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1 이재효 갤러리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먹고 있던 차 와이프와 시간이 맞아 찾아간 갤러리 양평 산골짜기 한켠에 오롯이 작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흔적이 완연한 갤러리 전시관은 총 5개 였는데 오밀조밀 모여있고 건축물로 본관을 제외하고는 화려하지 않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이런 입구가 나온다. 매표소와 카페를 겸해 놓은곳에 인당 15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관람권과 음료 1잔을 마실수 있는 티켓을 준다. 평일이라 그런지 전시관에는 우리 부부 외에 다른 이들이 없다.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돌이 우리를 환영한다. 그 안에 이재효 작가의 시그니처인 목재 조형물이 위아래 전시되어있다. 1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이제 2345 전시관 쪽으로 올라 가보자 작가가 처음 이곳을 찾아왔을 때는 오지에 가까운.. 2021. 10. 21. 2122 -어제 와 오늘 그리고 내일 - 조정지여울 코스모스가 제격인 계절 이제 올해 즐거움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하지만 오늘 11년 만의 10월 한파라는 날 답게 조정지의 아침 온도는 0 도애서 1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한파라 하여 옷가지도 두껍게 입고 왔지만 뭔가 을씨년스러워 보이는게 추워 보인다. 어제는 10여 명이 왔다는 제보가 있었는대한파주의보 영향인지 오늘은 한분도 보이지 않는다. 여울의 전경도 늦가을로 완전 탈바꿈 여울에서 피어나는 물안개가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같이 온 두 친구가 아무도 없는 여울 안쪽에 자리를 했다. 나도 올해 들어 처음 1번 여울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110톤대의 여울은 드나들기 편하다. 자리를 잡고 기본 세팅 준비 끝 오늘은 물살이 받쳐주는 물골이라 우선 썰망을 깔아보고 시작한다. 썰망.. 2021. 10. 18. 2121 - 身體에서 精神으로 전환되는 시간 -목계여울 한 번은 꼭 가야 하지만 접근이 어려워 가보지 못했던 여울 워낙 부지런하고 정열적인 조사들이 많아 꼭 가구 싶은 마음에 아침 일찍 길을 나서 본다. 가는 사이 해는 이미 떠 올랐지만 조금 흐린 날씨에 해가 보이지 않지만 운해가 짙게 내려앉은 모습이 비경으로 맞이한다. 목계 솔밭 야영장은 이미 폐쇄된지 오래라 접근이 불가하고 저 위 사랑바위 쪽으로 접근로가 있다하나 그럴 생각은 없던 차 어떤 이들이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이렇게 진입로를 터 주셨다. 들어갈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나올 때는 다른 분들이 여러 번 드나들었는지 이 길도 일반 승용차로는 문제가 있을 정도로 깊이 파여 있었다. 다리 아래를 지나 오랜만에 접근하며 어제 꽤 많은 비가 내려 길 상태가 어떨지 우려했지만 괜찮았다. 다행히 몇 번의 진흙길.. 2021. 10. 12. 2120 -아름다웠던 조정지 연휴 첫날 한가로운 오후 마나님 모시고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쇼핑 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러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요즘 카페의 수준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유기농 블루베리 농장 한가운데 카페가 들어서 있다. 규모가 2000평도 넘는 듯 유기농 블루베리로 만든 단팥빵과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켜 봤는데 그런대로 맛나다. 카페 이름 참조하시길 이천시 부발읍에 있다. 농로를 따라 한참 들어가 이런데 뭐가 있을까 의문이 들 찰나 주차할 공간 조차 없었다는 게 놀라울 뿐 역시 입소문이 나면 어디에 있더라도 사람들은 찾아오는 법 나보다 젊은 조사들을 위해 팁 하나 한 3년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해서 그런가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져 진단을 받고 구매한 라텍스 쿠션 깔창 웨이더가 밑바닥이 펠트로만 되어 있어 쿠션 기능.. 2021. 10. 5. 2119 - 오랜만의 이틀 연속 출조 -부론여울 추석 연휴 기간 중 19일 하루 어렵사리 출조를 나서서 세 군데나 돌아다니다가 결국 소득 없이 돌아왔다. 오늘과 내일 이틀 연속으로 출조를 허 해주신 마나님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번만은 기필코 조과를 올려야 한다. 마침 방류량이 130톤대로 줄었다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았지만 방류가 줄면 절대적으로 조사에게 유리하다. 평소에 비해 이른 시간 출발을 했다. 이사진은 베가 숙소에 들른후 중간에 찍은 사진 왜냐하면 요즘 깻묵이 품귀 현상이라 원재 아빠가 지난주 고향에 수소문해서 귀하게 구입한 깻묵이 베가에게 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저녁 통화해 이른 시간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문밖에 내놓으라고 당부했건만 새벽에 가게에 도착해 보니 어라? 깻묵이 없다. 결국 전화해서 베가를 깨워 깻묵을 얻어냈다. 잠을 .. 2021. 9. 27. 2118 - 추석연휴 즐겨볼까 ?- 세군대 다녔지만 19일 추석 연휴 중 나름 길일을 선택해 일찍 조행을 나선다. 귀성 차량이 조금 있었지만 시간대를 잘 선택해 교통 체증 없이 순조로운 운행이 진행된다. 오늘의 목적지는 조정지 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어 쾌재를 불렀는데 자세히 보니 평소 낚시를 하는 자리보다 30여 미터 위에 조사분이 두분 와 계시다. 아래쪽으로 가면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겠는데 저 자리에서는 도저히 들어가기가 어렵게 보인다. 아쉽지만 늦게와서 자리를 옮기자고 요청하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중 방류량 230톤대 어딜 가도 수량이 많을 텐데 어디로 가야 할지 선뜻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올해 가보지 않았던곳 혼자 일 때는 뭔가 스산한 낚시 자리 이곳으로 들어가 본다. 다행히 들어가는 길 입구의 무성한 풀을 잘 정비 해 놓아 차량 운행하기에는 무리가.. 2021. 9. 23. 2117 - 남한강의 자가 치유를 기다리며 - 후곡여울 지난주 9월 답지 않은 강우로 한주 쉬고 다시 나선 여울 방류량이 250톤이 넘어 조금 걱정이 되지만 강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니 출발 어느새 가을이 깊어진것 같다. 강가에는 앞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의 안개가 자욱하게 짙게 드리워져 있다. 가을의 전령사 억새는 이미 익을 대로 익어 가고 모두가 얼굴을 내민채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다. 후곡에 주차하고 내려 오면서도 혹시 방류량이 많아 입수가 불가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내려오니 역시 수량이 어마 어마 하게 많다 짐을 놓을 공간도 겨우 나오는 상황 하지만 동이 튼지 얼마 안 되는 시간임에도 두 분이 벌써 입수해 있다. 부지런한 양반들 그런데 물살을 보니 세 명 서기도 어려운 상황 참 별일이다. 이곳을 수없이 다녀 봤는데도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 드나들지 않으니.. 2021. 9. 13. 2116 - 황톳물이라도 간다 -부론여울 8월 26일 오후부터 상류지역에 비가 많이 왔는지 방류량이 갑자기 600톤대로 급증하더니 목요일 오후 늦게부터 200톤대로 방류량을 줄인다. 토요일 아침 아직 수위가 안정되지 않았고 물색도 분명 붉겠지만 2018년 황톳물에서 의외의 조과가 있었던 기억이 있어 모험삼아 출조해본다. 올해 처음 들어가보는 부론은 그동안 여울로 접근하는곳을 차단해 놓아서 차량이 드나들지 않아 자연이 회복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길도 잘 안보이고 바닥에도 벌써 풀이 무성하게 피어난다. 차량이 들어와 서있던 주차구역에도 풀이 무성하고 물이 이곳까지 차 들어와 있다. 물건 하나 제대로 놓을 공간 조차 없다. 왔으니 입수는 해봐야 한다. 물색만 수량만 봐도 탐탁지 않다. 예전보다 방류량이 적었는대도 그전 방류량이 많아서 그런지 수량도.. 2021. 8. 30. 2115 - 기쁨의 8월 - 조정지 ,정산리 첫방문기 8월에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많았다. 하나하나 일정에 맞추어 해결해나가고 있었는데 근 1년 여 동안 취업문제로 고생을 하던 아들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원하던 회사에 취업이 드디어 확정되었단다. 자식이 뭔지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다. 아마도 내 인생에 있어 최고로 기쁜 날 중에 하나라 생각된다. 취업된 회사에서 코로나 시국이라 부모 초대 대신 보내준 선물 8월에는 또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난 달이기도 하다 꽃바구니 예쁘게 챙겨서 마나님께 조공을 바쳤다. 자녀들이 사 준 식사를 맛있게 하고 하루를 즐겼다. 다음날 요즘 가장 핫하다는 조정지 출조가 예정되어 있어 새벽잠 설치고 정말 오랜만에 일찍 조정지로 갔는데 여명이 내려앉지 않은 조정지에 벌써 입수자만 6명 먼저 온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2021. 8. 1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