했던 여울에 또다시 내려왔다. 오늘 이곳에 오자고 강력하게 주장한 베가는 오자마자 평소처럼 바로 입수 수위 자료를 봐도 그렇고 현지 상황도 지난주 보다는 확연히 수량도 풍부하고 수위도 올라가 있어 기대감이 더 커진다. 주변 환경을 두루두루 보고나서야 나도 자리를 잡아 본다. 오전 시간은 살짝 날이 흐렸지만 대신 바람이 불지 않아 평온한 상태 첫수 입질을 받은 베가가 끌어낸것은 정말 마자 만한 7센티짜리 누애 일명 돌돌이.. 2022. 5. 30. 2206 - 마포의 신흥 강자? 지난주는 가족과 여행을 떠나느라 출조를 하지 못하고 오늘 5월 22일 출조 대학 다닐때 보았던 마로니에 꽃이 공원에 예쁘게 피었고 장미도 탐스러움을 뽐내며 활짝 피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도래하였으니 조사의 기대감 또한 크다. 여백님이 공개한 일명 국궁여울 오늘의 목적지에 가기 전 모든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서보니 역시나 두분이 막 입수 중 나중에 보니 이분 중 한 분이 잉어 7자를 올렸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선친과 아주 어릴적 자주 낚시를 다니던 지역이다. 그러나 한탄강이 동두천에서 내려오는 신천의 오염으로 인하여 수질이 안좋아 진 이후로는 관심도 갖지 않는 지역인데 지금 마포도 그렇지만 그 옛날 모래 바닥으로 이루어져 맨발로 들어가도 좋은 바닥이 지금은 돌 바닥으로 완전히 바뀐 것 같다. 정확.. 2022. 5. 24. 해남 도솔암 - 대흥사 여행 3일 차 숙소의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여행일 이기에 오늘은 시간을 충실히 활용해야 한다. 아침 첫 타임에 뷔페에 들러 조식을 먹기로 했다. 아주 빨리 들어섰더니 입장객이 적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 진도 쏠비치 뷔페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 가기로 한 곳은 도솔암 도솔암은 서울에도 수원에도 고창에도 통영에도 파주에도 국내 곳곳에 같은 이름의 암자가 많다. 오늘 목적지는 해남 달마산에 위치한 도솔암 차량은 약간 대형으로 준비했던바 올라가는 길이 임도 수준의 길이라 차량이 교행할때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있어 제발 마주 칠일이 없기를 바라고 주말을 피해 오늘 월요일 (5월 16일) 조금 이른 시간에 올라 가본다. 저사진을 찍은 지점이 빨간 화살표로 표시한 지점 연두색 표시는 주차후 도보로 이동하는 거리.. 2022. 5. 23. 청산도여행 여행 2일 차 진도 쏠비치에 숙박 후 오래전부터 꼭 와봤으면 하고 기회를 엿보던 청산도로 가기 위해 완도항으로 왔다. 진도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진도와 완도를 오가는 도로도 경치가 좋았다. 청산도에 가서 즐기는 방법은 도보, 택시, 현지 순환버스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입도하기로 했다.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량 운송과 승객 승선권을 동시에 왕복으로 구입해야 한다. 완도항 여객 터미널에 있은 사진을 보며 서편제 영화의 한장면을 떠 올려 본다. 8시 30분 드디어 출항 청산도로 가는 동안 오늘 여행 코스를 미리 머리에 그려 본다. 오랜만에 바다 한가운데를 항해하는 기분은 코로나로 답답하던 마음까지 날려 버린다. 망망대해의 한켠 저 멀리 섬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도.. 2022. 5. 20. 목포여행 -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근대 역사관 ,진도쏠비치 2박 3일 여행 첫날 10여 년 만의 기차 여행 srt를 타고 아침 일찍 출발 살아가는 재미를 이제야 조금씩 느끼며 연애때 느꼈던 감성을 늦게나마 느껴 본다. 나이에 딱 맞는 커플링 2시간 반만에 목포 도착 편안하게 모시고자 크고 아름다운 차를 렌트 목포 북항승강장에서 해상 케이블카 탑승 빨간 것은 일반 케빈 흰 것은 크리스털 케빈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수직 상승 목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건너편 고하도 승강장도 모두 보인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 유달산 올라 보기로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편히 관람하도록 데크가 잘 연결되어 있다. 관운각에서 구름을 봐야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이 아주 청명하다.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이등바위 이곳에도 부동 명왕상 ,흥법대사상등의 바위에 양각된 상이.. 2022. 5. 18. 2205 - 마포 Party 내일 어버이날 집안 모임 관계로 오늘은 토요일 7일 홀로 조행을 나선다. 미리 마포대교에 올라 여울 상황도 보고 어느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를 판단해본다. 어유지리 쪽은 막혀 강 쪽에는 차량 한 대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9시가 다 되어서야 여울로 내려왔다. 엊그제 5일 올때 보다 수위가 또 30센티는 빠진 것 같다. 여울에 잠겨 있던 바위들이 더 많이 드러나 있고 여울의 흐름도 약해졌다. 가뭄은 문제지만 여울이 짧아 지면 물골이 한 곳으로 금방 모이기에 조사에게는 어쩌면 유리할지도 모른다. 큰 기대감을 갖고 사람대신 내 모자를 걸쳐 놓고 견지 시작을 알린다. 지난 5일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출조를 하지 못한 이분 결국 참지 못하고 오늘 휴가 내고 외로운 늙은이를 외롭지 않게 동참해준다. 그.. 2022. 5. 9. 2204 - 1+1 /남계+마포 국수가락처럼 생긴 이팝나무 꽃이 만개했다. 이제 흰색의 꽃은 아카시아, 수국 정도 남은 것 같다. 시즌이 절정에 도달 하는것을 알리는 꽃들 5월 5일 어린이날 이제는 어린이가 없는 어른이는 그저 휴일일 뿐 게다가 오늘은 단독 출조 아직도 낯을 가리는 터라 조용한 여울이 좋다. 남계리 입구에 다다르니 차량이 한 대도 없어 비어있을것이라는 확신으로 장비 챙겨 길을 따라 걸어간다. 여울에 도착하니 이런! 여울 꼬리가 10미터도 안돼 보인다. 여울에서는 잉어가 한창 산란을 준비하고 여울에 들어가자 이리저리 도망간다. 미안하다. 본능의 시간을 망쳐놔서 뭔가 물어주겠지 하고 첫 흘림을 했는데 바로 입질 잉어에 기대감을 가졌는데 가벼운 채비에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누치가 나온다. 올해 첫 조과 일단 돌어항에 .. 2022. 5. 6. 2203 - 주인공이 바뀌었다.-초어/마포 며칠 새 신록이 푸르름으로 빠르게 바뀌었다. 분명 기온은 예년보다 조금 낮은 것은 확실하지만 자연은 약속을 지켜 또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늘은 May day 3년전 좋은 추억을 기억하고 오늘 또 다리를 건넌다. 오늘은 새로운 접근로로 자리를 잡아본다. 수량이 많다면 이쪽으로 접근이 불가하지만 지금은 물이 흐를까? 의구심 마져 드는 갈수기 기온은 낮지만 시간이 꽤 되었음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은 게 날씨는 좋을 것 같다. 원래는 건너편으로 와야 하는데 강가 접근은 불가하게 되어있고 지금은 군인들의 훈련이 아직 진행중인것 같아 이곳으로 와보았다. 들어가지 말라는 강변에는 역시나 한 친구가 기를 쓰고 들어가 차박을 하고 있다. 좋은 차 타던데 차 만큼이나 개념부터 챙기시길 강변 돌밭대신 수풀을 헤치고 .. 2022. 5. 2. 2202 - 잉어는 못보고 대신 무엇인가 봤다. (혐짤주의)/남계 올해 첫출조를 진방으로 다녀온 후 다시 찾아온 주말 최근 작년과 달리 봄 가뭄으로 인하여 강계는 수량이 부족할 것 같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본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에 도착해 살펴 보니 여울 길이가 15m 정도밖에 안돼 보여 이동 곡우가 가까운 시점이라 누치는 지레 포기하고 잉어를 노리려고 남계리로 왔다. 강변을 막아놓아 먼길을 올라 가야 하는데 다행히 강변에 걷기 편한 길을 조성해 놓았다. 최대한 짐을 간단히 꾸려 길을따라 오던중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 수풀을 헤치고 내려오니 땀이 비오듯한다. 불편해도 저 강가 자갈밭을 따라왔어야 하나보다. 우측의 강둑이 절벽처럼 가팔라 내려오기 힘들었다. 그런데 내려와서 보니 그림같이 강변의 야자매트 길을 따라 쭈욱 더 올라가면 이렇게 다시 쉽게 강을 따라 내려오면.. 2022. 4. 25. 이전 1 ··· 5 6 7 8 9 10 11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