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1 1914 - 777 행운의 목계여울 7월7일 7자가 두개나 겹친날 조행 기분도 즐겁게 조행을 나간다. 오늘은 베가와 단둘의 조행이 될것 같다. 지난주 평일에 원수골 윗여울에서 재미를 보았기에 다시 그곳으로 가려고 작정하고 나섰는데 가는 도중에 베가와 통하를 하며 서로 교감이 되어 목계여울로 방향을 턴한다. 아직 후곡 윗쪽 여울은 수온이 차서 조황 소식이 뜸했지만 조정지에서도 조황이 조금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둘이 호젓하게 들어가보기로 했다. 목계 솔밭야영장은 이제 전국구의 야영장이 되었다. 야영객들로 인산인해고 매점까지 성업중이다. 떠오르는 해의 기운을 받으며 먼저베가가 위치를 잡는다. 같은시간대 첫수를 하고 나가 베가가 나를 나름 멋지게 찍는다고 찍었는데 역광에 햇빛에 참 여러가지로 사진 어렵게 만들었지만 성의를 생각해서 올려본다. 목.. 2019. 7. 8. 1913 - 나는 상행선 너는 하행선 원수골 오랫만의 평일 조행이다. 아직 남한강에서 특별한 재미를 못봤지만 주말에는 금요일 부터 진을 친 조사들로 인해 여울마다 만원사례라 비교적 한가한 평일에 장마가 오기전 한번 기회를 내보려 계획중 오늘 휴가를 내고 남한강으로 향한다.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예보되고 안개도 많을것이라 했는데 막상 부론에 도착해보니 안개는 그리 심하지 않다. 오늘의 목적지는 원수골이다. 다리 아래로 돌아 들어가며 부론여울을 보니 아직 아무도 없다. 혹시! 오늘 조과가 신통치 않으면 이곳으로 올라 올것이다. 중간여울을 목적지 삼아 들어갔는데 먼저 들어간 베가가 윗여울에 올라가 있다. 생각에 윗여울보다는 중간여울의 조과가 훨씬 좋을것 같아 방금 입수한 베가를 나오라고 해서 중간여울로 다시 내려간다. 내려오자마자 바로 입수한 베가 빈.. 2019. 7. 4. 1912 - 후곡은 우리를 언제나 환영한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자연을 어찌 사람이 다스릴수 있을까? 견지꾼에게는 어찌 할수 없는 숙명은 겨울과 장마다 장마는 시작되었지만 호우 주의보는 아니기에 비 예보가 있지만 조행을 떠난다. 예보와는 달리 강천지역에 다다르자 안개가 자욱하다. 원수골에 먼저 들어가본 베가가 모든 여울에 차량이 그득하고 부론에 들어가보니 어제 여견행사후 차박한 차들로 인해 차돌리기 힘들정도로 여울가가 꽉 차있다고 결국은 또 다시 오게된 후곡 후곡의 아침도 안개로 인해 여울이 잘 보이지 않지만 베가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1등으로 입수했다. 어디다 수장대를 박을까요?선배님 고수님이 자리를 잡으면 제가 그옆에 설께요 하고 따라들어가 큰 기대 없이 첫시침을 내렸는데 30미터 정도 지역에서 첫흘림에 바로 히트된다. 지난번 베가가 고이 감아.. 2019. 7. 1. 1911 - 세번 이동은 기본 원수골에 머물다. 기소불욕 물시어인 스스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요즘 남한강으로 출조하는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 오늘은 나홀로 출조를 한다. 간만의 토요일 출조다 혼자니 내 마음대로 할수 있어 좋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시간 아침 햇살의 빛내림을 보며 기분좋게 출발한다. 봉지에 싸여있는 과실을 보고 벌써 배에다 봉지를 씌웠나 했더니 한여름을 알리는 복숭아가 탐스럽게 달려있다. 강천으로 들어가려다가 혼자서 짐싸들고 들어가기가 귀찮아 후곡으로 오니 한분이 입수해 계신다. 어제부터 카누를 즐기시는 커플은 단잠에 빠져있다. 내려가 한 10분 훌렸나? 어부가 배를 타고 우리 쪽으로 접근하더니 오늘 11시경에 바리케이트 닫을겁니다. 하고는 하류로 내려가 버린다. 이내 짐을 싸서 나왔다. .. 2019. 6. 24. 1910 - 늦는걸로 치자 의암여울 남한강여울 둘러보기 요즘 아주 핫하다고 하는 이곳에 언제 가볼까? 하고 기회를 보던중 잠깐의 시간을 내어 들러본다. 워낙 인기 있는 장소라 평일이지만 만원사례일까 했는데 의암교에서 내려다 보니 한분만 입수하고 계신다. 그러면 얼른 들어가야지 그런데 이곳에서 만난분이 주에 서너번 이곳에 출조하신다는데 한마디 하신다. 오늘 이상하게 안나오네요 요즘 나에게 마가 끼었는지 실상이 이렇다. 게다가 방류마져 들쭉 날쭉하고 바람에 날린 파라솔이 애마에 생채기만 내었다. 에고. 이게 아닌데...... 긴말은 생략하고 짧은 동영상으로 상황을 정리한다. 성질 드런 의암 누치의 눈이 무섭다. 간신히 꽝 면했다. 그래도 집에 오니 가족들이 가장 생일 축하해주고 선물도 하나 건낸다. 즐거운 기분에 가족들에게 저녁을 쐈다. 벼르던 일요일이 왔다. .. 2019. 6. 17. 1909 - 후곡만 네번째 밤꽃이 피었다. 아울러 남한강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져간다. 보리가 피어난 들녘을 지나며 이순간을 기다린 사람 처럼 상상의 나래를 피워본다. 조금만 더 금게국이 익어 줬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보며 그런데 도착해서 입수도 않했는데 이 아저씨는 한녀석과 씨름하더니 이내 털린다. 7짜 잉어였는데 털렸데나 뭐래나 그러더니 그녀석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요런놈도 뽑아내고 이런 누치도 뽑아낸다. 그동안 나는 뭐했냐구? 입질 한번 못받은 꽝을 쳤다. 저번에 낚여 왔을때도 입없꽝 이였는데 오늘도 그렇다. 그래서 울궈나 먹을려고 일찍 꼬셔서 이곳에 와서 점심을 먹었다. 이런 시골에 여름의 별미라 크게 기대 않했는데 간판을 부귀해장국에서 부귀막국수로 바꾼 이유가 있다. 상차림이 이게 전부 다. 백김치며 무절임도 아주 단순하.. 2019. 6. 10. 서울스카이 (SEOUL SKY) 정작 서울 촌놈이 남산에도 올라가지 않는법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에는 올라 갔지만 남산 N타워도 63빌딩 전망대도 한번 올라가보지 못했다. 오늘은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올라가보려 한다. 한국에서는 젤 높은 빌딩 모든 일정을 오늘은 송파구에서 끝낸다. 먼저 송리단길의 맛집중 다운타우너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잠실 스타벅스 리저브점으로 가서 특별한 커피를 맛보고자 리저브 커피를 주문했는데 핸드드립으로 맞춰낸 아프리카에서 온 케냐 기칸다라는 커피다. 아무튼 여타 커피와는 확실히 다른맛이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권을 구매하고 관람대 입구를 지나니 혹시나 싶어 온라인으로 표를 구매하고 왔는데 대기지역에 들어오니 관람객이 오늘은 많지 않은것 같다. 오히려 예매하는것 보다 현장.. 2019. 6. 10. 1908 - 후곡여울/ 낚이거나 낚였거나 토요일 저녁 집안 행사로 인해 별다른 일 없이 지내다 오후에 운동할겸 근처 공원에 오르니 빠알간 잉글랜드 포피가 만개 했다. 양귀비를 무척 닮은꽃 붉은색과 더불어 화려함을 뽐낸다. 그옆 앙증 맞지만 작은 꼬마장미가 작은 자태에도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톡이 사진과 더불어 날아온다. 돌어항 만 봐도 어디인지 알수 있는 그곳 드디어 터졌구나! 내일은 무조건 이곳이다. 소문이 소문으로 이어져 원래는 베가와 단둘이 조행하기로 했는데 선수가 4명으로 늘었다. 동이 트기 무섭게 도착한 베가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벌써 입수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많이 잡는다 했는데 과연 보상이 이뤄질까? 남한강 누치 손맛 원없이 보기를 기대하며 서둘러 나도 따라 입수했는데 날씨도 풍광도 조용한 상.. 2019. 6. 3. 1907 - 임진강이 가고 남한강이 왔다. 어제 남한강에 출조하여 피곤함에도 오늘 이 도로를 다시 올라선다. 한적한 마포 터널을 통과하여 합수머리 상황도 지켜보는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동이리로 내려가 다시 유턴하여 올라오면 샤이한 여울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다리 주변에는 아직 아카시아가 달려있기는한데 이제는 끝물 청정한 가을 하늘과도 같은 여울 모습이 너무 멋져 다리 중간까지 걸어와 전경을 찍어본다. 임진강의 여러 장소중 절경을 선사한다. 너른 자갈밭을 지나 부리나케 여울로 가보니 날도 좋고 방류량도 좋고 물흐름도 그런데로 좋다. 기대감이 급상승하는 순간 강변에 나홀로 서있는 엉겅퀴 자갈과 모래만이 있는 사막같은 이곳에도 생명력은 존재한다. 올해 초봄부터 주구장창 오는 마포여울의 강점은 무엇일까? 인생고기 잡는것도 봤고 인생고기를 놓쳐도 봤.. 2019. 5. 27.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