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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여행기97

북해도,삿포로 여행 2023년 1월 12-15일 3박 4일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근 3년 만에 짧은 해외여행을 떠난다. 아직 코로나로 인하여 먼 거리는 부담스럽고 방역 문제도 있어 신중하게 고른 여행지가 이곳 그동안 여권이 만기가 되어 신 여권으로 발급받고 첫 여행이다. 3년 전 공항에 왔을 때는 코로나가 막 시작되어 손가락 꼽을 정도로 여행객이 적었는데 코로나 엔데믹을 나타내듯 공항에는 수많은 여행객으로 인산인해였다.발권을 마치고 자리를 배정받고 비행기로 향한다.이륙 후 2시간 여가 지나자 일본 본토가 보이기 시작한다. 동토의 나라 홋카이도가 이번의 목적지이다.치토세 공항에 2시간 50분 만에 도착 달달한 라테 한잔으로 긴장감을 풀어 본다.눈의 도시답게 공항 주변에도 눈이 제법 쌓여있다.도착시간이 오후 1시 20분 공항에.. 2023. 1. 18.
내장산 단풍여행 남들은 잘도 다닌다는 단풍여행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그동안 제대로 된 단풍 한번 못 가봤다. 그리하여 친한 지인들과 자차로 갈지 관광버스 타고 갈지 경로를 알아 보던 중 이곳이 비용도 저렴하고 열차 여행이라는 특성으로 관심을 확 잡아당겨 결정했다. 항시 있는 일정이 아니고 시기에 맞춰 반짝 상품으로 연계되다 보니 이런 일정도 요즘 3번 정도로 끝나는 것 같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서울역에 택시 타고 6시 30분 도착 가이드로부터 안내문 수령 후 열차 탑승 고속열차가 아니고 무궁화호 열차 이런 열차의 객실이 정겹다. 서울에서 정읍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차창에 비치는 논에는 추수가 끝난 볏집을 사료로 쓰기위한 곤포 사일리지가 나란히 정렬돼 있다. 가을 경치 감상하느라 피곤함 없이 구경하고 갔다... 2022. 11. 7.
경주여행 - 2박3일 코로나 이후 가족들과 제대로 된 여행을 가지 못해 어머님과 우리 삼 형제 가족 모두가 여행하기로 의기투합 경주로 목적지로 정하고 10월 27일에서 29일까지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조카 몇명은 참석을 못하고 10명이 떠난 여행 제일 먼저 자차로 갈지 렌트를 할지 고민했지만 운전과 주차의 문제를 없애고자 16인승 버스를 대절했다. 예전이면 관광버스 회사에 전화해 예약했겠지만 인터넷으로 버스 대절 검색하니 경매 방식의 업체가 있어 날자와 시간 출발과 도착 장소를 올리니 기사들이 가격을 제시한다.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이 무려 10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가장 후기가 좋은 기사님을 선택해 우선 예약 아침 7시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중간 식구들은 픽업하고 휴게소를 들러 천천히 운행.. 2022. 11. 2.
연천여행 - 국화축제, 호로고루성, 댑싸리 공원,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나의 유년 시절 대부분을 보낸 이곳 전곡에 3년 만에 국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10월 둘째 주 연휴 첫날 이곳에 방문했는데 어제부터 축제가 시작이라 그런지 아직 국화 대부분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너른 들에 수많은 국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국화 송이에 열심히 물을 붓는듯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국화도 있고 석가탑을 닮은 듯한 5층 석탑도 예쁜 꽃으로 장식되어 만들어져 있다. 이중 나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조형물 처음에는 첨성대를 본떠 만들었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옛날 이 근처에 있던 급수탑의 형태였다. 일제강점기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만들어진 급수탑은 보통 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어릴때 나는 급수탑 주변만 맴돌고 형님들이 올라가 노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 2022. 10. 11.
해남 도솔암 - 대흥사 여행 3일 차 숙소의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여행일 이기에 오늘은 시간을 충실히 활용해야 한다. 아침 첫 타임에 뷔페에 들러 조식을 먹기로 했다. 아주 빨리 들어섰더니 입장객이 적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 진도 쏠비치 뷔페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 가기로 한 곳은 도솔암 도솔암은 서울에도 수원에도 고창에도 통영에도 파주에도 국내 곳곳에 같은 이름의 암자가 많다. 오늘 목적지는 해남 달마산에 위치한 도솔암 차량은 약간 대형으로 준비했던바 올라가는 길이 임도 수준의 길이라 차량이 교행할때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있어 제발 마주 칠일이 없기를 바라고 주말을 피해 오늘 월요일 (5월 16일) 조금 이른 시간에 올라 가본다. 저사진을 찍은 지점이 빨간 화살표로 표시한 지점 연두색 표시는 주차후 도보로 이동하는 거리.. 2022. 5. 23.
청산도여행 여행 2일 차 진도 쏠비치에 숙박 후 오래전부터 꼭 와봤으면 하고 기회를 엿보던 청산도로 가기 위해 완도항으로 왔다. 진도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진도와 완도를 오가는 도로도 경치가 좋았다. 청산도에 가서 즐기는 방법은 도보, 택시, 현지 순환버스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입도하기로 했다.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량 운송과 승객 승선권을 동시에 왕복으로 구입해야 한다. 완도항 여객 터미널에 있은 사진을 보며 서편제 영화의 한장면을 떠 올려 본다. 8시 30분 드디어 출항 청산도로 가는 동안 오늘 여행 코스를 미리 머리에 그려 본다. 오랜만에 바다 한가운데를 항해하는 기분은 코로나로 답답하던 마음까지 날려 버린다. 망망대해의 한켠 저 멀리 섬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도.. 2022. 5. 20.
목포여행 -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근대 역사관 ,진도쏠비치 2박 3일 여행 첫날 10여 년 만의 기차 여행 srt를 타고 아침 일찍 출발 살아가는 재미를 이제야 조금씩 느끼며 연애때 느꼈던 감성을 늦게나마 느껴 본다. 나이에 딱 맞는 커플링 2시간 반만에 목포 도착 편안하게 모시고자 크고 아름다운 차를 렌트 목포 북항승강장에서 해상 케이블카 탑승 빨간 것은 일반 케빈 흰 것은 크리스털 케빈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수직 상승 목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건너편 고하도 승강장도 모두 보인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 유달산 올라 보기로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편히 관람하도록 데크가 잘 연결되어 있다. 관운각에서 구름을 봐야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이 아주 청명하다.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이등바위 이곳에도 부동 명왕상 ,흥법대사상등의 바위에 양각된 상이.. 2022. 5. 18.
서산여행 - 서산9경 중 간월암,개심사,마애여래삼존상 & 문수사 봄은 왔지만 일상은 그저 갇혀 있는 느낌이 들뿐 2년여의 코로나 시국은 나에게도 우울감만 높여 놓는 것 같았다. 삶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것이 좋을까? 어려움도 즐거움으로 바꿀 지혜가 필요한 때가 지금일지도 모른다. 사무실에 확진자 발생으로 오늘도 하루 휴가 아닌 휴가 생겨 무작정 떠나 본다. 서해 대교 오랜만에 저 주탑을 보며 지난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서산에는 볼거리가 많다 9경중 1/3에 해당하는 것을 오늘 당일 돌아보려 한다. 첫 번째 들른 곳은 일명 서산 마애여래 삼존상 주차 후 200여 미터를 올라가면 불이문을 만나게 되고 그곳을 통과하면 보이는 저 거대한 바위 밑에 머리를 받혀 이어 진 바위 아래로 백제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세분의 부처가 온화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한다. 가운데.. 202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