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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 - 임진강의 봄 지난주에 이어 올 두번째 출조를 나선다. 예보에 없던 봄비가 나를 반긴다. 봄비 처럼 있는듯 없는듯 올것같다. 별 기대 하지 않는 출조 이기에 겨우내 바뀌었을지 모르는 여울 상황을 알아보기로 하고 먼저 합수머리를 들러본다. 예상보다 접근로도 괜찮고 자갈마당까지 차량이 들어 갈 수도 있다. 다만 물흐름이 약해 보인다. 객현리에서 전곡까지 완전히 개통된 마포대교를 지나며 보니 합수머리 모습이 완전히 다리위에서 보인다. 이제는 이곳까지 들어와 보지 않고 조사들이 있는지 확인 가능하겠다. 논두렁 길을 따라 내려와 차를 입구에 대놓고 도보로 이동하여 합수머리 끝까지 다가와보니 두갈래의 물길이 생겨 더이상 접근치 못한다. 가까이가서 보니 예전과 달리 임진강 최하류 지역의 물살이 엄청나게 빨라져 모래톱 아래 쪽으로 .. 2019. 4. 22.
1901 - 19년 START ! 틸교여울 서울에도 벚꽃이 피더니 두어번의 비가 온후 서서히 꽃잎이 떨어진다. 올해는 벚꽃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처음으로 13일 조행을 나서본다. 나이가 들어서 인가? 점점 늦게 조행을 나가게 된다. 원래의 목적지는 매년 그렇듯 비룡대교로 정했는데 먼저 도착한 베가가 이미 4분이 선점하여 입수가 불가하다고 연락을 준다. 비룡대교로 진입하는 도로가 감악산 입구부터 4차선으로 확장된후 비룡대교 옆에 새로운 다리를 또 건설하는것 같다. 그로 인하여 물막이 공사룰 해놓아 물살은 더욱더 약해져 비룡도 지금은 3분 정도 입수하면 다른이가 입수 할 수 없다. 홍수통제소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는지 확연히 잘보인다. 비룡대교 상류는 물막이 공사로 길을내여 장비가 들어가고 하류쪽에 펜스를 쳐 놓았다. 펜.. 2019. 4. 15.
강화도 마니산 전등사 주말 여행을 계획했다. 토요일 가려다가 비 소식에 일요일 강화도 마니산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먼저 마니산 등산을 위해 마니산 국민관광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료 (인당 2000원)를 내고 오전 9시 등산을 시작한다. 오늘 등산코스는 단군로를 따라 오른후 계단로로 하산하기로 정했다. 안내도 기준이면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우측으로 단군로로 빠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처음 방문이지만 등산 내내 이정표가 잘 정리되어 있어 코스를 이탈할 가능성은 아주 낮았다. 처음 시작은 완만하고 편한 산길로 시작된다. 서해쪽의 산 답게 순하고 평이할것으로 기대된다. 등산로 좌우로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만개해 있어 기분을 한껏 즐겁게 해 준다. 즐거움도 잠시 통.. 2019. 4. 8.
3.1절 100주년 기념일 관악산 등산(과천에서- 사당으로) 3.1절 100주년을 맞이한날 국기봉을 보며 마음을 다짐하고자 나름 이런 광경을 기대하고 국기봉을 지나 오르려 했건만 과천시청을 출발하여 등산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천시내를 내려다보니 전망이 이렇다. 미세먼지의 역습이 만만치 않다. 오늘은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에서 만세 부르며 시내를 전망하기는 글러보인다. 다행히 정상쪽을 바라보니 정상쪽 하늘은 그나마 괜찮아 보인다. 포근한 날씨덕에 어렵지 않게 두꺼비 바위를 지나 다시 뒤돌아본 두꺼비 바위가 조그맣게 보인다. 서서히 몸에 열이나 입고왔던 점퍼는 벗어머리고 미세먼지의 두려움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등반하려니 귀차니즘이 자꾸 발생한다. 건강을 챙기는건지 오히려 더 안좋아지는건지 헷갈린다. 연주암 양지바른곳에 다다르니 양지바른곳에 많은 등산객들이 옹기종기 .. 2019. 3. 6.
1824-올해 시즌 마무리 납회 올해 첫눈이 내린다. 11월24일 토요일에 그런데 첫눈치고는 양이 상당히 많다. 주말 이른아침 볼일을 보러 하남을 다녀왔는데 하염없이 눈이 내린다. 이제는 눈이 내려도 옛 추억이 생각나지 않고 교통지옥이 연상되는건 나이탓때문은 아닌듯 집으로 돌아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후 차량 모습 잠깐 사이 나갔다 왔음에도 온통 눈을 뒤집어 썼다. 다음날 다른때 보다는 조금더 여유롭개 올해 납회를 하고자 남한강으로 떠난다. 어제와는 달리 푸근한 봄날씨 같은 기상상황 원래는 11월 납회는 부론에서 주로 진행하였는데 어제의 눈으로 인하여 바닥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것을 염려하여 목계로 향한다. 목계 솔밭을 지나 여울 입구로 들어가는길이 촉촉하다 못해 질척질척하다. 여울로 입구에 밤새 야영객이 입구에 주차를 하여 잠깐 깨워 .. 2018. 11. 26.
1823-향교와 후곡여울 11월10일 토요일 오늘은 주말에 출조를 했다. 원래는 부론으로 가보려 했지만 평소보다 느즈막히 출발해서 천천히 여울로 가던중 교과서님의 전화를 받고 얼굴도 볼겸해서 향교로 방향을 전환한다. 향교로 가는길에 목계나루에 들러 목계여울쪽도 바라보고 얼굴도 내민 햇님도 찍어본다. 안개가 없어진 시간에 오니 풍경이 보여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이제는 겨울이라고 생각될정도로 느껴지는 향교 입구 둑방길 때마침 안개속의 햇님이 향교의 아침은 이미 열려있음을 확인해 준다. 이른아침부터 건너편 단무지 밭에서는 한창 수확에 열심이다. 채비를 챙겨 여울가로 내려가보니 8시가 좀넘은 시간인데 벌써 두마리를 낚아 놓으셨다. 그중 한녀석은 몸체가 비대한것이 가을 누치 답다. 이제껏 저리 몸을 불린 녀석을 올해는 본적이 없었는데 빠.. 2018. 11. 12.
1822-아쉬움의 끝자락 목계 후곡 부론 또 목계 여우섬 비내까지 11월 일년중 꾼에게는 가장 아쉬운달 초하루부터 지난주 회사일로 인해 주말 출조를 못한 보상을 해보려 올해 나가지 않았던 평일출조를 감행해본다. 새벽녘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 국도로 낮시간에 가보니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보게되는 덤이 생긴다. 평일이기에 주말에 붐비는 시간에는 자리를 잡기 엄두가 안나는 조정지를 향해 떠나 왔는데 가는날이 장날인지 방류량을 어제부터 팍 줄여 60톤대 첫여울은 또랑수준이고 가운데 여울은 어르신들이 미리 자리를 잡아 놓으셨다. 아서라 마서라 향교를 가보려 하니 같이계시던 목계 고문님께서 향교에 이미 들어가신분들이 있다고 귀띔을 주신다. 우선 목계여울로 가보니 마침 아무도 없다. 지난번 목계에 들러 어느조사님의 스침을 보고 학습이 된터 자리를 잡고 그자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스.. 2018. 11. 5.
1821 어쩜 이리 똑 같을까? 후곡 목계 10월 20일 토요일 추수를 기다리고 있는 가을 들녘 가을 안개 속에서 고즈넉함을 느끼며 오늘도 여울로 달린다. 이른아침 기온이 6도를 가리키지만 뻔한 결과를 알면서도 먼저 입수해 있는 조사가 있다. 안개로 여울이 보이지 않아 정찰차 걸어내려왔는데 이미 오신분이 계시다. 돌어항을 크게 만들어 놓으신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신것 같다. 양해를 구하고 같이 하나둘 내려와 여울에는 6명이 서있다. 오늘 운좋게 이곳까지 들어 올 수있어 풀린다 기대 했지만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들어올때쯤 돼야 입질이 생길것이라 기대하고 모두들 열심히 시침질을 해대지만 입질이 없다. 웬일인가? 오늘 스타트는 내가 끊었다. 드디어 첫수가 돌어항에 들어갔다. 때마침 늦게 도착한 원재아빠가 있어 인증샷을 남겼다. 추워서 그런지 인상 지대로.. 2018. 10. 22.
명성산 억새 등산코스 명성산 억새꽃축제 매년 실시하는 축제다. 올해는 10월13일 부터 28일까지 행사를 한다. 평소 같으면 축제에 관심도 없었을것이나 최근 등산에 관심을 갖고 나서부터는 산도 좋고 게다가 억새꽃까지 볼 수 있다니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 오늘이 그날 억새꽃 구경하러 떠난다. 축제 기간 답게 사람과 차량이 넘쳐 상동주차장에 주차 할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축제를 대비해 여러곳에 마련해 놓은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명성산 억새밭 들머리로 바로 들어간다. 등산코스는 1코스 부터 4코스 까지 다양한데 억새밭을 보려고 오시는 분들은 모두 1코스를 이용한다.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음식점들을 지나 첫 이정표가 나온다 . 억새밭 3.5km 책바위 코스로 가면 팔각정까지 2.2km다. 얼마 올라서지도 않았는데 단풍이 눈을 사.. 2018. 10. 18.