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1 서산여행 - 서산9경 중 간월암,개심사,마애여래삼존상 & 문수사 봄은 왔지만 일상은 그저 갇혀 있는 느낌이 들뿐 2년여의 코로나 시국은 나에게도 우울감만 높여 놓는 것 같았다. 삶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것이 좋을까? 어려움도 즐거움으로 바꿀 지혜가 필요한 때가 지금일지도 모른다. 사무실에 확진자 발생으로 오늘도 하루 휴가 아닌 휴가 생겨 무작정 떠나 본다. 서해 대교 오랜만에 저 주탑을 보며 지난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서산에는 볼거리가 많다 9경중 1/3에 해당하는 것을 오늘 당일 돌아보려 한다. 첫 번째 들른 곳은 일명 서산 마애여래 삼존상 주차 후 200여 미터를 올라가면 불이문을 만나게 되고 그곳을 통과하면 보이는 저 거대한 바위 밑에 머리를 받혀 이어 진 바위 아래로 백제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세분의 부처가 온화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한다. 가운데.. 2022. 4. 20. 2201 - 22년 출발 라면 먹고 갈래?/ 진방 평년에 비하면 조금 늦은 올해 첫 출조길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고 신호탄을 쏘는 정도의 연례행사 같은 일 응달진 절벽에도 이미 벚꽃이 피어 있다. 언제나 마음의 안식을 주는 푸근함이 있어 내가 좋아하는 여울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 강을 건널 수 있는 임시 길 이 마저도 얼마나 갈지 모른다. 여울을 보존하는 것을 위해서는 없어져야 할 길이지만 펜션을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있어야 할 길 겨우내 이곳도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길 양옆을 포크레인으로 파놓아 차량이 넘나 들지 못하게 작업을 해 놓았다. 먼저 온다던 꾼이 늦잠을 잤다는 연락에 먼저 입수해 자리를 잡아 본다. 해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넘어오는 시간까지 기다려 본다. 해가 비치면 수온이 조금 오르면 하고 첫 출조 .. 2022. 4. 18. 양양여행 - 설악산 케이블카 ,휴휴암,화암사 코로나 이후 거의 칩거하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축하할 일도 있고 해서 떠난 1박 2일 가족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8시 30분경 용대리에 도착 지역특산품 황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이 집은 구수한 황태 본연의 내음과 더불어 곰취로 만든 장아찌가 일품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외설악에 도착 이곳 입구에서 상징인 반달곰을 맞이한다. 이곳은 여러번 와봤지만 설악산 케이블카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일찍 서두르고 겨울 비수기라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 차량 주차료 5000원과 외설악 입구에서 문화재구역 입장료 인당 4500원을 내고 케이블카 탑승권을 따로 구매 했다. 입장료와 탑승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케이블카 창가로 보이는 전경 오늘 저녁 비예보가 있어 그런지 풍경이 다소 흐리다... 2022. 3. 14.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지난주 개통하였다는 철원의 한탄강 주상절리 길 -잔도 길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예전 가봤던 포천에도 같은 이름의 길이 있지만 이곳은 절벽에 세워 가로지른 잔도를 최근 개통해서 지난주는 무료로 시범 관람하고 어제부터 입장료를 받고 개방했다. 9시 30분경 도착했는데 벌써 제1 주차장은 만차로 제2 주차장에 주차하고 저 안쪽 매표소를 향해 걸어간다. 사전 정보를 보니 매표소는 이곳 드르니 매표소와 순담 매표소 2군데가 있는데 주차장도 이곳이 조금 편하고 코스도 드르니 쪽에서 출발하는 것이 걷기 편하다고 하여 이곳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드르니 제1 주차장의 모습 1인당 1만 원의 입장료를 내면 티켓을 발급해준다. 주말에는 양쪽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는데 이 티켓이 있어야 탑승 가능하니 꼭 챙겨 가시길 바란다... 2021. 11. 29. 2127- 올해도 감사했습니다. - 후곡 낙엽이 떨어지는 속도와 쌓여가는 두께만큼 성큼 다가온 겨울 지난주는 온 형제들이 모여 배추밭 가서 배추 무 뽑고 절이고 속 만들어 무치느라 주말 이틀을 김장하는데 다 쏟았다. 거의 유일하게 먹는 간식이 커피 인지라 매년 시행하는 스타벅스 프로모션에 참여 사은품을 받았는데 올해 물품은 예년에 비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미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부론으로 조행하기로 약속했는데 그제 어제 다른 조사분들이 조황이 좋다는 소식을 올려 서인지 해도 뜨기전 도착했건만 이미 네 분이 야간 구보를 하며 뛰어 내려가고 있다. 원수골도 막혀 있어 대안 없는 상태에는 또 이곳으로 내겨가 보니 자그마한 돌어항이 터져 있고 수위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8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아직 시야는 명쾌하지 못하다. 안갯속에 우.. 2021. 11. 22. 2126 - 남한강의 다면성 - 후곡 + 부론 국가의 배려로 남들보다 먼저 부스터샷을 맞았다. 2차 접종한지 두 달 만이라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굳이 기피해야 할 상황도 아니기에 과감히 접종 1,2차에 별일 없었기도 하지만 뭐 괜찮겠지 했는데 3일째 되는날 근육통과 무력감이 찾아온다. 타이레놀도 마음대로 못 먹기에 꾹 참고 버티니 조금 나아진다, 백신 부작용 걱정도 넘어서는 견지 오늘은 깻묵 공수를 위해 앙성을 들렀다가 이곳으로 왔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마니아들 아니면 그리 많은 이가 찾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두 분이 입수해 계셨지만 80톤대의 물살에는 너끈히 건너편까지 드나들 수 있다. 맨 안쪽 자리에 자리를 잡고 낚시 시작 9시경 입수해서 첫 번째 흘림에서 20미터쯤 미약한 입질이 있다. 벌써 입질이 오나 하고 기대감을 갖고 집중했지만 무.. 2021. 11. 8. 2125 - 0 과 1 사이 -향교 무슨 일 이든 때가 있는 법 토요일 모친과 일때문에 갔다가 혹시나 하고 들러본 연천 댑싸리 공원에는 이미 철이 지나가 댑싸리는 갈색이고 관람객도 거의 없다. 일요일 아침 일찍이 길을 나선다. 출발하고 나서 기온은 14도였지만 이내 9도를 가리킨다. 오늘은 내가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깻묵을 공수하는 일 이른 아침이지만 문을 연 방앗간에는 철 지난 깻묵이 이제야 잔뜩 쌓여있다. 당초 목적지는 목계 그런데 어제부터 계셨는지 벌써 3분이 입수 중 목계대교 아래도 3분이 입수 중 조정지에는 차량만 10여 대 그래서 선택지는 이제 하나 이곳으로 들어가 보니 다행히 아무도 없다. 엊그제 수요일에 이어 연속 2번째 방문 고소한 내음이 진동하는 들깻묵을 열심히 깨어 보며 오늘 누치가 제대로 반응해 주기를 한껏 기대.. 2021. 11. 1. 2124 - 내가 가는 그날은 - 향교여울 가을의 흔적이 가지 끝에 달랑달랑 붙어 있은 지금 가는 흔적을 붙잡고 싶어 오랜만의 평일 조행을 떠났다. 원래 목적지는 목계 였으나 목계 입구 주차장에 탱크부대가 진을 치고 있어 마음 가는데로 도착한 곳이 이곳 지난 모임때 챙겨둔 한 장의 깻묵을 열심히 깨며 오늘의 조과를 기대해본다 혹여 혼자 이면 어쩌나 했는데 나보다 먼저 오신 조우가 계시다. 광명 로드맨 님 오랫동안 뵙지를 못했는데 우연한 만남이 더욱 반갑다. 나의 건강도 염려해주시고 엊그제 환생님의 기증을 보시고는 본인도 가장 애장 하는 대가 환생님 대라고 보여 주신다. 늦가을의 견지 서두를 필요가 없어 느지막이 왔는데 아직도 안개가 걷히지를 않고 기온도 오르지 않는다. 윗 여울 쪽에 조정지는 아직 보이 지를 않는다. 입수한 지 어언 2시간 입질도.. 2021. 10. 28. 2123 - 단풍 後遺症 - 후곡여울 주중 사모님 생신에 딸이 예약해준 식당에 가니 이런 카드를 내준다. 식당의 세심함에 감사드리고 원님 덕분에 나도 나발 같이 불었다. 오마카세 아주 맛있다. 토요일 개인 업무 마치고 일요일 아침 길을 나선다. 가을답게 거의 목적지에 다와 가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가시지를 않는다. 늦가을 이미 추수가 끝난 논에는 서리가 가득 내려앉아 있다. 도착한 후곡에도 역시 안개가 내려 앉아 아직 여울이 분간 되지 않는다. 지난번 환생님께서 내어 놓은 물품중 평소 허접한 수장대를 가지고 다녀 여러 번 지적을 당했던 원재가 튼튼한 3단 수장대를 수령했다. 증거를 위한 인증샷 환생님께 단단히 후사해야 할 듯 아무도 오지 않는 후곡에 다섯이 둘러앉아 어묵탕 끓여 두어 시간 지난 이야기 하며 여유 있게 있으니 서서히 안개가 걷히.. 2021. 10. 2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