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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낚시429

2013 - 6자 밖에 안돼 ! -조정지 오늘은 토요일 조행이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오늘 모여 낚시를 하기로 했다. 오늘도 멤버는 완전체로 모였다. 언제나 조행가는 길은 뻥뚫린 도로처럼 마냥 즐겁다. 오늘은 나름 역사적인날 집에서 출발하며 보니 오늘 기록하겠다 예상 했는데 앙성온천 근처에서 그동안 7년여를 동고동락한 나의 애마가 벌써 20만 키로를 기록했다. 참 돌아다니기도 많이 돌아 다녔다. 아직 크게 속썩인 일 없이 소모품만 갈아주면 잘 서고 잘 달리는 녀석 그동안 자동 세차 한번 않하고 잘 관리 했는데 엊그제 어떤 녀석이 앞 범퍼를 긁고 튀었다. 잡히기만 해봐라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계기판 기록을 사진 찍고 나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조형물 폐품을 활용해 거대한 조형물을 여기저기 만들어 놓았다. 어린이들이 아주 좋아할 작품들이다. 나.. 2020. 7. 20.
2012 - 하고 싶은것을 한다는것이 행복 - 원수골 후곡 일요일 출조를 나가는길 하늘이 흐리고 기온도 다소 떨어져있다. 흥원창에 올라 원수골 상황을 살펴 보는대 섬강교에서 원수골로 올라가는 길에 캠핑족이 장난이 아니다. 예전 4대강 공사전 들어가 봤던 삼합리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여울이 하나 관찰된다. 시간 되면 찾아갈 생각을 해본다. 섬강과 남한강 합수머리 유투브를 보다보니 저 절벽아래 섬강 맨 하류를 도강해서 캠핑을 하는분들도 계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강을 도강하는데서 오는 데미지도 클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요즘 남한강에서 원수골은 가장 핫한 곳이다. 맨윗여울부터 가운데 가장 아랫여울까지 모두 이미 조사들이 들어 와 있다. 어쩔수 없이 이곳으로 낙점 들어가자 마자 수심이 가슴 깊이 까지 차오른다. 오늘은 기상은 흐리지만 바람이.. 2020. 7. 13.
2011 - 판 좀 갈아주세요! - 강천여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을 보면 생각나는 여울이 하나 있다. 괴강의 충민사 여울 그런데 오늘 가는 길은 그길이 아니고 3번 국도를 달리고 있다. 평일 조행 두번째 오늘 어떤 조사가 원수골에 있을거라 사전 언지를 줬지만 흔치 않은 단독 조행 낙점을 잘해야 하기에 남한강 여울중 내스타일 최애 여울 향교 아님 강천 두곳중 이곳으로 왔다. 그동안 나 자신도 그렇고 조사들이 얼마나 홀대 했는지 들어가는 입구 찾기 조차 쉽지 않다. 예전에는 여울가 까지 차를 댈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니 더욱더 조사가 찾지 않는것 같다. 접근로가 아니라 냇물을 타고 내려 와야 한다. 여울까지 내려 왔으니 우선 심호흡 한번하고 주변을 들러본다 수점천과 합수가 되는 지점에 누군가가 작지만 튼실한 돌어항을 만들어 놨다. .. 2020. 7. 10.
2010 - 선발 전원 안타 - 후곡 7월4일 토요일 출조지를 정하지 못하고 일단 출조를 나간다. 오늘은 제일 먼저 도착한 조사가 자리 잡은곳이 출조지 새벽같이 출동한 애프터로 부터 후곡에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이 온다. 부론과 원수골의 상황을 보고자 들러오다 보니 이곳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즐길수 있게된 충주 활공장에 경비행기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햇님이 서서히 떠오르자 낮은 산이지만 구름이 내려앉은 모습이 지난주 물안개가 피어오른 모습보다 더 정감이 간다. 주초에 비가 왔고 방류도 140톤대를 넘나들다 보니 중간너머 여울 자리까지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다. 후곡은 무조건 안쪽을 선점해야 조과를 보장 받는데 최대 한 들어 가봐도 안쪽 여울을 타기가 만만치 않다. 수장대가 꼭대기만 조금 보일정도로 깊은곳까지 들어갔지만 물살은 그리 빠르지 않다.. 2020. 7. 7.
2009 - 슬기로운 후곡 생활 이른 아침 새벽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낚시 가는길 눈에 드리워진 남한강의 모습은 고즈넉하다 못해 적막감이 돈다 희뿌연 전경에 오늘 더위를 예고하듯 물안개가 강심에 깔려 있다. 이게 뭐라고 ! 전날 아침일찍 줄서서 기다려 마눌님께 드릴 조공을 확보 했다. 마일리지는 평소에 차곡차곡 쌓아 놓아야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다. 도착한 후곡은 더 평화 롭다. 아침 햇살과 어우러지는 여울 모습은 전날 견지를 즐긴 조사들이 조과가 있었다는것을 알려주듯 터진 돌어항이 맞이한다. 그냥 바라 보아도 언제나 마음의 안정을 보이는 전경 건너편 별장에 살고 있는분이 누굴까? 항상 궁금해지는 곳 일출시간과 함께 이미 입수한 베가는 벌써 두시간째 열견중 입질도 없단다. 도착한 후곡의 모습은 항상 이렇게 바리케이트가 내려져 있다. 충주.. 2020. 6. 29.
2008 - 하나 둘 삼 형제 조행 -후곡여울 복숭아가 익어가는 계절이 다가왔다. 다음주 부터는 장마가 예고되있는 상황 남한강 도장깨기 3탄 오늘은 후곡여울이다. 후곡어부께 양해를 미리 구해 놓으니 드나들기 좋게 대문도 활짝 열어 놓으셨다. 이제 막 동이 트기 시작했는데 여울에는 동트기 전부터 달려온 젊은피 두 조사가 입수 해 있다. 방류량이 110톤이 넘어 차량이 들어갔던 자갈마당에는 물이 넘실대고 입수 지점은 중간도 못들어간 상태 뒤늦게 온 조사님께서 어제 네분의 조사가 계셨는데 올 꽝이었다는 비보를 알린다. 그래서 그런지 두어시간 동안 입질도 없이 하염없이 줄을 흘리고만 있었는데 베가가 드디어 첫입질을 받았다. 아직도 견지가 고파 서둘러대다. 테클박스와 장비가 함께 들어있는 구명조끼도 안 챙겨 왔단다. 안전상 문제가 있는듯하여 사진 안찍으려 다.. 2020. 6. 22.
2007 - 모든것이 좋을 수는 없다. - 원수골 나리 꽃 곱게 피어난 화창한 여름 코로나 로 인해 사무실 분위기도 썰렁하다. 기분 전환을 위해 무작정 떠난 조행 길을 가며 우연한 눈길에 마주친 앙성의 밭에는 벌써 옥수수가 여물어 가고 있다. 부론에 어떤분이 입수해 계시지는 않을까 ? 건너편에서 정찰해보니 아무도 없다. 아무도 없다면 조황이 별로 안좋거나 빅찬스 이거나 둘중하나 조용히 들어와 장비를 세팅하고 입수 나름 잉어를 노리고자 최대한 여울아래 가까이 내려가 두어시간 흔들었지만 가마우지만 한참 보다가 철수결정 10시 25분 현재 기온 29도 이길을 따라 들어간다. 수장대 꼽기도 어렵고 포지션도 애매한 맨아랫여울에 내려왔다. 중간여울에는 선후배님 네분이 수요견지를 오셨기때문이다. 강가 수풀에 참개구리만이 나를 반긴다. 건너편 절벽아래 바위 위에는 3.. 2020. 6. 18.
2006 - 마포의 보은 금요일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어 놓고 대접 잘받았다. 기분좋게 일요일 출조를 나간다. 남한강을 가고 싶었지만 비소식도 있고 가보고 싶은곳에는 카페들의 공출 소식이 들러 다신 안온다고 했건만 오늘 또 이곳으로 간다. 아침 일찍 도착한 애프터님으로 부터 질 좋은 깻묵사진이 공수되고 게으른 조사가된 나는 느즈막히 어유지리 입구의 모상태를 점검하고 강으로 들어선다. 이미 여울에는 부지런한 두 조사가 입수 해 있다. 비가 온다던 소식은 간데 없고 햇살이 쨍쨍 내리 쬐며 기온이 하염없이 오른다. 임진강 물은 남한강과 달리 20도는 족히 되어 보여 미지근하고 브레더블을 입은 젊은조사는 편해 보이는데 네오플랜을 껴 입은 나는 찜질방이다. 입질이 없어 심심하니 괜히 주위나 둘러보고 있고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