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낚시429 2021 - 모든게 좋았다! 입동이 토요일 시즌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 그러나 꾼은 올해 만족할 만한 손맛은 손꼽을 정도 였기에 아직도 배가 고프다. 틈틈히 노리던 평견을 오늘로 날을 잡았다. 과연 오늘이 길일 일지? 평일 이기에 천천히 출조를 떠나 본다. 9시경 도착한 곳이 이곳 안개는 걷히고 이제부터 수온이 오를 시간이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한분이 먼저 와계신다. 입수하며 인사하니 지난번 후곡에서 뵌분이다. 내 블로그도 열혈 구독하고 계신분 지난 주말 이곳에 왔을때 물살이 좋은 자리에서 좋은 조과가 있었기에 안쪽으로 먼저 수장대를 꽂아본다. 첫흘림에서 20미터 지점에서 살짝 입질을 받았으나 부실한 하체로 인하여 허리가 아파 오래 서있지를 못해 결국 바깥쪽으로 나왔다. 흘림낚시를 하다가 영 느낌이 읽히지를 않아 여린 물살이지.. 2020. 11. 6. 2020- 세번의 도전 결과는? - 결국은 후곡 11월이 코앞이다 10월 말일 혼자 무작정 조행길을 나선다. 선택지가 많아서인지 이리갈까 저리 갈까 고민중 그냥 이곳으로 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 이곳이 어딘가? 부론이다. 먼저오신 두분이 입수를 준비하고 있어 나도 웨이더를 입었는데 들어가시는 조사 한분이 외친다. 어 ? 청태가 왜이리 많이 떠내려와 웨이더 입은채로 바로 차를 타고 나왔다. 부론의 진입로는 군인 훈련의 여파인지 들어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 졌다. 그러나 여울가는 탱크가 한바퀴 돌았는지 바닥이 좋지 않다. 부론의 둑방을 타고 윗쪽으로 올라가며 자리를 찾아본다. 이곳도 청태는 여전히 많다. 들어왔으니 수장대를 꽂는다. 혼자이고 조용한 상황 빈 돌어항에 가득 누치를 채우기를 빌어본다. 해가 중천에 떠 올랐지만 안개는 쉽사리 걷히지 않.. 2020. 11. 2. 2019- 가는 가을이 아쉽다 - 원수골 올해는 유독 긴 장마로 인해 출조 기회가 많지 않았고 출조한 하천도 임진강과 남한강 딱 두군데뿐 이제 남은 출조횟수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이기에 아쉬움이 크다. 올해 많지 않았던 평일 출조 오늘 해보기로 하고 일찍 업무를 마치고 출동 여주ic를 빠져 나오는데 국도에 장갑차가 줄줄이 올라간다. 오늘 훈련이 끝난건가? 추측 강천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길이 열려 있으면 원수골로 가보자 급 변경 지난번 보았던 부교는 없어졌고 이런 차만 덩그러니 서있다. 원수골을 바라보니 차량이 몇대 들어가 있어 출입이 가능할것 같아 원수골로 입장 12시30분이 되어서야 입수 오늘 지난번 구입한 합사도 예쁘게 감아서 테스트 해보려 한다. 맨 윗여울에 서서 한시간여 흔들었는데 입질이 없다. 조금 아래 오전부터 오신 조사분의 입질이.. 2020. 10. 28. 2018- 갈대의 추억 - 정산리 목계 산정특례 혜택을 받은지 3년하고 반이 지난다.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날에는 그 어떤때 보다 신경이 곤두선다. 지금까지 두어번 위기가 있었던 터라 갈때 마다 긴장감이 감돈다. 그동안 먹고 싶은거 가려서 잘 못먹고 매일 빠지지 않고 운동하니 사전검사에서 각종지표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아졌음을 확인했는데 다행히 올해는 무사 통과 평일이지만 뒤늦게 남한강으로 향해본다. 이곳에는 조사는 하나도 없고 군인들만 진을 치고 있다. 그 아래쪽도 아무도 들어간 이가 보이지 않는다. 대안으로 선택한곳이 이곳 정산리 올해 처음 와보는곳이다. 세분의 조사가 열낚을 하고 있어 입수 결정 들어가는 물가에는 청태가 산발을 하고 융단처럼 깔려 있다. 이런 상태인데 낚시를 하고 있다고 ? 의구심이 들었지만 어쩌랴! 썰망 효과.. 2020. 10. 26. 2017- 즐거움이 하나만은 아니다 - 후곡 낚시를 알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면 보지 못했을 안개길 아무때나 이런 장면이 있는것이 아니고 늦가을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는 시기에만 볼수 있는 풍경이다. 오늘 강가의 외기 온도는 섭씨 4도 조행을 셋이서 하기로 하였고 분명 내가 제일 나중에 도착을 했는데 여울속에 두사람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돌어항이 비어있다. 수량이 조금 늘었는지 어항이 찰랑 찰랑해 보인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후곡의 여울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서야 바람이 살포시 안개를 밀어내니 그때서야 두사람이 보인다. 추울것 같은 기온이지만 여리고 포근한 후곡의 물살에 살포시 수장대를 세운다. 안개와 물살이 자아내는 풍경에 취해 낚시는 뒷전이고 주변의 풍경에 자꾸 눈길이 간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장면 보기 힘들어 질것이기에 조금 .. 2020. 10. 19. 2016 - 또 다른 가을을 기다리며 가을이 깊어간다. 이제 올해 출조할 기회도 손꼽을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다. 꾼은 언제나 낚시 생각 밖에 없나 보다 업무차 들른 충주에서 언제나 물이 맑아 지려나 탄금대 잠깐 들러 충주호를 바라보니 물색이 완전 흐리다. 내일 낚시 가려는데 괜찮기를 기대 했는데 그 기대는 접어야 될것 같다. 가을 그것도 늦가을 강에 오면 기대 되는 몽환적인 풍경 기온과 물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이 부론에 피어 나고 있다.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며 오늘 좋은 조황이 있기를 기원해 본다. 방류량 40톤대의 상황에서도 부론의 물살은 그런대로 괜찮다. 아침일찍 부터 두조사가 벌써 입수해 있다. 안쪽 여린 물살을 선호하는 베가는 오늘도 먼저 히트를 한다. 따라쟁이가 긴 시간의 흘림속에서 손맛을 본다. 청태는 덤이다. 역광이.. 2020. 10. 12. 2015 - 추석의 기록 Again 부론 추석 연휴 첫날 9월30일 오랜만에 임진강 마포여울을 찾아간다. 마포대교 위에서 보니 강가에 그 많던 차박 군단이 단 한명도 보이지를 않는다. 무슨일이 있는걸까? 강가 까지 차량 통행을 할 수가 없다. 안전상의 이유로 강으로 접근하는 모든곳을 포크레인으로 파서 장애물을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접근로를 깊이 파놓아 차량이 들어 갈 수도없고 설사 들어간다해도 엄청난 유량으로 강 바닥은 커다란 돌만 남았다. 여울 건너편에 자리 잡았던 집터도 온데간데 없다. 수천톤의 방류가 만들어낸 결과다. 이곳까지 짐싸들고 드나들려면 3키로 정도 도보는 각오하고 들어와야한다. 요즘 사진을 좀더 잘찍어 보려는 베가가 찍어준 사진 집중하고 또 집중했지만 입질 엄청 많다는 베가에게 낚인것 같다. 그래도 본인은 딱 한번의 강한 입질.. 2020. 10. 5. 2014- 傷痕 (부론 후곡 강천) 개인사로 인해 한동안 출조를 못한적은 있지만 자연의 조화로 인해 이렇게 오랫동안 출조를 못한것은 처음 인것 같다 근 두달 동안 체력 훈련하며 출조할날 손꼽아 기다리면서 서울 하늘 저녁 노을 바라보며 가을이 온것을 실감하고 있던중 드디어 그날이 왔다. 9월19일 토요일 근 두달 만에 한껏 부푼 기대감을 갖고 시원하게 달려본다. 생각지도 못한 긴 장마와 더불어 큰 강우로 인해 남한강 방류량이 수천톤을 넘기기를 며칠 과연 남한강은 이 위기를 어떻게 받아 냈는지 궁금했다. 꾼들이 어찌 손맛을 참았을까? 이미 부론의 여울에는 두자리수 이상의 조사가 입수 해 있다. 아래 원수골에도 많은 차량이 보이는것을 보면 그곳도 이미 만원인것 같다. 다행히 원수골로 들어가는 길은 차량이 들어 갈수 있는것 같다. 여울가 까지 차.. 2020. 9. 2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