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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여행기94

연천여행 - 국화축제, 호로고루성, 댑싸리 공원,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나의 유년 시절 대부분을 보낸 이곳 전곡에 3년 만에 국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10월 둘째 주 연휴 첫날 이곳에 방문했는데 어제부터 축제가 시작이라 그런지 아직 국화 대부분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너른 들에 수많은 국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국화 송이에 열심히 물을 붓는듯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국화도 있고 석가탑을 닮은 듯한 5층 석탑도 예쁜 꽃으로 장식되어 만들어져 있다. 이중 나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조형물 처음에는 첨성대를 본떠 만들었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옛날 이 근처에 있던 급수탑의 형태였다. 일제강점기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만들어진 급수탑은 보통 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어릴때 나는 급수탑 주변만 맴돌고 형님들이 올라가 노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 2022. 10. 11.
해남 도솔암 - 대흥사 여행 3일 차 숙소의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여행일 이기에 오늘은 시간을 충실히 활용해야 한다. 아침 첫 타임에 뷔페에 들러 조식을 먹기로 했다. 아주 빨리 들어섰더니 입장객이 적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 진도 쏠비치 뷔페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 가기로 한 곳은 도솔암 도솔암은 서울에도 수원에도 고창에도 통영에도 파주에도 국내 곳곳에 같은 이름의 암자가 많다. 오늘 목적지는 해남 달마산에 위치한 도솔암 차량은 약간 대형으로 준비했던바 올라가는 길이 임도 수준의 길이라 차량이 교행할때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있어 제발 마주 칠일이 없기를 바라고 주말을 피해 오늘 월요일 (5월 16일) 조금 이른 시간에 올라 가본다. 저사진을 찍은 지점이 빨간 화살표로 표시한 지점 연두색 표시는 주차후 도보로 이동하는 거리.. 2022. 5. 23.
청산도여행 여행 2일 차 진도 쏠비치에 숙박 후 오래전부터 꼭 와봤으면 하고 기회를 엿보던 청산도로 가기 위해 완도항으로 왔다. 진도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진도와 완도를 오가는 도로도 경치가 좋았다. 청산도에 가서 즐기는 방법은 도보, 택시, 현지 순환버스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입도하기로 했다.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량 운송과 승객 승선권을 동시에 왕복으로 구입해야 한다. 완도항 여객 터미널에 있은 사진을 보며 서편제 영화의 한장면을 떠 올려 본다. 8시 30분 드디어 출항 청산도로 가는 동안 오늘 여행 코스를 미리 머리에 그려 본다. 오랜만에 바다 한가운데를 항해하는 기분은 코로나로 답답하던 마음까지 날려 버린다. 망망대해의 한켠 저 멀리 섬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도.. 2022. 5. 20.
목포여행 -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근대 역사관 ,진도쏠비치 2박 3일 여행 첫날 10여 년 만의 기차 여행 srt를 타고 아침 일찍 출발 살아가는 재미를 이제야 조금씩 느끼며 연애때 느꼈던 감성을 늦게나마 느껴 본다. 나이에 딱 맞는 커플링 2시간 반만에 목포 도착 편안하게 모시고자 크고 아름다운 차를 렌트 목포 북항승강장에서 해상 케이블카 탑승 빨간 것은 일반 케빈 흰 것은 크리스털 케빈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수직 상승 목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건너편 고하도 승강장도 모두 보인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 유달산 올라 보기로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편히 관람하도록 데크가 잘 연결되어 있다. 관운각에서 구름을 봐야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이 아주 청명하다.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이등바위 이곳에도 부동 명왕상 ,흥법대사상등의 바위에 양각된 상이.. 2022. 5. 18.
서산여행 - 서산9경 중 간월암,개심사,마애여래삼존상 & 문수사 봄은 왔지만 일상은 그저 갇혀 있는 느낌이 들뿐 2년여의 코로나 시국은 나에게도 우울감만 높여 놓는 것 같았다. 삶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것이 좋을까? 어려움도 즐거움으로 바꿀 지혜가 필요한 때가 지금일지도 모른다. 사무실에 확진자 발생으로 오늘도 하루 휴가 아닌 휴가 생겨 무작정 떠나 본다. 서해 대교 오랜만에 저 주탑을 보며 지난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서산에는 볼거리가 많다 9경중 1/3에 해당하는 것을 오늘 당일 돌아보려 한다. 첫 번째 들른 곳은 일명 서산 마애여래 삼존상 주차 후 200여 미터를 올라가면 불이문을 만나게 되고 그곳을 통과하면 보이는 저 거대한 바위 밑에 머리를 받혀 이어 진 바위 아래로 백제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세분의 부처가 온화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한다. 가운데.. 2022. 4. 20.
양양여행 - 설악산 케이블카 ,휴휴암,화암사 코로나 이후 거의 칩거하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축하할 일도 있고 해서 떠난 1박 2일 가족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8시 30분경 용대리에 도착 지역특산품 황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이 집은 구수한 황태 본연의 내음과 더불어 곰취로 만든 장아찌가 일품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외설악에 도착 이곳 입구에서 상징인 반달곰을 맞이한다. 이곳은 여러번 와봤지만 설악산 케이블카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일찍 서두르고 겨울 비수기라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 차량 주차료 5000원과 외설악 입구에서 문화재구역 입장료 인당 4500원을 내고 케이블카 탑승권을 따로 구매 했다. 입장료와 탑승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케이블카 창가로 보이는 전경 오늘 저녁 비예보가 있어 그런지 풍경이 다소 흐리다... 2022. 3. 14.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지난주 개통하였다는 철원의 한탄강 주상절리 길 -잔도 길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예전 가봤던 포천에도 같은 이름의 길이 있지만 이곳은 절벽에 세워 가로지른 잔도를 최근 개통해서 지난주는 무료로 시범 관람하고 어제부터 입장료를 받고 개방했다. 9시 30분경 도착했는데 벌써 제1 주차장은 만차로 제2 주차장에 주차하고 저 안쪽 매표소를 향해 걸어간다. 사전 정보를 보니 매표소는 이곳 드르니 매표소와 순담 매표소 2군데가 있는데 주차장도 이곳이 조금 편하고 코스도 드르니 쪽에서 출발하는 것이 걷기 편하다고 하여 이곳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드르니 제1 주차장의 모습 1인당 1만 원의 입장료를 내면 티켓을 발급해준다. 주말에는 양쪽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는데 이 티켓이 있어야 탑승 가능하니 꼭 챙겨 가시길 바란다... 2021. 11. 29.
이재효 갤러리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먹고 있던 차 와이프와 시간이 맞아 찾아간 갤러리 양평 산골짜기 한켠에 오롯이 작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흔적이 완연한 갤러리 전시관은 총 5개 였는데 오밀조밀 모여있고 건축물로 본관을 제외하고는 화려하지 않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이런 입구가 나온다. 매표소와 카페를 겸해 놓은곳에 인당 15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관람권과 음료 1잔을 마실수 있는 티켓을 준다. 평일이라 그런지 전시관에는 우리 부부 외에 다른 이들이 없다.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돌이 우리를 환영한다. 그 안에 이재효 작가의 시그니처인 목재 조형물이 위아래 전시되어있다. 1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이제 2345 전시관 쪽으로 올라 가보자 작가가 처음 이곳을 찾아왔을 때는 오지에 가까운.. 2021.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